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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독서 222

사회생물학 논쟁 - 프란츠 부케티츠

사회생물학은 1970년대 중반 에드워드 윌슨이 곤충들의 집단 행태의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도 생물계의 일원이라는 주장을 해서 큰 반향을 일으킨 학문 분과이다. 저자가 언급하는 사회생물학이란 다음과 같다. "총괄하면 다음과 같이 간추릴 수 있다. 사회생물학은 '호혜적이타주의'와 '유전자의이기주의'를 모델로 하여 사회적 행동의 많은 현상들을 명쾌히 설명해 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말은 사회생물학이 절대적인 설명을 제시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지는 않다. 진화 내지 선택이라는 관점에서 사회적 행동을 연구하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당할 뿐아니라 발견의 기법이라는 측면에서도 대단히 의미가 깊다." "따라서 우리는 사회생물학과 뜻을 같이하면서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사회적 행동과 여러 양태들은 진화를 ..

독서 2016.01.10

도덕의 두 얼굴 - 프란츠 부케티츠

이 책은 결론을 미리 언급하자면 인간의 본성이 진화론에 의해 얼마나 설명될 수 있는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기록이 존재하던 때부터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더 이전 부터이겠지만) 도덕에 관한 문제는 언제나 인간의 인식의 중심에 있었다. 그 이후 수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는 여전히 도덕에 관해 논쟁한다. 저자의 다른 책 '자유의지 - 그 환상의 진화'에서와 마찬가지로 저자는 진화심리학(저자는 진화윤리학이라고 표현한다.)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도덕의 문제도 모두 설명되었다고 단언한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모두 설명되었다는 것이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는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직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이 많이 있지만 그것은 더 자세하게 알..

독서 2016.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