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2018/07 28

미 국무장관 폼페이오의 3차 방북을 통해 알 수 있는 것들

억세게 운 좋은... 미 국무장관 폼페이오가 세번째 방북을 했다. 그리고 겉으로 드러나는 것으로는 별 다른 성과없이 일본으로 갔다고 한다. 그 기사를 먼저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997206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 비핵화의 시간표(timeline)를 설정하는 데 있어 진전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AP, AFP통신 등 외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과의 1박2일간의 회담을 모두 마친 뒤 이날 오후 4시 26분 평양을 출발해 오후 7시쯤 일본 도쿄에 도착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실제 진행된 협상 내용이야 우리가 알 방법은 없다. 그러나 세번째 방북이 이루어지고, 또 마무리되는 과정을 보면 한반도의 상황과 관련해서 많은..

정치, 사회 2018.07.08

기무사 논란으로 다시 보는 적폐들의 끈질긴 생명력

귀찮니즘이 부른 참사 세상사는 한 인간의 잘못된 생각만으로 탈이 나는 법은 없다.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전대통령은 '평검사들과의 대화'까지 해 가며 검찰을 정치로 부터 독립시키려 했다. 그때 검사들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대들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명박의 집권 가능성이 높아지는 순간부터 곧바로 권력의 개 역할을 자처했다. 후보 이명박의 그 무수한 흠집에 대해서는 건성으로 처리하던 검찰이 노무현 전대통령을 옳아맬 때는 신속하고도 잔인했다. 게다가 국정원도 한 몫했다. 후보 시절이나 취임 초기의 이명박이 그런 공작들을 직접 지시했을 리는 만무하다. 국정원과 검찰 고위직에 포진해 있던 적폐 세력들이 이명박 당선을 계기로 활개를 친 것이다. 기무사가 박근혜 탄핵 즈음에 계엄령을 검토했다는 문건이 나왔다. 다음 ..

정치, 사회 2018.07.07

안상수가 자한당 아직 안망했다네

지방선거가 치루어지기 좀 전에 자한당은 자기 반성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기 자랑도 아닌 애매한 구호를 내건 적이 있었다. 민주당을 향해 하는 말인 것같긴 한데 아무튼 '우리도 그러다 망했다'였다. 이 구호가 참으로 황당했던 것은 해석이 안된다는 것이다. 물론 글자 그대로의 의미야 해석이 안될 리가 있겠나. 자한당이 그런 말을 하는 의도가 해석이 안된다는 것이다. 고육지책? 자신들이 망했다라고 했다는 점에서 그럴 수도 있겠다. 그런데 민주당에게 '이렇게 하면 망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면 자신들이 진짜 망한 것처럼 굴어야 한다. 그러나 자한당은 말만 그렇게 해 놓고는 실제 행동은 부자처럼 굴었다. 그럴거면 자신들이 망했다라는 자해성 발언은 왜 한 것일까? 자한당 시점의 일인칭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

정치, 사회 2018.07.06

또 다시 도진 한겨레의 진보 갑질

'옳은 개소리'라는 자극적인 용어가 있다.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른다'라는 좀 더 순한 말도 있다. '언론은 권력을 견제 및 감시해야 한다'는 명분 아래 비판이라고 하는 것이 저런 식이었다는 것이 그동안의 소위 말하는 진보 언론의 문제였다. 그런 한겨레가 제 버릇 개 못준다고,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비판질을 또 시작했다. 하나씩 보자.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851803.html "정의당은 정당에 투표하는 서울 지역 광역의회 비례대표 선거에서 10% 가깝게 받았지만 서울시의회 110석 중 1석만 얻었다. 의석 비율이 1%도 되지 못했다. 반면 민주당은 정당득표율의 2배 가까운 의석을 차지했다. 의석 분포가 정당에 대한 민심의 선호를 왜곡해 ..

정치, 사회 2018.07.05

자한당 비대위?

