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브록만이 편집한 '위험한 생각들'에 보면 서문을 쓴 스티븐 핑거는 어떤 생각이 위험한 것으로 변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밥그릇 싸움때문이라고 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위험한 생각은 어떤 것일까? 아마도 가장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국가 안보 문제인 만큼 거기서 위험한 생각이라면 '대한민국의 국방력이 미국에 의지하지 않고도 북한을 능가한다'일 것이다. 남한과 북한의 경제력 차이, 그에 따른 국방비 사용액 등을 고려하면 대한민국의 국방력이 북한보다 못할 리가 없다. 국방 백서에도 그렇게 나와 있다. 그런데도 병사들의 정신력이라든지 구식 무기의 숫자 비교와 같은 빈약하기 짝이 없는 근거로 우리의 국방력 우세를 '위험한 생각'으로 몰고 간다. 그래도 이건 발전한 것이다. 그 전 군사 독재 정권 하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