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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청소


지금 현재, 야당들의 처지를 보면 지리멸렬이라고 해야 마땅하다. 국회 의석수를 120여석이나 차지하고 있는 자한당의 지지율이 20%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으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한자리수를 넘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게 다 자업자득이라는 것은 야당들이 비판한답시고 노는 꼴을 보면 확연하게 알 수 있다. 하나씩 감상해 보자. 당연히 자한당이 제일 먼저이다.


http://www.fnnews.com/news/201801161126104580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국정담당 능력이 없는 좌파 실험정부"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 백범로 케이터틀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문재인 정부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는 이미 제정신가진 인간이라고는 도무지 볼 수 없는 상태에 이른지라, 이 꼴통의 말에 일말의 논리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이긴 하다. 그냥 짚어만 보자. 모든 정권이 항상 새로운 상황에 처한다는 점에서 '실험 정부'라고 할 수 있으니, 그 앞에 '좌파' 하나 더 붙은 것은 애교로 봐주자. 이 꼴통들은 색깔론 밖에 할 줄 아는 게 없으니 당연히 그렇겠지. '문재인 정권이 오래 가지 못하길' 바라는 그 마음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것은 자신들의 공허한 바람일 뿐 비판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권을 견제해야 할 야당이 비판할 거리가 없으니 이런 헛된 바람이나 떠들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자한당의 처지는 궁색함, 바로 그 자체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어떻겠나. 안봐도 비디오지.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1/16/0200000000AKR20180116159200001.HTML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은 논평에서 "추 대표가 20년 집권 비전 운운하며 정권연장에 대한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며 "장기집권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는 오만함의 극치"라고 몰아붙였다."

"바른정당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 강남 부동산 급등과 최저임금 인상문제에 대해 "여당 대표로서 걱정도 근심도 최소한의 미안함도 없이 이런 일의 원인을 보수언론의 선동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면 여당 대표의 현실인식은 거의 소시오패스 급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정당의 주목적이 '정권을 잡는 것'이라는 걸 정치인이 모르면 그건 심각한 문제다. 그리고 정권을 잡으면 오래 잡고 싶은 바람이야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10년 주기로 정권이 바뀌는 것은 권력은 시간이 지나면 부패하는 속성이 있으므로 바꾸어 주어야 한다는 의미이지, 정당이 장기 집권을 꿈꾸는 것 그 자체를 막을 근거는 못된다. 그런데 국민의당 대변인은 '오만함의 극치'란다. 웃기는 놈들.

바른정당은 더하다. 자한당과 마찬가지로 색깔론을 들먹이는 것 외엔 비판하는 방법 자체를 모르는 인간들인지라 야당으로서 여당을 비판한답시고 하는 이야기가 '소시오패스 급'이란다. 이게 비판이 아니라 인신공격이라는 것은 이젠 삼척동자도 다 안다.

이런 것들이 야당이랍시고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잡기에 여념이 없다. 자신들이 아무리 과격하게 떠들어도 이미 종이 호랑이로 전락했음은 지지율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러니 홍준표의 입을 빌어 한마디 해 주자. "너희들이 짖어도 기차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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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들이 배수진을 쳤다. 자한당이야 애시당초 협조할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는 꼴통들이니 매사가 배수진(?)이었다. 그러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가끔씩이지만 제정신으로 돌아오기도 했는데, 증거 조작 사건을 빌미로 배수진에 합류했다. 인사 청문회 채택과 추경 심사 모두를 보이콧한 것이다. 그 야당들이 자신들이 친 배수진에 빠져 죽게 생겼다. 먼저 청와대의 반응에 대한 기사를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7092214005&code=910203&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1_4 

