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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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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가? - 제임스 길리건 I

우리는 소위 보수정권 8년 반을 지나면서 수 많은 민주주의의 후퇴를 목격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보수 정권이 진보 정권보다 더 해롭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왜 보수 정권이 더 해로울까?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더라도 사회에 보수와 진보가 모두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보수라 칭하여지는 정치 결사체는 친일 독재 잔재 세력과 결부되어 있어서 사회가 필요로 하는 보수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보다 정치 선진국이라 불리는 미국은 어떠할까? 미국도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하는 책이 있다. 미국은 공화당이 보수, 민주당이 진보로 평가된다. 그런 미국의 정치 지형에서 공화당의 정치인들이 더 해로운 존재들이라고 이 책은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저자는 정치 이야기를 하기에..

독서 2016.07.08

3군 통합 지휘통신망이 전봇대로 지나간다니 국방부가 왜 이러나?

국방부가 도대체 왜 이러나? 이런 국방부가 국가 안보를 책임져도 되나? 어처구니가 없다. 기사를 보자. http://www.etnews.com/20160707000389?mc=ns_004_00001"육·해·공군 사령부를 연결하는 유선 지휘통신망(국방 광대역 통합망)이 땅 위로 노출, 논란을 빚고 있다. 군 작전 특성상 광케이블을 땅속에 묻는 `지중화` 작업이 선행돼야 하지만 일부 구간의 전봇대에 걸려 유실 우려가 제기됐다. 망을 임대해 주는 통신사업자는 100% 지중화로 사업을 제안, 기술 평가 최고 점수를 받았다.""최근 국방부는 `국방 광대역 통합망 주·보조노드 회선 임차 사업`을 KT와 계약했다. 사업은 군 사령부와 군단급 부대를 연결하는 지휘 통신망이다. 작전 통제와 군 인트라넷을 위해 기존의 통..

정치, 사회 2016.07.07

국정원 직원 감금에 대한 고발 건에 대해 무죄 평결을 났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될 당시 국정원의 선거 개입 논란이 있었다. 국정원 직원이 댓글 공작을 했는데 이게 당시 민주통합당에 들통이 난거다. 이게 문제가 되자 막근혜는 오히려 역공을 펼친다. 민주통합당이 국정원 직원을 감금했다고. 검찰도 국정원 직원이 댓글 공작을 한 흔적은 없다라고 해서 결국 박근혜는 대통령에 당선되고 오히려 검찰은 민주통합당 의원들을 국정원 직원 감금 협의로 고발을 한다. 그 고발 건에 대해 법원에서 최종적으로 무죄 평결이 났다. 직원을 감금한게 아니고, 직원이 스스로 나오지 않았다고.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4140&PAGE_CD=ET001&BLCK_NO=1&CMPT_CD=T0016"18대 대통령선거..

정치, 사회 2016.07.06

진화의 미스터리 - 조지 윌리엄스

진화론은 이제 자연법칙이 되었다. 물론 어느 순간 갑자기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다윈이 그때까지 존재했던 진화론에 자연선택과 성선택 개념을 추가하여 법칙으로서의 기반을 닦은 후, 멘델이 다윈과 동시대에 발견하였으나 묻혀 있었던 유전 법칙이 새롭게 발굴되어 통합된 신다윈주의 통합이 이루어진다. 이어서 조지 윌리엄스, 윌리엄 해밀턴, 로버트 트리버스 등이 중요한 개념들을 추가하고,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에드워드 윌슨'의 사회생물학 등이 등장하면서 거의 법칙으로 굳어진 것이다. 이들 중 일반 대중들에게 가장 적게 알려진 인물이 조지 윌리엄스일 것이다. 이제는 고전이 되었다는 그의 책이 바로 '적응과 자연선택'이고, 여기 소개하는 '진화의 미스터리'는 원제목이 '주둥치의 발광'인 책이다.저자는..

독서 2016.07.06

꼴통 열전 (장학재단 이사장 왈 "청년들, 빚 있어야 파이팅"이란다.)

