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정치, 사회 1096

미국이 한반도에서 전쟁 위기를 부추기는 이유

직전 포스트 '미국과 북한의 치킨 게임'에서 미국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이유를 두가지로 분석했다. 하나는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남한을 압박하기 위한 것. 과연 그랬다.트럼프가 자신들의 속내를 금방 드러냈다. 그에 앞서 국내 언론도 그런 분위기를 감지한 기사를 내보냈다. 일단 기사를 보자.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8112209015&code=970201&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1_2"북한과 미국이 무력 충돌을 우려해야 할 정도로 강한 언사를 주고받으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상황에서 미 행정부 고위 관료들이 ‘외교..

정치, 사회 2017.08.12

미국과 북한의 치킨 게임

[이미지 설명] 겁대갈 상실 1994년 북한은 자체 방송을 통해 '서울 불바다'를 거론한다. 그것을 전쟁 임박 신호로 받아들인 사람들은 비상 식량 준비하느라 슈퍼에 생필품이 바닥나는 등, 야단법석을 떨었다. 조선일보를 필두로 한 찌라시들의 선동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 방송을 자세히 들어보면 북한의 주장은 이렇다. "남한이 미국과 손잡고 북한을 계속 압박하면 북한도 죽기 살기로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 그 방송 어디에도 북한이 남한을 선제 공격하겠다는 말이 없다. 계속 남한과 미국이 몰아붙이면 죽기살기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을 '서울 불바다'만 주구장창 외친 찌라시들 탓에 마치 북한에 의한 전쟁 발발 위기처럼 사람들에게 인식되었다. 물론 찌라시들의 선동으로만 그런 난리법석이 벌어진 것은 아니..

정치, 사회 2017.08.10

안철수의 해괴한 귀환

안철수가 돌아왔다. 대선 기간 중에 이미 자신의 한계를 바닥까지 내 보인 데다 증거 조작 사건으로 사과하며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한 터라 누구라도 잠수 탈 것이라고 추측하는 판에 사과한지 불과 2주 만에 다시 정계로 복귀했다. 공식적으로는 '당을 살리기 위해서'란다. 속내는 그게 아니라는 것을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것이었는데, 과연 그러했다. 기사를 보자. http://news.jtbc.joins.com/html/758/NB11504758.html "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 재도전을 놓고 국민의당 내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의원들이 안 전 대표를 직접 만나 출마를 말렸지만, 안 전 대표는 "정계 은퇴하라는 거냐"면서 강행 의지를 내비쳤다고 합니다." 공식적으로는 '당을 살리기 위해서'라..

정치, 사회 2017.08.09

자한당의 알.쓸.신.잡. 시비

직전 포스트 '박근혜 지지자가 왜 삼성 백혈병 피해자를 비난하나?'에서 일베류들의 무논리를 비판한 바 있다. 그런데 그 일베류들이 추종하는 자한당 꼴통들도 유사한 행태를 보인다. 얼마 전에는 김제동을 물고 늘어지더니 이번에는 TvN 예능 '알.쓸.신.잡'이다. 일단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806103222598 "자유한국당이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TV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이 원자력 발전과 관련한 내용을 왜곡했다며 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방송심의를 신청했다." "지난 6월30일 방송분에서 유시민 작가와 정재승 교수 등은 “체르노빌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수천 명이며 피해자는 수십만 명이 넘는다”고 발언했다." 원전을 ..

정치, 사회 2017.08.08

박근혜 지지자가 왜 삼성 백혈병 피해자를 비난하나?

[이미지 설명] 러시아의 싸움 말리기 세월호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곳에서 일베들이 폭식 투쟁(?)을 벌였다. 이게 패륜인 것이 약자들이 약자들을 이유없이 공격한 것이라는 점이다. 일베들의 그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구석이 없다. 박근혜와 당시 새누리당을 공격하는 듯한 모든 행위에 대해 반격을 위한 행동대장을 자임한 것이다. 이들의 머리 속에는 그것이 아무리 정당한 요구라도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향한 것이면 모두 공격으로 인식되고, 그것을 방어하기 위해 머리 속으로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긴다. 엄마 부대라는 희한한 이름의 단체 대표 주옥순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당신들이 양보하라'고 당당하게 외쳤다. 이들의 논리 구조도 일베와 똑같다. 박근혜가 체결한 한일 위안부..

