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220

자조론 - 새뮤열 스마일스

이 책은 1859에 출판되었으니 19세기 판 ‘성공/자기계발’에 관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시대의 주류 사조였던 청교도 윤리, 즉 근면, 성실, 정직, 금욕, 소명으로서의 직업 등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성공적인 삶에 이르는 길잡이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문제는 이 또한 안내일 뿐이지 해답이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 자신도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기는 하다. “인간은 성공을 자기 마음대로 거둘 수 없다. 그러나 더 노력하면 성공할 자격을 갖출 수는 있다." 옳든 그르든 인간에게는 희망이 필요하다고 믿는 사람들은 한번 읽어 볼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하지만 나처럼 좋은 쪽이 되었든 나쁜 쪽이 되었든 정확한 사실 또는 현실을 알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독서 2017.07.30

빅맨 - 마크 판 퓌흐트

리더십론은 자기 계발서에 흔히 등장하는 주제이다. 그리고 리더는 주로 일반적인 대중들은 보일 수 없는 정신적 능력을 보임으로써 리더로 추앙받는다.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의문을 던질 수 있다. 세상에는 리더도 있고 팔로워도 있는데, 왜 유독 리더만 부각될까? 그건 아마도 리더가 된다는 것과 '성공'이라는 것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리더일 수는 없을테니 리더와 팔로워란 '성공'과 '성공하지 못함'의 상태라기 보다는 사회 조직에서의 역할 분담이라는 것이 타당한 추론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리더가 되고 싶다'라든가 '성공하고 싶다'라는 인간의 욕망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기 때문에 팔로워들에게는 별로 위안이 되지 못할 것이다. 한편, 진화심리학은 인간의 정신도 생물..

독서 2017.07.22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 - 렌덜프 네스 & 조지 윌리엄스

근대 과학이 정립되면서 의학도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그런데 의학은 먼저 증상을 다스려야 하는 기술의 속성 상 질병의 직접 원인을 찾는 것에 주력했다. 그러는 동안 생물학에서는 진화론과 다윈의 자연선택론이 정착되면서 "생물학은 진화론에 근거해야 이치에 맞다"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정설의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문제는 인간은 생물이면서도 여전히 차원이 다른 존재로 취급되고 있었기 때문에 정신 뿐만 아니라 인간의 몸과 질병을 다루는 의학도 다윈의 진화론에서 일정 정도 거리를 두고 있었다. 그러나 진화심리학이 인간의 정신도 뇌의 활동에 의해 드러난다는 점을 점점 더 분명하게 입증해 감에 따라 인간도 생물종의 확연한 일부임을 부정할 수 없게 되었다. 그 말은 그 인간을 다루는 의학도 진화론적 고려를 ..

독서 2017.07.18

천 개의 찬란한 태양 & 그리고 산이 울렸다 - 할레드 호세이니

아프가니스탄은 우리에게는 아주 먼 나라이다. 그리고 우리보다 더 늦게, 1970년대에 전쟁으로 나라가 피폐해진 경험을 한 나라이다. 그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미국인인 저자가 전쟁 전후의 아프가니스탄인들의 삶에 대해 빼어난 글쏨씨로 써내려간 소설이 '연을 쫒는 아이들'을 시작으로 다음의 '천 개의 찬란한 태양'과 '그리고 산이 울렸다'이다. 작가의 첫 작품이었던 '연을 쫒는 아이들'은 전쟁 전후의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하지만 계급이 다른 두 소년의 내면을 주로 파고들었다면 두번째 작품인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은 그 시절을 온전히 살아내는 두 여인 마리암과 라일라를 중심으로 전쟁 전후의 아프가니스탄인들의 생활상을 좀 더 세밀하게 묘사한다. 일부다처제의 이슬람 문화에다 전쟁까지 겹친 시대에 여자들의 삶이란 ..

독서 2017.07.15

인간은 필요없다 - 제리 카플란

인공지능에 대한 논의에서 큰 틀에서의 윤곽은 서서히 잡혀 가는 듯하다. 인간 지능을 초월하는 '초지능'이 등장할 것이라는 것과 인공지능과 인간과의 관계는 인간에 의해서가 아니라 초지능에 의해서 설정될 것이라는 점이 그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유익할 것인지, 유해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무성하고, 긍적적인 관점보다는 부정적인 관점이 조금 더 우세한 듯하다. 이는 진화심리학에 비추어 보면 이해가 가는 현상이다. 인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생물들은 다른 것을 경계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인간은 대뇌 피질의 진화로 추론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것은 무조건 회피하고 보는 반사적 반응에서 상당한 정도로 벗어나 있을 뿐이다. 그래서 우리와 다른 외계인들에 대해 우호적인 관점보다는 ..

