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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꼴통 열전 (우병우가 특별감찰에 반발했단다)

thinknew 2016. 7. 27. 19:15


우병우가 누구냐. 현재 정권 비리의 정점에 올라 있는 인간이다. 그 인간이 자신의 죄를 조사하려는 특별감찰에 반발했단다. 와 이놈이 세긴 센 모양이다. 특별감찰에 반발하다니. 기사를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7270600015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이 대통령 직속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자신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건의하자 강력히 반발한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특별감찰관이 지난 금요일(22일) 우 수석에 대한 감찰 계획을 박 대통령에게 전했다”면서 “우 수석은 주말만 지나면 여론이 잠잠해질 텐데 왜 특별감찰로 사건을 키우느냐고 반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 내부에선 우 수석이 사퇴하면 박 대통령 레임덕이 걷잡을 수 없을 것이란 우려 때문에 사태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리는 분위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검찰과 경찰, 국세청 등 사정기관 핵심에 우병우 직통라인이 박혀 있어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우병우가 물러나면 불가능해진다”면서 “우병우가 없으면 사정기관 칼날이 여권 핵심부를 거꾸로 겨눌 수 있다는 점도 걱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인간은 그냥 나쁜 놈에서 꼴통을 하나 추가했다. "주말만 지나면 여론이 잠잠해 질 것"이란다. 즉 국민을 졸로 보고 있다는 말이다. "국민은 개, 돼지"라는 나향욱과 이놈은 도찐개찐이다. 이런 황당한 인간들이 나타나는 데에는 박근혜와 새누리당이라면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어리석은 국민들 탓이 크다.

소비자가 판을 좌우하는 시장에서든, 유권자가 판을 좌우하는 정치권에서든, 경쟁이 사라지면 품질개선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이건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것이다. 물건을 대충 만들어도 굳세게 팔아주는 소비자들이 있는데 왜 힘들여서 품질개선을 하겠는가? 이런 일도 있다. 수입 의류를 판매하는 상인이 가격을 수입 가격에 적정 마진을 붙인 가격으로 정해서 판매했더니 판매가 지지부진했다. 그래서 적정 마진의 수십배에 달하는 폭리에 해당하는 가격을 붙였더니 날개 돋친듯이 팔려나갔단다. '폭리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판매상의 대답이 참으로 시사적이다. "마진을 많이 붙여 고가로 해야 팔리는데 우리더러 어떻하라는거냐?" 정치에서도 마찬가지다. 박근혜만 등에 없으면 당선되는데 유권자를 사람 대접할 리가 만무하지 않겠나. 성주 군민들은 이제사 그걸 깨닫고 있는 중이다. 유감스럽게도 아직도 그걸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맹목적 지지자에 더해서 그런 새누리당을 비호하는 무식한 유사 일베들도 문제이긴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