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심리학'은 복수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고, 복수와 용서를 모두 이야기하고 있다. 복수와 용서는 둘 다 인간의 본성 속에 내재된 기질이라고 한다. 그러다보니 사적인 복수를 국가가 담당하기 전에는 자신에게 해를 끼친 상대에게 똑같이 되값아 주려는 복수 행위가 심심치 않게 일어났다. 그게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다. 따라서 사회를 안정시키려면 복수심을 억누르고, 용서를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환경 조성은 국가가 담당해야 하는 것임도 분명하다. 사회심리학자인 저자가 복수심을 억누르고 용서를 할 수 있는 심리학적 요인으로 세가지를 들었다. "제대로만 한다면 사과는 복수를 좌절시키고 용서를 유도하는 데 상당히 효과적이다. 사실 복수는 사라지고 용서가 넘치는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