독서 2017.07.12

생명의 떠오름 - 존 메이너드 스미스

저자인 존 메이너드 스미스는 진화생물학자로서, 주저인 '진화와 게임이론'에서 '진화적으로 안정된 전략'이라는 개념을 제시한 학자로 유명하다. '진화와 게임이론'을 읽으려고 했으나 유감스럽게도 국내에는 번역본이 아직 없어서 대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발생유전학의 진전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개체로서의 생물체를 이야기할 때 그 생물체는 발생과 성장이라는 두 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발생은 단세포인 난자에서 개체의 형태를 갖추기까지의 과정을 말하며, 성장은 그 이후에 어른 개체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말한다. 진화론은 어른 개체의 형태가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어떻게 환경에 적응해 왔는가를 다루는 분야여서 발생학은 상대적으로 관심권에서 멀었다. 그러나 저자에 의하면 발생 또한 진화 과정과 관련이 있..

독서 2017.07.05

슈퍼인텔리전스: 경로, 위험, 전략 - 닉 보스트롬

알파고의 등장 이래 '인공지능'이라는 화두는 이미 일상이 되어서 오히려 주목을 덜 받는 상황이 되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인공지능'에 관해서는 생각해야 할 것들이 아직 많다. 그래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닮은 범용 지능이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라든가 "인공지능과 공존해야 하는 상황은 어떨 것인가?" 등에 대한 논의가 학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그 중에는 인간이 지적 호기심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가지게 되는 의문인 "인간을 보호하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예측 불가의 미래학의 영역이다 보니 철학적 논의들이 개입하기 딱 좋다. 인지심리학자인 스티븐 핑거는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한 바 있다. “미래학에서 확..

독서 2017.07.01

연을 쫓는 아이 - 할레드 호세이니

문학작품, 그 중에서도 소설이 독자들에게 전해 주는 것은 삶의 다양한 단면들을 이야기로 들려 줌으로서 간접 경험을 확대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간접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것들은 읽는 사람들마다 다 다를 것이다. 이 소설은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기 몇 년 전에 12살을 맞은 두 아이 아미르와 하산에 대한 배신과 속죄와 용서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미르는 하산이 위기에 처했을 때 두려움때문에 그것을 외면한 사실에 대해 평생 죄의식을 가지고 산다. 성인이 될 때까지 그것을 잊었다고 생각했으나 어떤 계기로 그 죄의식이 되살아나고 그에 대한 속죄 의식으로 하산의 아들을 찾으러 탈레반이 지배하는 아프간으로 간다. 우여곡절 끝에 아이를 찾아서 데리고 미국으로 오지만 아이는..

독서 2017.06.28

복수의 심리학 - 마이클 맥클러프

복수심이라는 감정은 사랑, 질투, 용서와 화해 등의 감정과 함께 문학 작품의 마르지 않는 소재들이다. 그 말은 그 감정들이 인간의 삶에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들이란 뜻이다. '복수와 용서'라는 주제는 도덕 철학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이기도 하고, 종교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기도 하다. 관념 철학에서든 종교에서든, '복수'는 '악'과 연결되며, '용서'는 '선'과 연결된다. 그래서 수천년 동안의 논의에도 불구하고 '복수는 어리석은 것이고, 죄는 용서해야 한다'라는 격언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한다. 심정적으로는 받아들일 수 있지만 실천하기는 결코 쉽지 않는 채로. 과학적 심리학에서는 인간은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선한 모습도 보이고 악한 모습도 보이는 존재라고 규명했다. 그렇다면 '복수와 ..

독서 2017.06.24

1만 시간의 재발견 - 안데르스 에릭슨 & 로버트 폴

로마시대 철학자 세네카는 '노력이 기회를 만나는 것, 그것이 운'이라고 했다. 에디슨은 발명에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이 필요'하다고 했다. 두 사람 다 '노력'을 강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문가가 되는 것이든, 성공한 존재가 되는 것이든 간에 노력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천재는 노력 보다는 타고나는 것으로 다들 알고 있다. 그러나 말콤 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라는 책에서 '1만 시간의 법칙'을 이야기하면서 천재도 비슷한 정도의 노력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것은 경험이나 사변적 추론에 의해서 한 말이 아니고, 과학적 심리학에서 밝혀낸 것을 바탕으로 한 말이어서, 우리의 직관에는 부합되지 않지만 수용해야 할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무튼 많은 사람..

