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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자한당 말고도 퇴출시켜야 하는 정치인은 많다

thinknew 2018. 7. 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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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이 의석수에서도 명실상부한 제1야당인데다 꼴통짓은 또 헤아릴 수 없이 많이 해대는 탓에 바른미래당과 민평당의 꼴통스러움이 주목받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그렇고, 지방선거 결과를 보더라도 마찬가지지만, 결국은 그들도 자한당 꼴통들과 마찬가지로 퇴출시켜야 하는 인간들이다.

바른미래당의 경우 초딩 안철수가 두 중심 인물 중 하나인데다, 다른 한명인 유승민은 자한당 김성태조차도 지방선거 대패때문이든 어쨎든 '탈 냉전적 사고에서의 탈피'를 부르짖는데 그 자한당을 뛰쳐 나가 개혁 보수를 하겠다면서도 여전히 냉전적 사고에 종속되어 있은 판이다. 게다가 지금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는 김동철은 '고향이 호남만 아니면 자한당에 딱 어울리는 인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인간들이 당의 주축이니 이는 퇴출을 예약해 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민평당은 그래도 민주당 쪽으로 확연히 기울어져 있고, 또 개혁입법 연대를 통해 범진보 진영을 형성하고 있어서 크게 비난할 수는 없긴 하다. 그러나 당 대표인 조배숙이 결국 꼴통스러운 발언을 하고 만다. 일단 기사를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7020944001&code=910100 


"조배숙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의원 영입 시도를 계속한다면 민주평화당은 개혁입법연대나 민주당과의 협치를 재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소속 3인이 민주당 입당을 타진하고 있는 모양이다. 무소속이 당에 소속되어 있는 것보다 불리하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알고 있고, 또 민주당이 여당이자 지지율 고공 행진하는 당이어서 무소속의원으로서는 당연히 민주당 입당을 희망할 것이다. 물론 무소속이 입당을 희망한다고 해서 민주당이 '어서옵쇼'하고 받아줄 리는 만무하지만, 민주당으로는 그런 무소속들을 향해 '너희들은 입당 시도도 하지마'라고 선을 그을 일도 아니다.

그런데 조배숙은 민주당을 향해 으름짱을 놓는다. 민주당 입당을 희망하는 것은 무소속들인데, 민주당을 향해 자신들에게 불리한 구도가 되지 않도록 '민주당 너네가 조치를 취하라'라고 헛소리를 하는 것이다. 이 인간은 정략이 몸에 배인, 그래서 공정한 경쟁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인간들이다 보니 저런 헛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조배숙으로서는 안철수나 김동철이 비례대표 3인에 대해 '바른미래당과 함계 하지 못한다'고 노골적으로 의사 표현을 했음에도 민평당 좋은 꼴은 결코 볼 수 없다는 꼬장 정치가 횡행하는 정치판에서 놀다 보니 자신의 저런 소리가 헛소리인지를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결국 조배숙과 같은 지역주의에 기대어 정치하면서도 구태 정치가 몸에 배인 민평당의 다수 의원들도 자한당이나 바른미래당과 마찬가지로 유효 기간이 다음 총선까지 뿐이다. 여러모로 이번 지방선거가 총선이 아니었던 것이 참으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