반성이 먼저다. 자한당이 비대위원장 찾기에 난리다. 비꼬는 것이 아니라 정말 난리다. 다음 기사를 보면 그걸 알 수 있다. 한번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994860 "자유한국당의 혁신을 도맡을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군이 점점 불어나고 있다. 공개적으로 도전 의지를 밝힌 인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후보를 물색하는 당 차원에서 일단 이름을 띄우면서다." "기존 후보군은 대부분 한국당에서 활동했거나, 선거 후보 등으로도 거론됐던 인물들이다. 박관용, 김형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대표적이고,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와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 김황식 전 국무총리도 포함된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한국당의 전신) 총재의 이름도 언급됐다." "한국당 비대위 구성 준..

정치, 사회 2018.07.04

자한당 말고도 퇴출시켜야 하는 정치인은 많다

한달 만에 당신도 할 수 있다. - 포토샵 코스 (당신의 몸을 바꿀 수 있는 최적의 도구) 자한당이 의석수에서도 명실상부한 제1야당인데다 꼴통짓은 또 헤아릴 수 없이 많이 해대는 탓에 바른미래당과 민평당의 꼴통스러움이 주목받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그렇고, 지방선거 결과를 보더라도 마찬가지지만, 결국은 그들도 자한당 꼴통들과 마찬가지로 퇴출시켜야 하는 인간들이다. 바른미래당의 경우 초딩 안철수가 두 중심 인물 중 하나인데다, 다른 한명인 유승민은 자한당 김성태조차도 지방선거 대패때문이든 어쨎든 '탈 냉전적 사고에서의 탈피'를 부르짖는데 그 자한당을 뛰쳐 나가 개혁 보수를 하겠다면서도 여전히 냉전적 사고에 종속되어 있은 판이다. 게다가 지금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는 김동철은 '고향이 호..

정치, 사회 2018.07.03

찌라시들의 평화 분위기 확산에 발목잡기

과잉 액션 '자칭 보수'들의 상부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집단들 중 정치권은 지방선거 대패로 자중지란에 빠져있지만 찌라시들은 여전히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 확산에 고추가루 뿌리기에 여념이 없다. 그래서 그들이 스스로 구축해 놓은 '안보 프레임'을 어떻게 이용해 먹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군이 판문점 선언에 포함되어 있는 '상호 적대 행위 중단'의 일환으로 시행하려는 K9 자주포 실사격 훈련에 시비를 붙고 나섰다. '자칭 보수'들이 마르고 닳도록 우려먹는 것이 '북핵', '천안함 사건' 그리고 '연평도 포격'인데, 그 중 하나인 연평도 포격을 거론했다. 그 기사를 일단 보자. http://news.joins.com/article/22746167 "해병대가 매년 서해 5도 지역(서북도서)..

정치, 사회 2018.07.02

문정인 특보의 '천기 누설'

문정인 특보는 주한미군 철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적이 있다. '자칭 보수'들은 주한 미군 철수를 거론한다고 거품을 물었지만 '주한 미군 철수를 주장한 적이 없다. 논의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을 뿐'이라고 간단히 정리해 버렸다. 요즘은 증거 영상이 곧바로 제시되기 때문에 문 특보의 해명이 조금이라도 이상했으면 '자칭 보수'들이 더욱 세차게 물고 늘어졌을텐데, 논란은 바로 수그러들어 버렸다. 이럴 때 쓸 수 있는 말이 바로 '진실은 힘이 세다'이다. 주한 미군 철수 논란이 지나고 얼마되지 않아 문정인 특보의 신통력이 다시 화제가 되었다. 문 특보는 2년전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면 (북핵 문제의 ‘빅 딜’ 가능성이 있어) 우리에게 축복이 될 수도 있다”고 쪽집게 예언했던 일이 이번 싱가포르 회담을 ..

정치, 사회 2018.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