독서 2017.06.20

인간 불평등 기원론 - 장 자크 루소

책 읽기에 대해 이야기할 때 "고전을 읽어라"라는 주문은 빠지지 않고 나온다. 그런데 그 고전이라는 것이 인간의 정신은 물질과는 별개의 어떤 것이란 대전제 하에, 사변적 추론으로 '답이 없는 질문을 하는' 철학 관련 책들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과학적 심리학에서 인간의 정신이란 뇌의 작용이라는 것을 밝혀낸 지금, 대전제가 오류인데다 과학적 검증을 거치지 않은 사변적 추론에 머물고 있는 철학에 관한 책들은 이제 고전 목록에서 빠져야 할 것이다. 게다가 지금은, 독서에 관한 조언가들이 고전이라고 꼭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더 나아가서 책을 반드시 다 읽어야 하는 것도 아니라고 조언한다. 피에르 바야르는 '읽지 않은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법'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다. "교양이 있다는 것..

독서 2017.06.17

뇌, 인간의 지도 - 마이클 가자니가 II

이전 포스트에서는 과학자로서의 삶에 관한 내용을 요약했다면 이번 포스트에서는 뇌과학에서 밝혀낸 사살들을 중심으로 요약한다. 저자는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을, 악성 간질 치료를 위해 절단한 '분리뇌' 환자들을 연구하여 뇌의 작동 메카니즘을 규명하기 시작했다. "뇌는 대체로 대칭을 이루고 있는 기관으로 좌뇌는 신체의 오른쪽을 관장하고 우뇌는 신체의 왼쪽올 관장한다." "이 기초적인 메커니즘 가운데 하나는 감정과 관련이 있었다. 감정은 거의 매 순간 우리의 인지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 뇌량 아래에 위치한 좀 더 원시적인 피질 하부 영역이 감정 관리에 깊이 관여하며 이러한 구조의 대다수에서 양쪽 뇌가 연결되어 있다." "인간은 하나의 통합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애쓰면서 특정 상황에서 바라는 대로 행동한다..

독서 2017.06.13

뇌, 인간의 지도 - 마이클 가자니가 I

인간의 정신이 뇌의 신경생리학적 작용이라는 것을 과학적 심리학에서 밝혀냈다. 이 분야의 심리학자들은 필연적으로 철학의 영역을 다루게 되어 있다. 왜냐하면 철학은 인간의 정신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과학자들도 자서전을 쓴다. 그 중에서도 바로 뇌의 작용을 다룸으로써 철학의 영역을 넘나드는 과학자들의 자서전은 특히 흥미롭다. 사변적 추론으로는 내내 딜레마일 수 밖에 없었던 많은 것들을 이들이 규명해 내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에 접한 신경생리학자의 자서전은 노벨상 수상자인 에릭 켄델의 '기억을 찾아서'를 들 수 있다. (이 블로그에 요약이 올라있다.) 이 책에는 신경 세포에서 출발하여 기억의 근원을 추적해 가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와 비슷한 형식의 자서전이며, 분리 뇌 연구에서 출발하여 의식..

독서 2017.06.12

마음은 그렇게 작동하지 않는다 - 제리 포더

진화론은 여러 갈래로 부터 공격을 받았다. 그 공격의 최선봉에 있는 것은 종교다. 그 다음으로는 서양의 지적 전통에 해당하는 철학일 것이다. 물론 과학 내부에서의 반발도 많았다. 과학 내부에서의 반발은 과학의 속성이 검증과 반증을 통해 발전해 가므로 자연스럽게 도태되지만 종교와 철학은 스스로를 과학과 별개의 영역으로 생각하므로 과학의 눈부신 발전과는 무관하게 자신들 만의 리그를 벌이고 있다. 현대 심리학은 인간의 '정신'도 과학적 분석의 대상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했고, 진화심리학에 이르는 과정에서 '정신'도 결국은 뇌의 작용이라는 점을 밝혀냈다. 그 말은 정신과 육체는 별개라는 심신이원론을 바탕으로 성립된 철학은 근본적인 오류 위에 성립해 있다는 말이다. '상대성 이 후 백년'에서 음악 영역을 담당한 한..