이제 별의 별 꼴통들이 다 등장한다.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국가장학금 재단 이사장이라는 인간이 제목과 같은 발언을 했다. 기사를 보자.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750993.html"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대학생한테 주는 국가장학금 제도의 변경을 시사하는 과정에서 “빚이 있어야 파이팅을 한다”고 말해 누리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빚을 내야 하고 취직 뒤 이를 갚으며 살아가야 하는 서민들의 고통에 눈감은 발언이라는 비판이다.""서울교대 체육교육과 교수 출신의 안 이사장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을 6년 동안 역임한 뒤 4월 총선 때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떨어졌고, 이후 공모를 거쳐 지난 5월 한국장학재단 이..

정치, 사회 2016.07.05

새누리는 '주어 생략'당

새누리당 이정현이 세월호 사건에 대한 KBS 보도에 압력을 행사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정현은 그냥 나쁜 놈이다. 그런데 그 논란에 나쁜 놈인지 꼴통인지 애매한 인간이 또 나타났다. 기사를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617288"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정현 의원의 KBS 보도 외압 파문과 관련해 '대통령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청와대와 대통령과의 연계성은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녹취록을 보면 '대통령이 하필이면 봤네'라는 말이 아니고 대통령은 괄호가 돼 있다"고 밝혔다.""녹취파일 공개 후 괄호 속 인물이 박근혜 대통령일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졌음에도, 그렇게 단정할 수 없다는 취..

정치, 사회 2016.07.04

과학자를 꿈꾸는 젊은이에게 - 라몬 이 카일

어떤 사람들이 과학자가 될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과학자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은 '천재'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이는 사람들이 과학자 하면 주로 뉴턴, 아인슈타인 이런 사람들을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인식해야 할 것은, 수학이 과학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아닐 수 있고, 과학이 더 이상 인간의 정신이 아닌 여타 물질을 다루는 분야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과학자가 된다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현상 중에서 무엇을 택하든 그것을 과학적으로 밝혀 나가는 훈련을 받고, 거기서 많든 적든 새로운 발견을 축적하며, 재수가 아주 좋으면 노벨상까지도 받을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는 모든 사람..

독서 2016.07.03

연평해전 추모관이 난장판이 되었다.

연평해전은 김대중 전대통령 재임 시절 북한의 도발에 우리 해군이 적절하게 응징한 사건이었다. 그런데 이 연평해전 추모관에 난장판이 벌어졌단다. http://media.daum.net/society/all/newsview?newsid=20160701200904061 "그제는 제2 연평해전이 일어난 지 14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우리 영해를 수호하기 위해 북한군과 맞선 여섯 용사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십시일반 돈을 모은 7천 명이 넘는 후원자들이 이름이 소개되는 엔딩 크레딧은 영화의 감동을 더합니다." "하지만 해군본부가 만든 '사이버 추모관'은 추모 열기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14주기 당일인 지난달 29일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가 올린 글이 사건의 발단이 됐습니다."""김대중 대통령이 무고..

정치, 사회 2016.07.02

꼴통 열전 (중국이 사드 배치를 반대할 수 없단다)

이번에 소개할 꼴통은 자칭 군사 전문가라는 인간이다. 중국이 사드 배치를 반대할 수 없단다. 참으로 대단한 전문가 나셨다. 기사를 먼저 보자.http://media.daum.net/foreign/all/newsview?newsid=20160701110106634"사실상 성공으로 평가 받는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에 ‘사드 후폭풍’을 몰고 왔다. 북한이 더 멀리, 더 높은 고도를 통해 핵미사일을 날릴 수 있는 수단을 확보했으니 우리는 그에 대한 대응책으로 고도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한반도 사드 배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국은 사드 배치 저지를 위해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 우리 정부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

정치, 사회 2016.07.01

신없는 사회 - 필 주커만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이라며 전도를 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기독교 복음주의가 가장 위세를 떨치고 있는 미국에서도 이런 식의 전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원래 미국에서 그렇게 한 것을 우리가 배워 온 것인지, 아니면 우리 기독교의 극성스러움을 미국이 역으로 배워간 것인지는 나로서는 알 수 없다. 아무튼 이런 식의 전도가 기독교인들 조차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니 배척해야 할 행태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종교는 많은 순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종교로 인한 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종교를 여전히 믿으며, 종교를 비판하기를 꺼려한다. 종교의 순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근본주의자들을 적절하게 통제해야 한다. 그래서 종교가 없는 사회는 지옥으로 변할 것이라는 근본주의자들의 행태를 비..

