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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악당 열전 (홍준표와 김기춘)

thinknew 2017. 2. 28. 17:00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windskay&logNo=90120479880



꼴통 대마왕 박근혜가 탄핵 심판을 기다리느라 조용하니 그 밑에서는 노는 새끼 악당들이 설치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한놈씩 보자. 먼저 홍준표다.


http://www.nocutnews.co.kr/news/4741450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민주당에서 1등 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사건은 법률적 쟁점이 하나도 없다"며 "그런데 그걸(이번 사건과 관련해) 나에게 시비 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지금은 좌파광풍 시대"라며 "지금 여론조사는 광적인 지지계층만 대답하는 여론조사"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라는 것은 각 진영의 후보가 정해진 뒤에, 그 때 할때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홍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뇌물먹고 자살"이라는 자신의 말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그다음, 자신이 대선후보로 나선다면 문재인은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이니만큼 문재인을 견제하겠다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런데 거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끌어들인다? 이 인간은 입이 걸레인 것은 진작에 드러났지만 인간성도 쓰레기라는 것이 이번에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 게다가 좌파 타령도 빼먹지 않는다. 하여간에 꼴통들끼리의 놀음에 신물이 난다. 기사 인용의 두번째 구절은 다음에 거론할 악당 김기춘과 한묶음으로 이야기해야 한다. 김기춘 기사도 보자.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84511.html


"특정 문화예술계 인사 및 단체에 대한 정부 지원을 배제하기 위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공무상 직권 남용)로 기소된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재판에서 김기춘 전 실장 쪽이 “직권남용은 특검 쪽이 했다”며 강한 역공을 펼쳤다."


김기춘이 악당임은 이미 거론한 바 있다. 그런데 김기춘도 그렇고 홍준표도 그렇고, 이 악당들에게는 '좌파, 종북' 타령하는 것 말고도 공통점이 있다. 바로 왕조시대에 왕과 힘겨루기를 했던 신하의 마인드를 가졌다는 것이다. 자신들을 초법적인 존재로 생각한다.


김기춘은 기소된 것이 억울할 수는 있다. 당연히 "내가 죄를 지었소"하고 있을 인간이 아님은 천하가 다 아는 것이어서 무죄를 강력하게 주장할 수 있다. 그런데 "특검이 직권 남용을 했다"란다. 즉 자신이 심판자로서 행동한다는 것이다. 홍준표의 경우도 보자. 뇌물죄로 기소되어 1심에서 유죄,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아직 대법원의 판결이 남아 있다. 그것이 어떻게 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은 물론이다. 그런데 "법률적 쟁점이 하나도 없다"란다. 이도 초법적인 발상이긴 마찬가지다.


왕조시대 정승 판서들은 왕을 제외하면 자신들도 왕이나 다름없이 굴었다. 박근혜가 여왕처럼 굴 때 그 그늘에서 박근혜에게만 굽힐 뿐 자신들도 제왕처럼 군림했던 그 시절이 얼마나 그리울지 이해는 간다. 문재인이 적폐 청산을 이야기할 때, 그 청산해야 할 적폐에 이런 쓰레기같은 인간들도 포함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