"청와대는 지난 4일 두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재송부 기한은 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10일이다. 현재 국회 상황으로 보면 기한까지 보고서가 채택될 가능성은 낮다. 절차상으론 11일 이후 문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현재로선 (두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고려하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인용의 굵은 글씨체로 강조한 것은 달리 표현하면 '강행하겠다'이다. 그걸 저렇게 표현한 것을 보면 경향이 이제 조금씩 정신을 차리려나? 청와대의 발언을 있는 그대로 보도하니 말이다. 아무튼 저대로 된다면 야당은 자신들이 떠든 대로 국회 보이콧을 밀고 갈 수 밖에 없다. 강경화, 김상조 장관도 기를 쓰고 반대했지만 청와대는 "국민을 바라보며 간다"라며 임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꺽이기는 커녕 회복되는 조짐이 보이기도 한다. 80%을 오르내리는 지지율이라 오른다, 내린다 라는 표현이 무색하긴 하다. 야당들이 오매불망 고대하는 것은 뻔하다. 청와대가 장관들을 임명하고, 그 여파로 지지율의 하락이 가시화되는 것일테지.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송영무, 조대엽 장관을 임명하고도 지지율의 하락이 구체적으로 보이지 않으면, 추경 시행 실패의 책임을 야당이 고스란히 덮어 쓰게 된다. 그리고 추경 실패의 책임을 지는 순간, 야당은 존재감 소멸이다. 어찌되어 갈 것인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진진하지 않을 수가 없다. 혹시나 하는 걱정은 개에게나 줘 버릴 일이다.

국민의당은 야 3당 중에서 제일 곤혹스런 처지에 빠져 있다. 대통령에게 엥겨붙다 안되니 추미애 대표의 발언을 가지고 사생결단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기사를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812454 

"증거조작 사건으로 지지율이 바닥을 치는 등 ‘수세’에 몰린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발언을 ‘검찰 수사 가이드라인’이라고 규정하고 ‘맹공’에 나섰다. 국민의당은 '증거조작'을 여당의 '검찰에 대한 수사지시'로 몰아가며 정국을 돌파하려는 형국이다."

국민의당이 아무리 짖어도 소멸 시효는 검찰 수사가 쥐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준서가 구속되는 순간 국민의당은 붕괴 수순을 밟게 되어 있다. 그 전에 어떻게든 여당의 양보를 받아내기 위해 추미애 대표의 발언을 물고 늘어지지만, 요 며칠 사이 추 대표의 대응을 보면 국민의당은 헛다리를 짚어도 단단히 짚었다. 이젠 정말 붕괴되는 것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게 되었다.

원래 배수진은 사즉생의 각오로 치는 것이고, 사람들은 그러면 성공한다고 믿고 싶어한다. 그러나 배수진을 쳤다가 그 배수진에 빠져 죽은 경우가 역사에는 더 많다. 그래서 배수진은 정말 죽을 각오를 하고 쳐야 하는 것인데, 야당들은 죽고 싶은 마음은 손톱만큼도 없으면서 뻑하면 배수진을 친다. 그게 배수진이 아니고 뻥이라는 것을 국민들은 여러 차례 학습해서 이젠 충분히 면역이 되어 있다. 그러니 남은 것은 야당,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국민의당의 붕괴가 예약되어 있는 것이다. 묘하게도 이준서의 구속 여부와 청문회 채택 마감이 같은 10일이다. 따라서 수요일 쯤 되면 정계 개편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정도는 될 것 같다. 이 또한 흥미진진하지 않을 수가 없다. 뉴스가 이렇게 재미있었던 적은 다시 없을 것이다. 또 그래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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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의 뜻을 찾아보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헤매다.'라고 나온다. 국민의당이 딱 그짝이다. 그 행태를 보여주는 기사를 하나씩 살펴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40098&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2&CMPT_CD=E0019M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막말을 묵과할 수 없다, 국민의당 등에 비수를 꽂는 야비한 행태"라며 "추 대표 사퇴와 사과 등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다면 오늘 이후 국회 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라는 말이 막말인지 아닌지도 불분명하지만 설사 그게 막말이라 하더라도 막말을 핑계삼아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겠다고? 꼴통 자한당이나 할 법한 짓을 하는 것을 보면 이것들이 혼이 빠진 것이 틀림없다. 김동철은 갈팡질팡은 다음 기사에서도 계속된다.

http://v.media.daum.net/v/20170706100619617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6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당을 시험에 들게하지 말라"고 날을 세웠다."

