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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19일 촛불, 청와대 그리고 꼴통 단체들의 주장

thinknew 2016. 11. 20. 09:34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_w.aspx?CNTN_CD=A0002262410&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CMPT_CD=E0018M


어제도 어김없이 촛불은 타올랐다. 꼴통 단체들이 덩달아 집회에 나설 것이라는 점도 이미 알려져 있었다. 그리고 박근혜의 반응도 예상 가능한 범위 안에 있었다. 먼저 다음 사진을 보자.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3789211&pageIndex=1

위의 사진은 어제 밤의 불꺼진 청와대의 풍경이고 아래 사진은 12일 밤 청와대 풍경이라고 한다. '어차피 촛불은 계속될테니 잠이나 자자'라는 박근혜의 버티기 전략을 단순명료하게 보여주는 사진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업다. 이것은 이번 주도 박근혜는 버티기 전략을 고수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게 해 준다. 박근혜는 진작에 국민과 대결 모드로 진입했으니 별로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여기에 별로 흥미로울 것이 없기는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꼴통 단체들도 맛불 집회를 했다고 한다. 그 기사를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687821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반대하는 박사모 등 보수단체 집회에서 김경재 자유총연맹 회장이 "대한민국 아줌마 가운데 보톡스 안한 사람이 얼마나 되냐"고 '뜬금없는' 주장을 펼쳤다."
"보수단체 100여개 단체가 참여한 맞불집회에는 주최측 3만명, 경찰 추산 1만명이 참석했다."


꼴통들의 특징 중의 하나가 상대방 주장의 핵심을 모른다는 것이다. 이들은 지금 촛불 시민들이 분노하는 이유가 박근혜가 보톡스나 줄기체포 주사를 맞았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 꼴통들의 행태에 대한 분석도 이미 무의미하다. 아직도 꼴통들이 저만큼이나 존재한다는 점이 씁쓸할 뿐이지.

어제 집회는 전국 동시 집회였던 만큼 다른 지역의 촛불집회 상황을 보자. 그 중에서도 그동안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치부되었던 부산과 보수의 심장이라는 대구에서의 집회가 눈에 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71032.html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771071.html

위의 불꺼진 청와대가 상징적으로 보여주듯 버티면서 바둑에서 소위 말하는 '손님 실수'를 기다리는 박근혜의 전략이다. 이런 박근혜를 고사시키는 것은 오는 토요일에는 서울에서 200만, 300만이 모이는 것이다. 박근혜를 끝장낼 때까지 촛불은 계속 타오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