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새누리당 9

꼴통 열전 (홍준표 눈에는 반대자는 쓰레기?)

낭중지추라는 말이 있다. 주머니 속에 들어 있는 송곳은 언젠가는 주머니를 뚫고 나온다는 말이다. 하나 세상사가 다 그렇듯 양면성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으니 이 말도 좋은 뜻으로만 쓰일리 만무하다. 주머니 속의 송곳이 결국 주머니를 뚫고 나오듯 결국 꼴통 기질을 여지없이 드러낸 인간이 있다. 기사를 보자. http://www.fnnews.com/news/201607121542565902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하는 도의원을 향해 '쓰레기' 운운하며 막말을 해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그는 여 의원이 "이제 (사퇴를) 결단하시죠"라고 말하자 미소를 지으면서 "2년간 단식해봐, 2년. 2년 후에는 나갈테니까"라며 자신의 남은 임기 동안엔 단식해도 소용없다는 취지로 ..

정치, 사회 2016.07.13

반기문의 배신 그리고 조폭의 의리

반기문이 대선 행보를 했단다. 그리고 반기문이 접촉한 인사들을 보면 새누리당의 후보로 대선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반기문이 대선 행보를 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안된다. 자신이 원한 것이 아니고 누군가가 간절히 원하는 데 그걸 딱 부러지게 거절하지 않은 것 뿐인데 뭐가 문제이겠는가. 게다가 자신이 대선 행보를 한다 해도 대선 후보가 된다는 보장도 없다. 바람을 타고 대통령 선호도 1위를 달리다가 사라져간 인물들이 어디 한둘이던가. 그런데 다음과 같은 기사를 보면 반기문은 좀 괴이하다.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60531050110203 "(2004년) 이라크 내 무장단체에 의해 김선일씨가 납치 살해되면서 초기 대응과 리스크 관..

정치, 사회 2016.06.01

총선 이후 새누리당은 어디로 갈까? 2

희망적인 예측은 맞을 경우가 드문데 부정적인 예측은 유감스럽게도 잘 맞아 떨어진다. 며칠 전에 새누리당의 진로에 대해 예측하는 글(http://thinknew.tistory.com/52)을 섰는데 예측이 맞을 것 같다. 17일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떳다. 위의 기사를 보고 오늘 (18일) 박근혜의 수석비서관 회의에서의 언급을 기다려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과 같은 기사가 떳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앞으로 국민의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서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에 두고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무리하도록 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이라며 "20대 국회가 민생과 경제에 매진하는 일하는 국회가 되길 기대하면서 정부도 새롭게 출범..

정치, 사회 2016.04.18

꼴통 열전 6

세상은 넓고 꼴통은 많다고 했는데 그 꼴통이 유독 새누리당에 많다. 어제 JTBC 기사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었다. "새누리당 공천 업무를 총괄했던 이한구 의원은 총선 참패의 책임이 유승민 의원에게 있다고 했습니다. 유 의원이 결단을 내렸다면 정부와 당, 자신도 좋았을 텐데 왜 끝까지 출마를 고집했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자신이 공천 학살을 자행하고도 총선 패배의 책임을 공천 학살의 피해자에게 돌리는 이한구의 행태를 보고 있으면 이 인간이 제정신을 가진 게 맞나 싶다. 게다가 유승민은 선거에서 당선되었는 데도 출마를 안했으면 '본인에게 더 좋았을 것'이라니. 살인자가 죽이려고 들어서 도망가서 살아났더니 살인자가 하는 말이 '너는 내 손에 죽었으면 너에게 더 좋았을텐데'라고 말하는 꼴이다. 이런 실성한..

정치, 사회 2016.04.17

총선 이후 새누리당은 어디로 갈까?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대패했다는 점에는 이의가 없을 듯 하다. 그런데 요상한 기사가 하나 떳다. 친박이 61명…50% 차지,“TK 중심 진박 전략공천 탓”비박은 19대 72명→45명김무성계도 불과 10명가량20대 총선 결과 새누리당에서 친박계가 원내에 대거 입성하게 된 것으로 분석됐다. 비박계 의원들이 친박계를 수적으로 앞섰던 19대 국회와는 역전된 상황이다.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심상치 않다. 교과서 파동 때 보아서 알고 있다시피 박근혜는 정치를 모른다. 자신이 왕조시대의 여왕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오직 자신의 신념에 목숨을 거는 꼴통이다. 그러니 여당이 대패하고 난 이후에도 박근혜가 한 첫마디가 "노동개혁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말이었다고 하니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그런대도 새누리당에 친박이 ..