시험에 들게 하지 말란다. 이 말은 기독교의 성경에 나오는 말인데, 악마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신에게 도와달라고 기도할 때 쓰는 말이다. 김동철이 이 말의 의미를 알고나 썼는지 모르겠다. 알고 썼다면 논리 구조가 이렇게 된다. '국회 일정 거부'라는 악마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전지전능한 신적 존재인) 문재인 대통령이 어찌 좀 해 달라는 말이다. 그 '어찌 좀'은 자신들이 반대하는 장관 임명을 철회함으로써 야당이 뭔가를 한다는 모양새를 갖추어 달라는 말이다. 국민들은 60% 넘게 동의하는 강경화 장관 임명을 거부했다가 지지율이 5% 까지 빠지는 역풍을 맞고도 여전히 저런 초등학생에게도 먹히지 않을 으름짱을 놓는다. 제정신이 아니라는 증거를 여기서도 다시 보여준다. 김동철과 손발을 맞추어 헛소리를 지껄이기는 이언주도 마찬가지다. 야는 우짜고 있는지 한번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706101956114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시절에 지나치게 재벌, 대기업 중심의 정책을 펴서 문제였지만 이제는 (문재인 정부가) 지나치게 노동자들의 이야기만 듣고 정책을 펴는 듯해 걱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나치게 노동자들 이야기만 듣고 정책을 편다'고? 야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것은 이해가 간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꼴통이었으니 거기 있을 수가 없었을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런데 왜 자한당으로 안가고 국민의당으로 갔지? 자신이 대통령 만들겠다고 했던 안철수에게 물어봐라. 아니면 박지원에게 물어보든지. 국민의당의 뿌리가 어딘지도 모르는 이런 얼치기같은 애가 원내 부대표라는 직함을 달고는 천방지축으로 날뛰고 있다.

다른 인간들은 '증거 조작'에 연루되지 않았음을 강조하기 바쁜 이 때 저런 헛소리를 늘어 놓는 것을 보면 김동철이나 이언주는 '증거 조작'하고 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발언에 자유롭다고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하여간에 웃기는 것들 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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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여야의 종합적인 평가가 나왔다. 그런데 반응이 재미있다. 먼저 기사를 보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7/02/0200000000AKR20170702039700001.HTML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남북문제 등 한반도 이슈 전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주도성을 확인한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한 것은 참으로 다행"이라며 "그러나 자화자찬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화와 협상을 병행하기로 북한 핵 해법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양해를 얻은 것은 성과"라면서도 "미국에 40조원에 달하는 투자·구매 선물 보따리를 선사했지만 돌아오는 손익계산서를 살피면 초라하다"고 평가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언론은 대북 문제에 있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는데 납득이 안 된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처럼 대북 주도권을 우리에게 넘겨준 정상회담으로 평가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여당이야 결과물이 실제로는 시원찮아도 높이 평가해야 할 판에 좋은 성과를 좋다고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평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마냥 깽판만 치던 자한당이 비교적 긍정적인 논평을 내놓았다. 이것들이 정신차렸다는 징조인가? 그럴리가 있겠나. 자한당이 제정신 차리길 기다리는 것은 고사목에 싹 트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은 것인데. 자한당은 정말 골치아픈 상대를 만난 것이다. 왜냐하면 어찌되었던 안보에 관한 한 자신들이 주도권을 꽉 잡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족속들인데,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미정상회담을 잘 치르고 오니, 저런 마음에도 없는 논평을 울며 겨자먹기로 내는 것이다. 자한당 꼴통들이 오매불망 기다린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문제나 북핵 문제 등에 관해 미국과 이견을 노출시켜 한미동맹에 문제가 있는듯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러면 벌떼같이 달려들어 강경화 임명이 잘못되었다느니 대통령의 안보관이 문제있다느니 하면서 지금까지 자신들이 벌인 행태를 합리화시키려고 들었을 것이다.