정치, 사회 2017.08.08

조선일보 왈 재래식 무기로는 우리가 압도적

세상이 변해도 너무 변했다. 반공상업주의로 닳고 닳은, 빨갱이, 종북 그리고 색깔론의 이데올로그인 조선일보가 이런 기사를 내보내다니. 일단 한번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807030531368 "'사실'에 입각해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한번 따져보기 위해 신원식(59) 예비역 중장을 만났다. 그는 군사 작전과 정책 분야에서 오래 근무했고, '워 게임'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합참 합동작전과장, 국방부 정책차장과 정책기획관, 수방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합참 차장을 거쳐 작년 초 예편했다. 그는 여전히 군인처럼 보였다." ―만에 하나 전면전으로 확대되면 승패는? "한·미 연합군이 무조건 이긴다. 수십 차례 '워 게임(전쟁이 일어난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해..

정치, 사회 2017.08.07

'자칭 보수'들의 기반이 붕괴되고 있는 중이다

'자칭 보수'들의 존립 기반이 무너지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이게 정상이다. 허구의 개념 위헤 세운 성이 무너져야 당연한 것 아니겠나. '자칭 보수'들이 마지막까지 붙들고 있었던 게 사드 배치 문제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하겠다라든지, 사드 추가 4기 반입에 대한 보고 누락을 조사하겠다라고 했을 때 이 꼴통들은 마치 사드가 우리 안보의, 그리고 한미 동맹의 보루라도 되는 양 떠들어 제꼈다. 미국과 중국의 고래 싸움에 우리가 등터지게 생겼는데도 새우가 고래 생각까지 해 주어 가며 말이다. 그러는 와중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 꼴통들이 기대하기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우물쭈물하면, 그걸 핑계로 안보관을 마구 물어 띁을 태세였는데, 어라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임시 배치..

정치, 사회 2017.08.06

미국의 본심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미국도 깊이 개입되어 있다는 것은 이미 언급한 바 있다. 그런데 미국의 속셈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발언이 나왔다. 다음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802152502288 "미 공화당 강경파 중진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의 발언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면서 일각에선 군사적 옵션이 거론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에서의 '전쟁'까지 생각하고 있음을 시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레이엄 의원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 미친 사람(madman·김정은)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능력을 갖추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을 멈추기 위해 전쟁이 있어야 한다면, 그곳(한반도)에서 벌어질 것..

정치, 사회 2017.08.02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미국의 대응과 한미 FTA

북한이 핵을 개발하고, 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이 한반도의 안보에 분명한 위협이다. 이러한 위협에 대해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이걸 있는 그대로 국민들에게 보이지 않고 항상 국내 문제, 즉 당시 야당을 공격하는 소재로 삼았다. 그래서 국민들은 실제로 이게 얼마나 심각한 위협인지를 판단할 수 없었다. 정권이 교체되고 난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 행보를 보면 있는 그대로를 국민들에게 보여준다. 사드 배치 문제에 있어서 중국에게는 국내 문제라고 선을 긋고, 미국에게는 환경영향평가를 하겠다면서도 그게 철회를 위한 전초 작업이 아님을 분명하게 인식시켜 준다. 북한에 대해서도 대화와 압박의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리곤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름 휴가를 갔다. 물론 준비 태세는 충분히 갖추어져 ..

정치, 사회 2017.08.01

민주화 세럭의 복원

김영삼 전 대통령은 민주화 운동을 이끈 전력에다 대통령이 된 이후 군 내 사조직인 하나회 해체, 금융 실명제 도입 등 실질적인 문민정부 시대를 연 대통령으로서의 '공'이 상당하다. 그러나 치명적인 약점도 있었으니 바로 삼당 합당을 통해 민주화 세력의 절반이 군부 독재 세력과 합쳐짐으로써 그들의 방향 감각을 상실하게 만든 '과'이다. 삼당 합당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 바로 김무성과 김문수이다. 이들 말고도 무수히 많은 김영삼을 따르는 인물들이 군부 독재 세력과 한 배를 탐으로써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적폐로 물들어 갔다. 현직 정치인들 뿐만 아니라 그 뒤로 부산 경남에서 정치를 시작하려는 정치 신인들도 마찬가지로 같은 경로를 걸을 수 밖에 없었다. 이 왜곡된 정치 지형이 이제 서서히 회복되고..

