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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일베 교육 자료 ('우리는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는가'에서)

thinknew 2016. 10. 20. 17:49


FBI 에서 인질협상전문가로 활약하다 대학으로 옮겨 협상에 관한 글을 쓴 크리스 보스 와 탈 라즈의 책 '우리는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는가'에 일베들에게 들려줄 문구들이 좀 있다. 하나씩 보자.


"사람들은 대개 자기가 믿고 있는 바를 고수하려는 경향을 지닌다. 자기가 들은 내용이나 편견에 근거해서 상대를 만나기도 전에 그 사람에 대해 짐작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이미 내린 결론에 들어맞도록 자신의 지각조차 무시하기도 한다. 이런 가정은 우리가 세상올 인지하는 지각 능력을 차단해 상황이 변함없다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다."

기질이 권위주의적이고 나서기를 좋아하면서도 무식한 인간들 중에 초기 정보가 잘못 입력되면 일베가 된다. 인지심리학자들이 누누히 강조하는 것이 인간은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런데 일베 녀석들은 자신들의 생각이 잘못되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는 쉽게 산만해진다. 우리는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선택적 청취를 하게 되고 진실보다는 일관성을 유지하고자 인지 편향에 근거해 사고한다."

지금은 인터넷 시대여서 웬만한 사건들은 경위가 다 나와 있다. 그런데 일베 녀석들은 꼭 찾아 오는게 타당성은 아예 무시해 버리고 자신의 주장 만을 지지하는 쓰레기같은 자료들만 찾아 온다. 특히 정치적인 문제에서는 그런 경향이 더욱 심해진다.


"'새로운 세력'이 제아무리 열린 원칙을 주장한들, 직장이나 그 외 어떤 환경에서 우리는 언제나 협력보다 동의를 선호하는 독단적인 사람들을 대해야 할 것이다."

일베류의 꼴통들이 골치아픈 것은 군대에서 배운 못된 버릇 중의 하나인 '정글 고참' 행세를 한다는 점이다. 사이트 자체를 자신들이 먼저 선점하였으니 자신들의 주장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식이다.

이런 녀석들이 정신을 좀 차려 주면 박근혜가 더 빨리 무너질텐데, 아마 그런 기대는 고목나무에서 새싹이 트기를 기다리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