국민의당 박주선은 여전히 사리 분별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박주선이 특별히 꼴통이어서가 아니라 국민의당은 지금처럼 어정쩡한 자세를 취할 수 밖에 없다. 준여당처럼 행세하려니 꼴에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그렇다고 대선 전처럼 자한당이나 바른정당과 유착하자니 5% 지지율도 다 까먹을 것 같고 하니 달리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그저 공중분해되는 날까지 계속 저렇게 어정쩡한 태도를 지속할 것이니 그냥 두고 볼 밖에.

바른정당은 새로운 보수로 다시 태어나려면 낡은 안보관과 결별해야 할텐데, 아직은 그럴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만 명색이 야당인데 여당처럼 굴 수는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 정도 논평이야 굳이 시비붙을 이유가 없지 싶다. 어찌 굴러가는지 지켜 볼 일이다.

오직 반대 만을 일삼는 꼴통 자한당에서 조차 일정 정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는 것으로 보아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한미정상회담 성과는 대성공이었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문재인 대통령님 수고하셨습니다." ('문비어천가'네 '어용'이네 하는 새끼 꼴통들의 아우성이 벌써 들리는 것 같다. 그럴 때 홍준표의 막말을 되돌려 주면 되겠다. 똥개가 짖어도 열차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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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강경화 지명자를 낙마시킬 것이라고 하면 여론의 반발이 막심할 것이라는 것은 이미 직전 포스트에서 언급한 바 있다. 그것을 다시 들추자고 이 포스트를 쓰는 것은 아니다. 일단 기사를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796275 


"국민의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국민의당 홈페이지를 찾아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목소리도 거세다."
"한 누리꾼은 '국민의 당이 나아갈 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래와 같이 당부했다."

"더민주보다,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국민의 편에 서라. 철저하게 국민의 여론에 따라 행동하며, 현 정부보다 더욱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만들어라. 인사 청문회 반대 시 더 적합한 인물을 추천해라(국민들이 반대한 이유를 알도록). 반대하는 것이 야당인가? 그럼 자한당과 동일하지 않는가? 현정부가 국민의 정서에 위배될 때 그것을 바로잡아 존재감을 키우고 더 좋은 정책으로 존재감을 키워라. 국민의당 내부 일부 비례 & 자한당파들이 국민의당을 이토록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것을 명심해라."

예상했던 대로 국민의당은 심각한 후폭풍에 직면해 있다. 이 와중에 문제의 핵심을 제대로 짚은 질책이 있었다. 그동안 야당들은 문자 폭탄을 맞으면 그 이유가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또 박지원같은 노련한 정치꾼들은 문비어천가를 불러대고 있다. 그걸 보고 있는 민심은 좋다고 하니 그걸 뭐라고 할 수는 없으나 속으로는 '제 살길 찾느라고 바쁘구나'라고 생각하지 '아 저 인간이 개과천선했구나'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야당들이 분명하게 알아야 하는 것은 촛불 민심이 추구하는 바가 인간 문재인을 영웅 만드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촛불 민심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배워온 상식이라는 것이 작동하는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다. 그것을 이루기 위한 가정 적절한 도구가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것이고. 민심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환호하는 이유는 민심의 그런 열망에 문재인 대통령이 정확하게 부응하기 때문이다. 정치가 이렇게 돌아가는 세상을 민심을 고대했단 말이다. 그래서 민심이 가장 적절한 도구라고 생각하는 문재인 정부의 행보에 타당한 이유없이 발목잡기를 한다는 것은 바로 민심에 역행하는 짓일 따름이다. 민심이 분노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문재인 정부에 협조하는 것은 문재인 개인에게 알랑방구를 뀌는 것이 아니라 바로 민심에 부응하는 것이다. 이것을 정확하게 지적한 것이 기사의 인용에 있다. '더민주보다,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국민의 편에 서라'는 저 요구를 국민의당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건 자멸의 길로 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요구는 바른정당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그나마 이런 요구를 한다는 것은 아직은 실날같은 애정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어느 누구도 자한당에게 이런 요구를 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그동안 자한당 지지했던 사람들조차도 그렇다.