정치, 사회 2016.04.16

서해 수호의 날 유감

지금 박근혜가 '서해 수호의 날'이라고 내세우면서 또 북풍을 선거에 이용하고 있는 중이다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열린우리당이 이겼으면 좋겠다'는 이 한마다를 물고 늘어져서 탄핵까지 시도한 그 집단들이 이런 박근혜의 행보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다. 용어도 애매한 그 '서행 수호'에는 국민의 정부 때 있었던 연평해전도 들어 있고, 이명박 정권 때 있었던 천안함 사건도 있다. 그런데 어떤 녀석들은 천안함 사건 만을 가지고, 은연중에 '서해 수호'를 안보의식을 다지는 행사 쯤으로 치고 있다. 이 녀석들이 웃기는 것은 천안함은 북한의 잠수함의 어뢰에 의한 폭침이라고 우기면서도 거기서 살아남은 자들을 전상자로 예우하는 것에 대해서는 또 아무 소리 하지 않는다. 세상에 어느 나라가 군사 훈련 중에 적국..

정치, 사회 2016.03.26

꼴통 열전 4

현재 새누리당에서는 해괴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친박과 비박이 치고박고 싸우는 것이야 정치판에서의 권력 투쟁은 늘상 있는 일이어서 보기에 볼썽사납긴 해도 그럴 수는 있다. 그런데 김무성이 당 대표로서 공천장에 직인을 찍지 않은 것을 두고 '옥새 투쟁'이라고 한다. 그에 대해 김무성은 쪽팔려서인지, 아니면 제정신은 똑바로 박혀서 인지, 어느 쪽인지는 모르지만 옥새가 아니고 '당인'이라고 정정을 했다. 이씨 조선을 벗어난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왕조 시대의 용어인 '옥새'를 거론하는 것도 그렇지만, 여당 대표의 직인이 왕의 직인과 동급이란 말인가? 그것도 좋다. 좋게 해석해서 비유라고 쳐 주자. 이 파동 와중에 우리의 자랑스러운 좃선일보(역시 조중동을 지칭할 때는 딴지 체가 제격이다.)가 다음과 같은 기사를 ..

정치, 사회 2016.03.25

일베는 아니되 일베에 동조하는 녀석들을 위한 경구 2

앞의 글에 이어 '똑똑한 바보들'의 저자 크리스 무니가 책에서 한 말 중 무식한 유사 일베들이 유념해야 할 내용들을 이야기해 보자."편향된 추론과 팩트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미디어다. 사람들은 자신의 관점을 강화해주는 정치 정보 흐름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사람들은 아무거나 자기가 믿고 싶은 걸 믿는 게 아닙니다. 사람들은 어려움에서 탈출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걸 믿는 거죠." 동기화된 추론 연구자인 어바인 소재 캘리포니아대학교의 피터 디토의 말이다."대한민국에도 저런 편향된 추론과 잘못된 팩트를 입맛에 맞게 제때 공급하는 미디어들이 많다. 많은 정도가 아니고 소수의 언론들을 빼면 거의 다라고 보면 된다. 이게 왜 심각한 문제일까?""정보가 없는 것과 잘못..

정치, 사회 2016.03.24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아주 오래 전에 'The Good, The Bad, The Ugly'라는 서부극이 있었다. 우리나라에는 '석양의 무법자'로 소개되었지만 실제 뜻은 대략 '좋은 놈, 나쁜 놈, 추악한 놈' 정도 된다. 그 한참 후에 우리나라에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라는 영화가 개봉되었다. 앞의 영화를 패러디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제목은 비슷하다. 이 영화 제목들을 거론한 것은 유사 일베들이 '이상한 놈' 집단에 포함된다는 것을 이야기하기 위함이었다. 그 이야기를 계속 하기 전에 현재의 정치판에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야기를 먼저 해야겠다. 좋은 놈은 '더민주당'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나쁜 놈은 새누리당이다. 무식한 유사 일베들은 이 분류에 대해 당연히 시비를 붙고 나올 것이다. ..

정치, 사회 2016.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