독서 2017.06.08 (4)

숨겨진 인격 - 데이비드 데스테노 & 피에르카를로 발데솔로

우리가 '성격'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는 거의 반드시 '좋고 나쁨'이 결부되게 마련이다. 또 이 '좋고 나쁨'은 '선과 악'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인간의 도덕 감정을 선과 악으로 나누는 것은 오류라고 이야기한다. 이것은 '선과 악'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만 지금까지 도덕 철학에서 논의되어 오던 '선과 악'의 개념이 불분명하다는 뜻에서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성격이 좋다 또는 나쁘다라는 표현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그 의문에 '그렇다'라고 분명하게 답하는 책이 바로 다음 책이다. 이 책의 원제목은 'Out of Character(성격에 대하여)'이다. 성격의 5대 특성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했던 대니얼 네틀의 책 '성격의 탄생'과는 달리 여기서는 성격의 '좋고 나쁨'이라는 평가가..

독서 2017.06.05

성격의 탄생 - 대니얼 네틀

우리는 흔히 타인을 지칭하면서 '성격이 어떻다'라고 이야기한다. 자신에 대해서도 그렇다. 이 성격이라는 것이 평생 변하지 않는 것으로 사람들은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고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기도 하다. 심리학자들은 '성격'에 대해 여러가지로 정의했지만 지금은 크게 다섯가지 범주로 나눈 것을 대체로 받아들인다. 이 다섯가지 성격의 범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담은 책이 다음 책이다. 이 책의 원제목은 그냥 'Personality(개성 또는 성격)'이다. 저자는 먼저 성격의 5대 특성 범주를 소개한다. "'5대 성격특성' 흑은 '5대 성격요인 모델 model of personality' 또는 '빅 파이브Big Five' …… 이 모델의 기본 개념은 인간의 성격은 외향성extrav..

독서 2017.06.02

생명의 도약 - 닉 레인

이 책은 저자가 '생명의 기원'에서 부터 '죽음'까지 진화사의 10대 사건(물론 저자의 주관적 판단에 의한)을 뽑은 뒤 각 사건마다 한개의 장을 할당하여 과학적으로 검증된 설명들을 바탕으로 훓어본다. 이 책이 출판된 년도가 2008년인만큼 가장 최신의 진화론에 대한 설명서이자 현재 우리가 진화의 도정에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각 사건마다 저자가 섭렵한 광범위한 자료와 연구 결과에 의한 설명이 있지만 지나친 단순화의 위험을 무릅쓰고 개략적으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생명의 기원 생명의 기원은 과거에서 현재로의 접근 방법과 현재에서 과거로의 접근 방법이 있다. 당연하게도 생명의 기원을 찾는 문제는 과거에서 현재로의 접근 방법에서 돌파구가 생기는 듯 했다. 무기물 상태의 지구에서..

독서 2017.06.01

눈 먼 시계공 - 리처드 도킨스

진화론의 현대적 종합이라는 신다윈주의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리처드 도킨스의 - - 그리고 이 책 순으로 읽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은 18세기 윌리엄 페일리가 진화론에 반대하는 논거로 시계공의 예로 들면서 "시계와 같이 정교한 장치가 설계자도 없이 우연히 만들어질 수 없다"라고 한 말에 대한 반론의 형식으로 붙인 것이다. 페일리의 그 주장은 그 뒤 오랫동안 신에 의한 지적 셜계론의 바탕이 된다. 아무튼 도킨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연선택은 마음도, 마음의 눈도 갖고 있지 않으며 미래를 내다보며 계획하지 않는다. 전망을 갖고 있지 않으며 통찰력도 없고 전혀 앞을 보지 못한다. 만약 자연선택이 자연의 시계공 노릇을 한다면, 그것은 '눈 먼' 시계공이다." 도킨스는 크게 두가지 부..

독서 2017.05.31

상대성 이론 그 후 100년 - 정재승 기획

아인슈타인은 가장 널리 알려진 천재 물리학자 중 한명이며, 상대성이론도 이해의 여부와 관계없이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GPS의 원리가 상대성이론에 포함되어 있다든가, 아인슈타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상대성이론 때문이 아니라 광전효과란 것 때문이라는 것 등은 또 생소하다. 아무튼 뉴턴이 중력 이론으로 근대 과학을 열었다면, 상대성이론은 양자역학과 더불어 20세기의 또 다른 과학혁명을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상대성이론이 발표된지 어느듯100년이 지났고, 그에 대한 평가가 없을 수 없다. 물리학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예술과 광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상대성이론 100년이 지난 지금 각 분야에 미친 상대성이론의 영향을 엮은 책이 나왔다. 다음 책이다. 이..

독서 2017.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