선택을 위한 데드라인이 오늘이니, 국민의당 떨거지들은 대통령이 뭔가 유화적인 제스쳐를 취해 주기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연 대표 시절 보여준 자세를 보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어렵지않게 짐작할 수 있다. 그러니 선택은 온전히 국민의당의 몫일 따름이다. 민심에 부응하느냐, 자멸의 길로 가느냐, 두 길 앞에서 과연 국민의당은 어느 길을 선택할 지가 조금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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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는 길로만 골라 가는 국민의당

정치, 사회 2017. 6. 8. 17:43


자한당 꼴통들의 얼빠진 행동들을 보면 마냥 비웃어 줘도 부족함이 없지만, 국민의당은 그런 정도는 아닌데, 이것들이 제발로 그리로 가고 있다. 기사를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6081059011&code=91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1_4 


"국민의당은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문제와 관련, “경과보고서 채택에 응할수 없다는 입장으로 정리됐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호남을 지지 기반으로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하는 일마다 호평을 받음에 따라 그 호남에서의 지지 기반이 붕괴된 상태다. 그러니 처신하기가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다. 어찌되었든 야당이니 야당으로서의 행보를 하면 할수록 호남의 지지 기반을 더 까먹는 고약한 형국에 처해 있으니 말이다.

기사에 나온 것처럼 이낙연, 김상조, 강경화, 김이수, 김동연으로 이어지는 청문회에서 모두 찬성해 줄 수는 없으니 야당 체면에 적어도 한명 정도는 낙마를 시켜야 하는데 그 대상을 강경화로 잡았단다. 어느 날 혜성처럼 등장하여 국민의당의 꼴통당화를 선도하고 있는 이언주는 ""지금은 안보 현안이 중요한 만큼 이번에는 국방을 잘 아는 남자가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지극히 꼴통스러운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러니 국민의당 준꼴통들이 보기에 '외교부에 여자가?' 이 논리가 제일 만만해 보였던 것이지. 그런데 이런 짓이, 그렇지 않아도 헤어날 수 없는 수렁으로 조금씩 빠져들어가는 있는 국민의당을 확실하게 수렁으로 처박는 짓이라는 것을 알 리가 없을 것이다.

지금과 같이 미디어가 넘쳐나는 환경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는 정치인들과 연예인들은 말 한마디, 행동거지 하나에도 천당과 지옥을 오르내린다. 이게 얼마나 위력적이냐 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 무시무시한 색깔론 공세를 '그렇다고 아내를 버리라는 말이냐?"라는 한마디로 무력화시켜 버렸다. 지금 강경화 지명자도 그렇다. 장녀로서, "어머니를 내내 자신이 모시고 있었다"는 말로 대한민국의 아줌마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아 버렸다. 물론 이게 대중들의 합리적인 판단이 아니긴 하다. 그러나 대중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이 언제나 합리적 판단 위에 성립되는 것은 아닌 것이고 보면, 이런 상황에서 강경화 지명자를 내친다는 것은 대한민국 아줌마들에게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힌다는 뜻이다. 꼴통들의 특징 중의 하나가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모르는 것'이어서, 국민의당 일부는 기사에 나온 내용을 계속 밀고 나갈 듯하다. 그리고 그건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그렇지 않아도 쥐꼬리만큼 남아있는 지지율을 마저 까먹는 짓인 것이지. 장담하건대, 문재인 정부는 강경화 지명자를 철회할 리가 없다. 그러니 국민의당이 과연 한발 물러설 수 있을까?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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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오호 통제라!

