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앞의 글에서 박근혜가 몽골에서 돌아오기 전까지는 문제 해결에 전혀 진전이 없을 것임을 예연한 바 있다. 돌아와서는 어떤 판단을 할 지 알 수 없다고도 했다. 그런데 몽골에서 귀국해서도 쥐죽은 듯이 있던 박근혜가 홀연히 나타나서 다음과 같이 한말씀 하셨다. 기사로 확인하자.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721120418613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비난에도 굴하지 않아야 한다. 비난이 무섭다고 피해가지 말고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민에게 소상히 말씀드려 협조와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에 대해 우리가 분열하고, 사회 혼란이 가중된다면 그것이 바로 북한이 원하는 장으로 가는 것"이라며 "모든 문제에 불순세력들이 가담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을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치가 결정된 지역의 여러분도 대화와 소통으로 최선의 해결 방책을 찾을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며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항에 이해와 협조를 해 주셔서 앞으로 안전한 대비책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꼴통들은 잘 보아라. 너희들의 대모께서 유체이탈화법의 극치를 보여주고 계신다. 대책도 없고, 그렇다고 국민들의 의사를 존중할 뜻이 눈꼽만큼도 없는 독재자들이 늘상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 있다. 바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그리고, 왕의 귀에는 백성들의 원성이 모두 비난으로 들리는 법이다.
대한민국은 박근혜 정권들어 막장 드라마, 그것도 아주 저질의 막장 드라마를 찍고 있다. 사드 배치에 의해 우리나라가 중국, 러시아 같은 대국의 직접 타격 표적이 될 판인데도 나라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란다. 성주 군민들의 저항에 대해서는 외부 세력의 개입 운운한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면서도 대화와 소통으로 해결책을 찾으라고 주문한다. 도대체 이게 말이가 막걸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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