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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연쇄살인범 그루피같은 것들

thinknew 2017. 3. 2. 17:58


https://www.vingle.net/posts/1864177-%25EC%2597%25B0%25EC%2587%2584%25EC%2582%25B4%25EC%259D%25B8%25EB%25A7%2588%25EB%25A5%25BC-%25EC%2582%25AC%25EB%259E%2591%25ED%2595%259C-%25EC%2597%25AC%25EC%259E%2590%25EB%2593%25A4



연쇄살인범 그루피라는 말이 있다. 남녀를 막론하고 연쇄살인범들에게 집착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란다. 아무리 괴이한 인간이라도 그 사람을 좋아할 수는 있다. 문제는 자신이 좋아하면 그 대상이 연쇄살인범이라는 점은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그 연쇄살인범을 처벌하려는 사회 시스템을 공격하기도 한다. 이 연쇄살인범 그루피처럼 구는 인간들이 있다. 하나씩 보자.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84774.html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이들이 박영수 특별검사와 손석희 제이티비시(JTBC) 보도부문 사장의 집 앞까지 몰려가 주기적으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일부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집주소까지 공개하며 ‘집 앞 시위’를 부추기고 있다. 경찰은 경계수위를 높이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계엄령을 내려야 한다는 둥 군대여 일어나라는 둥, 온갖 황당한 짓들을 하는 것들이이서 상식적인 판단이 안되는 존재들이라는 것은 진작에 드러나긴 했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탄핵이 기각되기를 바라는 심정도 이해는 된다. 그런데 그 박사모가 특검, 손석희, 더 황당하게도 문재인을 공격한다는 것이다. 이건 황당하기로 치면 연쇄살인범 그루피들보다 더 황당한 짓들이다. 미식축구에 보면, 자기편 선수가 공을 들고 뛸 때, 상대편 선수가 공들고 뛰는 선수를 막기 위해 돌진하는 것을 막는 선수들이 있다. 지금 박사모가 하는 짓이 딱 그짝이다. 그것도 공권력을 상대로 말이다. 하여간에 노는 꼴들하고는. 박사모는 군중심리에 매몰되어서 그렇다고 치자. 한 개인이 그런 황당한 짓을 하는 인간도 있다. 다음 기사를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03345&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2&CMPT_CD=E0019M


"이처럼 황교안 대행의 대통령 만들기 모임은 우후죽순 생기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황대모'(황교안 대통령 만들기 모임)'입니다. '황대모'는 밴드에서 시작돼 지난 2월 12일 페이스북 그룹도 생성됐습니다."
"'황대모'를 조직한 사람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친형 이재선씨입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에는 박사모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성남 지부장으로 임명되기도 했습니다."


이재선이 자신의 친동생 이재명을 왜 원수처럼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나는 모른다. 최대한 이재선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자. 이유는 모르지만 아무튼 이재선이 이재명을 원수처럼 생각하게 된 원인 제공을 이재명이 했다고 치자. 즉 이재선이 이재명을 원수처럼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고 보자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면 이재선의 행동이 이해가 되나? 최대한 이해해 보자. 이재명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다. 그 더불어민주당의 정적이 새누리당(지금은 자유한국당)이다. 그 새누리당의 우두머리가 박근혜다. 그러니 미운 이재명에게 복수하기 위해 박근혜를 추종하자. 게다가 지금은 황교안이 박근혜 대타가 될 가능성이 보이니 황교안 대통령 만들기를 하자. 박사모는 군중심리에 휩쓸려 그런다치고, 이 인간은 군중심리도 아니고 그냥 사이코라고 해야 하나? 하여간에 살다보니 별 희한한 인간들도 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