독서 2016.07.01

꼴통 열전 (사드로 무수단 잡는단다 2)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국방부의 장관이 꼴통들이나 할 수 있는 논리로 국회에서 답변을 했다. 사드로 무수단을 잡을 수 있단다. 기사를 먼저 보자.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60629120704618"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9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무수단 중거리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으며, 사드 배치지역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은 한 장관에게 "무수단 미사일은 (하강속도가) 마하 10이고 사드의 요격미사일 속도는 마하 8 정도인데 이같은 속도로 요격이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질문했다.""아울러 한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의 사드 한반도 배치 반대입장과 관련해서는..

정치, 사회 2016.06.29

오래된 연장통 - 전중환

진화심리학은 최신의 학문 분야이다. 당연히 국내에도 아주 생소한 분야이다. 그런데 진화심리학의 주창자 중의 한 사람인 데이비드 버스에게서 수학한 학자가 국내에 있었다.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에 있는 전중환이 바로 그이다. 어떤 학문 분야에서 전문가라도 그걸 대중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은 또 다른 것이다. 그런데 전중환 교수는 대중들에게 진화심리학에 대해 알기 쉽게 전달하는 과학 저술가이기도 하다. 진화심리학에 대한 국내 학자의 글이 바로 여기 소개하는 '오래된 연장통'이다. 인간의 뇌는 기능별로 모듈화되어 있다고 밝혀져 있다. 그 모듈을 뺀찌, 드라이버 같은 연장으로 비유하고, 그 연장들이 모인 통인 연장통이 바로 사람의 뇌라는 뜻이다. 국내 학자의 글인 만큼 여기에 등장하는 에피소드에 한국의 ..

독서 2016.06.28

미국에 대한 우리의 양가 감정

미국은 우리에게 참으로 복잡한 존재이다. 한국 사람들을 둘로 갈라 놓은 것 중에 하나가 '친미'냐 '반미'냐이다. 꼴통들은 '친미'를 절대 진리인 양 떠벌리지만 미국이 우리의 구세주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구세주가 아니라면 당연히 미국에 대해서는 우리의 국익의 관점에서 미국을 바라보아야 할텐데 꼴통들 뿐만 아니라 언론도 그러질 못한다. 더민주의 김홍걸 전 위원장이 페이스북에 글을 하나 올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랫동안 빨갱이 시비에 시달린 분이어서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이 한 이야기라는 것 만으로도 무식한 꼴통들은 난리를 치겠지만 김홍걸의 이야기에는 우리가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있다. 기사를 먼저 보자. http://media.daum.net/politics/dipdefen/newsview?n..

정치, 사회 2016.06.27

마음의 진화 - 데니얼 데닛

데니얼 데닛은 자신을 철학자로 지칭한다. 그리고 철학자의 역할은 질문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데닛은 '주문을 깨다'라는 책에서 무명씨의 다음과 같은 구절을 인용했다."철학은 결코 답할 수 없는 질문들이다. 종교는 결코 질문할 수 없는 답들이다." 그리고 또,"나는 생물학자, 인류학자, 사회학자, 역사가, 신학자가 아니라 철학자다. 우리 철학자들은 질문에 답을 하기보다는 질문을 하는데 더 능숙하다. 혹자는 이 말을 철학의 무익힘을 인정하는 우스운 코미디로 여길 수 있다. “이자는 자신의 전공이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질문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군. 그런 일을 하고 돈을 벌다니 이 얼마나 하잘 것 없는 직업인가?" 그러나 정말로 힘든 문제에 매달려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올바른 질문들을 찾고 그것..

독서 2016.06.26

진화에 관한 열 가지 신화 - 캐머런 스미스 & 찰스 설리번

사람들은 여전히 진화론을 창조론과 대립하는 이론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이는 종교, 특히 기독교의 집요한 방해 공작의 영향 탓이다. 그러나 진화론은 이미 하나의 이론이 아니고 자연법칙이 되어 있다. 생물학에서 부터 출발하여 현대 심리학을 거쳐 진화심리학에 이르기까지 진화를 바탕으로 인간의 본성을 규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우주의 기원을 추적하는 천체 물리학과 더불어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도 자연법칙으로서의 위치를 이미 확보했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한 작업은 두 갈래로 이루어 진다. 진화를 사람들이 알아 듣게 설명하는 것과 진화를 부정하는 논리를 반박하는 것이다. 여기 소개하는 이 책은 후자의 경우에 해당된다. 저자는 진화를 부정하는 논리를 10개의 항목으로 분류한 다음 그 각각을 적절..

