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포스트에서는 역사적 사실들을 단순 나열했다면 이번 포스트에서는 그 행위들의 의미에 대한 촘스키의 분석을 중심으로 요약한다. 제국주의가 만연하던 시절에 유럽과 미국은 식민지 쟁탈전을 벌였다. 그런데 과연 그 식민지 쟁탈전이 제국의 국민들 모두에게 이익으로 돌아갔을까? 그렇지 않다는 것이 촘스키의 분석이다. "식민체제의 부담은 전 사회가 짊어진 반면 이익은 '주요 설계자'들의 호주머니 속으로 들어갔다. 그들이 취한 정책은 소수 만의 이익에 도움이 됐을 뿐 영국의 일반 국민들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의 이익에는 해악을 끼쳤다." 식민지를 개척하는 강대국들의 행위 방식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개인의 특권과 권위에 헌신하는 중앙집권화된 국가와 야만적인 폭력조직의 동원이야말로 유럽의 정복이 지닌 지속적인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