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훌륭한 사람이란 어떠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생각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을 '초지일관'이라고 한다. 이 '초지일관'은 '선인의 조건'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과연 그런가? 김학철의 경우에서 한번 살펴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724141410267
""국민들이 레밍(설치류) 같다"고 발언해 막말 논란이 불거진 뒤 결국 사과한 김학철 의원이 수해 현장에 안 나간 문재인 대통령과 외국에 나간 국회의원, 단체장들도 모두 제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부와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했다.""김 의원은 "제가 장거리 비행 끝에 쏟아지는 외유비난에 부지불식간 비몽사몽간에 헛소리를 했다"며 "레밍이란 말에 분노하셨고 상처받으셨다면 레밍이 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어 "무수한 욕과 비난을 얻어먹었으니 더 살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다"며 "여러분 진심으로 사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짤방 이미지에 나오는 김학철의 언동은 박근혜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서 나온 것이다. 탄핵에 찬성하는 국회의원들을 '개xxx'라고 당당하게 떠드는 것을 보면, 도의원이라는 이 꼴통의 머리 속에 도민의 존재는 아예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런 인간이 레밍을 비유로 들었다. 레밍이 지도자를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습성이 있는 것은 사실인 모양이다. 그래서 자신들을 비난하는 대다수의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추종하는 세력이고, 그들이 레밍같다는 말이다. 그러면 박근혜를 추종하는 자신은?
아무튼 이 꼴통의 눈에 레밍처럼 보이는 국민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사과를 하긴 했다. 그런데 그 사과도 레밍처럼 한다. '레밍이라는 말에 상처받았다면, 레밍이 되지 말라'고 일갈한다. 꼴통이 상식적인 인간에게 도리어 꼴통이라고 하고, 미친 놈이 멀쩡한 사람더러 '미친 놈'이라고 하듯, 레밍같은 인간이 다수의 국민들을 향해 레밍이라고 떠드는 이 인간을 생각이 '초지일관'이라고 칭찬해야 할까? 정치 생명이 끝났다는 것을 자신도 인식하고 있으니 그대로 골로 보내면 되겠다. 참으로 세상은 넓고 꼴통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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