정치, 사회 2017.07.30

북 미사일 도발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응

북한이 또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 여기에 생각할 거리가 좀 있다. 먼저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729034033087?rcmd=rn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강력한 무력시위를 전개하라고 지시했다." "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하도록 했다." 북한의 도발 예상일이 27일이었는데 그 날은 피했지만 결국 도발했다. 하여간에 골치아픈 놈들이다. 그래도 어쩌겠나. 수차례 가해진 국제 사회의 각종 제재에도 불구하고 도발을 감행했던 북한인지라 이걸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결국 우리 정부의..

정치, 사회 2017.07.29

담배세, 자한당 그리고 홍준표

우리는 특정인의 행동이 같아 보여도 그 이면에 감추어져 있는 의도에 따라 결과가 180도 달라짐을 안다. 진정으로 남을 도우려는 선한 의도를 지닌 사람과 사기를 쳐 먹으려는 사람의 친절한 행위를 구분하지 못하면 큰 코 다친다는 뜻이다. 그러면 그 '의도'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 순간에는 판단할 방법이 없다. 그 사람의 지난 행위들을 통해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정치인들이 정치 행위를 할 때에도 반드시 '의도'가 깔려있다. 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아 인물 정보가 지극히 제한된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시절과는 달리, 지금은 인터넷 덕분에 정치인들의 의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행적이 거의 대부분 다 드러나기 때문이다.그래서 특정 정치인을 추종하는 것은 '의도'를 모르기 때문이 아니고 그 정치인이..

정치, 사회 2017.07.27

장제원의 딜레마, 자한당의 딜레마

한국의 웃기는 정치 지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 중 한 명이 자한당의 장제원이다. 새누리당에 있다가 박근혜 탄핵에 찬성하고 바른정당을 창당해 나갔다가 다시 새누리당을 계승한 그 자한당으로 복귀한, 누가 봐도 이상한 행보를 보인 그 장제원이다. 그래도 장제원은 제정신이 박혀 있어서 그런 자신의 행동에 대해 통렬한 자아 비판을 했다. 기사를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814712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13일 "지금까지 전개된 상황을 보면 (바른정당에서) 한국당으로 복당한 결정이 제 정치인생 뿐 아니라 삶 전체에서 가장 잘못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자아 비판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장제원이 제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다. 그러나..

정치, 사회 2017.07.26

이언주, 알바 임금 떼여도 공동체 의식 발휘 요청

'난세에 영웅난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영웅이 아니라 꼴통들이 잔뜩 등장하는 것을 보면 한국의 정치 상황이 겉으로 보기에는 혼란스러워 보여도 실은 아주 안정되어 있다고 판단해도 될 듯하다. 김학철이라는 꼴통이 한 며칠 뉴스를 장악하더니 이제 이언주다. 이 꼴통도 꼴통스러움의 일관성 하나는 인정해 주어야 겠다. 먼저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725105716355 "이언주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저도 알바하다 월급 떼인 적 있습니다”라며 “‘사장님이 같이 살아야 저도 산다’ 이런 생각에서 떼였지만, 노동청에 고발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행동을 ‘공동체 의식’으로 정의했다. 이 의원은 “우리 사회의 이런 공동체 의식이, 같이 ..