정치, 사회 2017. 5. 11. 17:59


개 눈에는 똥 밖에 안보이는 법이다. 자한당이야 처음부터 땡깡을 부릴 줄 뻔히 알고 있었지만 국민의당도? 이것들이 해체되려고 기를 쓰는구나. 일단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511143932152 


"국민의당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과 홍보수석, 인사수석에 각각 조국 서울대 교수와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를 임명한 것에 대해 "협치를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비판적 평가를 했다."
"고연호 수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조 (민정)수석은 전형적인 계파정치의 대표적 인물"이라며 "선거 기간 안철수 후보의 포스터를 폄하하고 가짜 암살뉴스로 국민을 선동하는가 하면, 안 후보의 토론 전략을 일방적으로 비판하는 등 선거운동 기간 내내 안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를 일삼아 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윤 수석에 대해선 "네이버 부사장 출신으로 이번 선거기간 동안 이해할 수 없는 네이버의 검색어 순위변경이나 '댓글 많은 뉴스' 누락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라며 "과거 권언유착을 뛰어넘는 인터넷 독점포털과 권력 간의 유착이 될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자한당은 문재인의 인사를 트집잡으면서 내세운 것이 색깔론이다. 그런데 국민의당도 인사를 트집잡는데, 그 이유가 참으로 가소롭다. '계파 정치'라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삐져 나갈 때 자신들은 계파가 아니었나? 예전 참여정부를 트집잡을 때 한나라당이 입에 달고 살았던 '코드 인사'라는 말이 생각나지 않을 수가 없다. 다른 곳은 논외로 치더라도 자신들의 안방이라고 믿었던 호남에서도 문재인에게 더블 스코어로 깨졌으면 입 닥치고 있어야 마땅하다. 그런데 첫 출범하는 정부의 인사에 덕담을 하지는 못할 망정 자한당과 마찬가지로 트집잡는 것도 문제인데, 그 트집잡이의 이유가 고작 '계파 정치'때문이란다.

국민의당은 해체되어야 마땅하다. 제 정신가진 인간이라면 덜 떨어진 안철수의 사당화되어 있는 국민의당에서 뭉개고 있을 이유가 없다. 정동영, 천정배는 거기서 뭐하나?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에게 부끄럽지도 않은가? 참신함으로 국민의 주목을 받은 청문회 스타들도 마찬가지다. 청산되어야 할 적폐들하고 무슨 일을 같이 하겠다고 그러고 있나. 그 역량을 새시대를 건설하는데 사용해야 하지 않겠나. 구조선이 왔는데, '난파선에서 제일 먼저 도망가는 쥐' 소리 듣기가 두려워 뭉개고 있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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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세월호 인양 관련 오보, 과연 실수였을까?

정치, 사회 2017. 5. 3. 09:14



씨방새와 국민의당이 또 한 건 했다. 씨방새는 일베 이미지를 뉴스에 내보내는, 실수였다고는 하나 실수같지 않은 실수를 여러번 시연했다. '제 버릇 개 못준다'더니 쓰레기 언론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기사를 보자.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70503000012

