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어트 에런슨의 '인간 사회적 동물'은 사회심리학에 관한 책이다. 따라서 사회 현상을 설명해 줄 수 있는 많은 내용들이 있고, 그 중에는 무식한 유사 일베들을 위한 교육 자료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기자와 백악관 직원들을 도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론이 알아냈을 때, 이를 딱 잘라부정하지 못하게 되자 그것은 국가의 안보문제라고 들고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도청은 국가 안보를 위한 것이라고 믿었다고 나는 확신한다. (그러나 실제로 도청은 안보와는 무관했다.) 그 믿음은 도청사건을 정당화시키기 위해서 날조되었던 것이었다."' 이것은 미국의 워터게이터 사건에 관한 이야기다. 그때는 러시아의 전신인 소련과 냉전을 수행하던 중이었다. 몰래 나쁜 짓을 해 놓고 국가 안보를 들먹이는 것은 미국이나 우리나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