정치, 사회 2017.07.25

김학철의 초지일관

우리는 '훌륭한 사람이란 어떠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생각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을 '초지일관'이라고 한다. 이 '초지일관'은 '선인의 조건'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과연 그런가? 김학철의 경우에서 한번 살펴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724141410267 ""국민들이 레밍(설치류) 같다"고 발언해 막말 논란이 불거진 뒤 결국 사과한 김학철 의원이 수해 현장에 안 나간 문재인 대통령과 외국에 나간 국회의원, 단체장들도 모두 제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부와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제가 장거리 비행 끝에 쏟아지는 외유비난에 부지불식간 비몽사몽간에 헛소리를 했다"며 "레밍이란 말에 분노하셨고 상처받으셨다면 레밍이 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

정치, 사회 2017.07.25

추경 정족수 부족 사태에 자한당의 배신이 있었다

추경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의결 정족수가 부족해서 통과되지 못한 뻔한 사단이 있었다. 당연히 결석한 의원들을 성토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조금만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자한당을 왕따시키고 추경을 통과시키려고 한 마당에 의결 정족수가 부족했다는 게 의아하긴 했다. 그런데 실상이 드러나고 보니 여기에는 역시나 자한당의 배신이 있었다. 어찌된 영문인지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724113603114 "이 대표는 24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여당 의원들이 해외 출장 등으로 표결에 불참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자 “추경이 야당의 반대 때문에 올스톱 돼 있다고 지금까지 계속 그렇게 말씀해 오신 상황에서 정작 야당이 합의를 해서 추경을..

정치, 사회 2017.07.24

미 국가정보국장 왈 북한의 김정은은 이성적

작년 9월, 뉴욕 타임즈에 북한 '김정은은 이성적'이라는 칼럼이 실린 적이 있다. 이 후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도 '김정은은 영리한 녀석'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동안 박근혜와 꼴통 정치인들에게는 김정은은 여전히 '미친 놈'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미국 국가정보국장이 '김정은은 이성적'이라고 발언했다. 기사를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7230819001&code=97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1_4 “김정은은 매우 특이한 타입이지만 미친 것은 아니다. 그의 행동을 뒷받침하는 이성적 요인은 바로 생존이다.” "댄 코츠 미국 ..

정치, 사회 2017.07.23

일베 교육 자료 ('빅 맨'에서)

마크 판 퓌흐트의 '빅 맨'은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사회에는 여러 종류의 리더들이 있지만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리더라면 역시 정치 리더일 것이다. 그래서 '빅 맨'에는 잘못된 정치 리더가 등장하게 되는 메카니즘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박근혜라는 희한한 정치 리더를 경험하고도 여전히 박근혜를 추종하는 박사모들과 그들과 정서적 교감을 유지하고 있는 일베류들은 그런 메카니즘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조사에 따르면 리더처럼 보이는 것과 진정으로 훌륭한 리더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 리더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장기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리더는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물론 우리는 리더를 잘못 선택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방식으로 진화가 이뤄진다고 예상할 수 ..

정치, 사회 2017.07.23

김무성의 웃기는 귀환?

정치인들은 연예인이나 마찬가지로 여론의 향방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직업들이어서 대중들에게 잊혀지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기 마련이다. 그래서일까? 잠시 대선 후보 반열에서 놀다가 조용히 잊혀져 가던 김무성이 의도치 않게 '노룩 패스' 건으로 다시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게 오래 갈 성질은 아니어서 대중들의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는가 했더니 본인이 다시 등장했다. 그런데 다시 등장하는 계기로 삼은 이슈가 역시 김무성은 '틀은 범 틀인데 하는 짓은 족제비'라는 말을 새삼스럽게 확인시켜 준다.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722193808451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은 22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최저임금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최저임금..

정치, 사회 2017.07.23

추경 통과를 전하는 언론의 3가지 관점

추경안이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통과되었다. 야3당이 반대에 공조하는 바람에 불발될 뻔하다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돌아서서 자한당만 왕따 될 뻔도 했다가, 의결 정족수 미달로 다시 불발에서 자한당의 일부 협조로 겨우 통과되었다. 어떤 상황은 보는 관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이번 사안은 평가가 분명하다. 자한당이 꼴통짓을 하는 바람에 이런 우여곡절을 겪은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전하는 언론들은 상당한 시각차가 드러난다. 그리고 그 시각차는 각 언론들이 지금의 정치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기사를 하나씩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819588 "1박2일 마지막까지 롤러코스터 같았던 국회의 22일 추가경정예..

정치, 사회 2017.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