"SBS가 2일 오후 '8뉴스'에서 방송된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조사 나선다' 보도와 관련해 일부 내용에 오해가 있다며 해명했다."
"SBS 측은 3일 "기사의 원래 취지는 정치권 상황에 따라 바뀌어온 의혹이 있는 해수부를 비판하고자 하는 것이었다"며 보도 내용에서 충실히 의도를 담지 못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했다."
"전날 SBS는 해양수산부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눈치를 보고 세월호 인양을 일부러 늦췄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해 논란을 일으켰다."
"문 후보 측은 논평을 통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고, 해수부도 해명자료를 통해 "기술적 문제로 늦춰진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하루도 채 안되어 사과를 해야 할 정도라면 이건 단지 '가짜 뉴스에 당했다'라고 할 일이 아니다. 지금처럼 민감한 시기에, 그렇지 않아도 가짜 뉴스가 판친다는 경고를 거의 모든 언론사들이 거론하고 있는 이 시점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이 관련되어 있다는 소식을 이리 허술하게 보도했다는 것은 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씨방새와 해수부 소식통이라는 버러지는 철저하게 조사해서 그에 마땅한 사법처리를 해야 함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한번은 실수일 수 있지만 반복되면 그건 실수가 아니다. 국민의당은 '권양숙 여사의 친인척 특혜'라며 설레발을 떨다가 그걸 보도하는 채널A가 보도가 채 끝나기도 전에 '국민의당으로 부터 철회 요청이 있었다'라고 할 정도로 광속으로 물린 전력이 있다. 그런데 또 그런 짓을 했다.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502234649029 

"국민의당은 2일 해양수산부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눈치를 보고 세월호 인양을 일부러 늦췄을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참담하다. 사람이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문 후보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세월호 인양계약 이후 실제 인양까지 왜 2년이나 걸렸는지 이제야 그 이유가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지원 상임중앙선대위원장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청천벽력같은 보도에 눈앞이 캄캄해진다. 너무 더러운 일"이라며 "그렇게 '세월호, 세월호' 하며 탄식하던 문재인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느냐. 검찰의 즉각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난리도 아니다. 쓰레기로 치면 홍준표와 어금버금할 박지원이 부르짖는 꼴을 보라. 박지원은 말할 것도 없고, 국민의당이 너나 할 것 없이 정치적 금도를 넘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니 이번 일이라고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공표할 수 있는 마지막 조사에서 지지율이 20% 이하로 떨어졌으니 물불을 가리지 않을 상황이기도 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러면 안된다. 그 전까지는 점잖게 '그러면 안된다'라고 하고 말 일이었겠지만 지금이 어떤 때인가. 문재인이 적폐 청산을 공공연하게 내걸고도 당선권 안에 들어 있지 않은가. 그게 의미하는 바는 분명하다. 저런 쓰레기들을 청산해야 한다는 것,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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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부인의 부창부수

정치, 사회 2017. 4. 20. 16:40






안철수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이미 안철수 보좌관을 사적으로 부려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이런 행태 자체도 문제인데다, 이런 문제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발언이 또 나왔다. 기사를 보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3/07/0200000000AKR20170307150300064.HTML 


"김 교수는 이날 청주시 상당구 명암 컨벤션센터에서 충북도당 여성위원회 발대식에서 "국민의당은 남편과 (제가)만나 만든 네 번째 아이"라며 "지난 총선에서 기적을 이룬 국민의당을 위해 자양분이 되겠다"고 말했다."

사람은 다양한 상황에서 비유를 든다. 자신의 말을 듣는 타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다. 여자에게 있어 아이란 무한 사랑을 보내는 대상이기에 국민의당에 무한 사랑을 보내겠다는 뜻으로 위와 같은 비유를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부모가 자식에 대해 가지는 생각 중에 대단히 위험한 생각이 바로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이다. 김미경은 듣는 사람들이 앞의 뜻으로 받아들여주기를 바라겠지만 실은 자신의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표현해 버렸다. 국민의당이 자신과 안철수의 합작품이기에 안철수의 보좌관은 자신의 보좌관이나 다름없고, 그러니 서두에 언급한 저런 행태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다.

더욱 문제인 것은 안철수가 아닌 안철수의 부인이 저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안철수가 '국민의당은 자신이 낳은 것'이라고 표현해도 문제가 될 사안이다. 왜냐하면 국민의당을 자신의 사당 쯤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안철수 내외 모두 자멸의 길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가고 있다. 스스로 망하는 길로 가고 있는 인간들은 그냥 구경만 해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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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이 호남 민심을 회복해야 한다?