독서 2016.06.26

사드로 북한의 무수단 잡는단다.

국방부가 이상하다. 아니다. 박근혜 정권 하에서의 장관들이란 허수아비들 뿐이므로 결국은 박근혜가 이상한 것이 된다. 다음 기사를 보자.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624181800694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24일 처음으로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무수단(화성-10)을 요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전문가들은 "말도 안 된다"며 일축했다.""우선,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가 3000~4000㎞로, 일본 전역의 주일미군기지와 괌의 미군기지 등을 겨냥하는 대표적인 대미(對美)용 미사일이다.""장영근 한국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탄도미..

정치, 사회 2016.06.25

결심의 기술 - 프란체스카 지노

인생에 대한 조언하는 책들에서 사람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성공, 기억력 향상, 시간 관리, 의지력 향상 등에 대한 비법일 것이다.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있듯 결심을 하고, 그 결심을 지켜내는 것은 어려우므로 그에 대한 조언도 역시 자기계발의 범주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그런데 대다수의 자기계발서들이 안고 있는 문제는 성공한 경우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끌어 가기 때문에 볼 때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역할은 거의 하지 못한다. 한편 자기계발에 관한 주제에 대해 심리학적으로 접근하는 책들이 있다. 이들은 주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거기에 동원되는 과학은 거의 대부분 심리학이다. 이들도 다른 관점에서의 문제가 있다. 인간의 심리 자체가 불완전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그 심리를 제대로 이해한다..

독서 2016.06.24

꼴통 열전 (천황 폐하 만세를 외친 연구소 센터장)

세상은 넒고 꼴통은 많다고 했는데, 친일 청산 못했다는 기사를 올리고 나니 다음과 같은 기사가 떳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623194857200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이정호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이 최근 세종시에서 KEI 주최로 열린 환경문제 관련 워크숍에 참석해 참석자들에게 스스로를 친일파라고 밝히고 "천황(일왕)폐하 만세"라고 세 번 외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질문) '동양척식주식회사의 마지막 사장이 할아버지'란 얘기도 돌던데. (답) (웃음)조사해 보면 아마 아닐 거다.""(질문) 그럼 친일파 후손이랑은 아무 상관없는 건가. (답) 그건 맞는 것 같긴, 맞는 지는 나도 확인해 봐야 겠는데 할아버지..

정치, 사회 2016.06.24

국가가 만든 간첩

우리는 청산하지 못한 어두운 과거가 많다. 이승만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반민특위를 무력화시키고 친일파를 등용하는 바람에 친일파들이 국가의 구석구석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이 없으며, 그 뒤를 이은 독재 정권은 또 무고한 시민들을 간첩으로 만들어 인생을 망쳐 놓았다. 그런데 그런 놈들은 여전히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박정희의 딸은 대통령까지 되었고, 전두환도 그렇고, 고문 담당 정형근, 김귀동 이런 놈들도 여전히 잘 살고 있다. KAL 기 폭파범이라고 잡아온 김현희도 잘 살고 있고, 주체 사상의 창시자로 알려진 황장엽도 국정원의 보호 아래 잘 먹고 잘 살다가 수명을 다하고 죽었다. 나라 꼴이 이러함에도 친일 독재 세력의 계승자인 새누리당을 비호하고 나서는 인간들은 뭐하는 것들일까? 어두운 시절 희생..

정치, 사회 2016.06.24

동상이몽에 나오는 가족주의 유감

동상이몽이라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프로그램 자체가 대상을 가족으로 한정지어 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가족 문제를 공식 석상에 올려놓고 논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먼저 프로그램에 나온 몇 가지 경우를 보자. [에피소드 1] 딸이 4명이 한 가족의 구성원 중 세째 딸이 비만이다. 엄마를 포함한 나머지 딸들은 정상 체중인데. 문제는 비만인 본인은 그 상태에 불만이 없는데 나머지 구성원들이 그 딸을 계속 살 빼라고 닥달을 한다는 것이다. 엄마의 논리는 '너가 불행해진다'였다. 다른 딸들도 본인의 의시와 무관하게 다이어트를 강요하는 것에 대해 '가족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항변한다. [에피소드 2] 당구에 재능이 있는 딸을 둔 부모의..

정치, 사회 2016.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