정치, 사회 2016. 4. 14. 22:33

국민의당의 호남 장악을 보고 뉴스1의 조소영 기자가 다음과 같은 기사를 냈다.


여기서 호남 민심이란게 무엇일까? 기자의 생각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니 그냥 스스로 한번 생각해 보았다. 518 이전에는 선거 때마다 '여촌야도'라는 말을 하곤 했다. '시골은 여당 지지, 도시는 야당 지지'라는 뜻이다. 이번 선거 전까지 새누리당이 장악했던 부산 만해도 김영삼이 3당 합당 하기 전까지는 강한 야성을 가진 도시였다. 호남도 마찬가지다. 광주와 같은 도시 지역은 김대중이 이끄는 야당을 지지하였지만 시골로 가면 갈수록 여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컷다. 이런 현상이 518을 기점으로 크게 바뀐다. 도시, 시골 할 것 없이 김대중을 중심으로 똘똘 뭉치게 된다. 그래서 그 전까지는 주로 여당 지지 성향이 컷던 시골 지역 노인네들도 야당을 지지하게 되었다. 그에 반해 부산 경남에서는 원래 여당 지지 성향이 큰 시골 지역이 대부분인 경남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원래 야당 성향을 가진 부산 사람들 조차 김영삼의 3당 합당으로 인해 여당 지지자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부산은 영남패권주의의 근거지의 일부가 되어버렸고, 호남은 야당의 철옹성이 되었다. 그리고 광주 전남은 '민주화의 성지'가 되었다.


그런데 여기에는 문제가 내재되어 있었다. 원래 여당 지지 성향이 큰 시골 사람들이 김대중이라는 인물과 518이라는 비극이 결합되어 야당 지지로 된 것이다. 이 두 요인이 굳건할 때는 아무 문제없었다. 야당의 거의 유일한 지지 기반이었고, 야당은 또 민주화 세력이었기 때문에 '민주화의 성지'라는 간판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가 성립되고, 518의 비극성이 세월의 흐름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조금씩 희석되어 가는 동안에 김대중 대통령의 휘하에는 김대중 대통령 만큼 카리스마를 가지지는 못했지만 호남에서, 그리고 수도권의 호남 인맥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국회의원이 되는, 그리고 서서히 기득권화 되어 가는 정치인들이 생겨났다.

1세대 동교동계 가신 그룹이라 불린 인물들로 권노갑, 한화갑, 박지원 등이 있었고 박지원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이제 거의 정치 2선으로 물러난 상태이다. 김한길은 김대중 대통령의 영향력 하에 수도권에서 당선된 동교동계 2세대 쯤 된다. 이런 인물들이 노무현이 민주당 후보가 되었을 때 정몽준을 옹립하는 쿠테타를 벌인 자들이다. 문제는 구심점을 상실한 호남 사람들이 이들을 김대중의 대리인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노무현을 자당의 대통령 후보로 뽑아놓고도 정몽준이라는 대타를 옹립하려 했었고,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후에도 탄핵을 주도하고, 대북 송금 특검을 빌미로 노무현을 비토하고, 정동영을 옹립하였다가 실패하고도 친노 그룹을 호남 민심으로 부터 분리시키려고 획책했고, 그 기도가 이번 선거를 통해 결국엔 성공했다고 봐야 한다. 여기서 '호남 민심'이란 결국 호남의 인물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에 버금가는 지지율을 얻었다. 그 말은 앞에서 말한 '호남 민심'에 동의하는 않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다는 말이다. 한표라도 더 얻는 자가 당선되는 소선거구제의 문제로 인해 이들의 존재는 거의 항상 묻혀 버린다. 그러니 어쩌겠나. 박지원 같은 퇴물이 여전히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자신들이 조작해 놓은 호남 민심을 문재인이 못얻었다고 물러가라라고 떠들고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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