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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세계일보 특종, 최순실 인터뷰 이유있었다

thinknew 2016. 10. 27. 16:00


http://news.jtbc.joins.com/html/768/NB11342768.html


최순실이 독일에서 세계일보 기자와 인터뷰를 했다. 사안이 워낙 중대한 것이라 세계일보가 그 인터뷰를 했다는 점에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다. 기사를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55032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측근' 최순실씨가 통일교 간부를 이탈리아 대사에 임명하려다가 조응천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반대에 부딪쳤다는 주장이 27일 나왔다."
"통일교가 소유하고 있는 <세계일보>가 최씨 인터뷰 기사를 내보낸 직후라 최씨와 종단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약 2년 전 통일교 내부에서는 "<세계일보>가 아직도 공개하지 않은 7~8개의 청와대 특급 정보가 공개된다면 대통령이 하야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 할 수 있다"라는 얘기도 흘러나왔었다."
""<세계일보>의 최순실 인터뷰도 S씨(이탈리아 대사로 추천된 인물)가 주선한 것"이라는 소식통의 증언도 짚어볼 대목이 있다."

통일교가 기독교 계에서는 이단이든 말든, 선문대학교와 세계일보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 시스템 안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그걸 탓할 수는 없다. 그러나 순복음 교회 대변지 국민일보와 더불어 세계일보도 태생부터 문제가 있는 신문들이다 보니 여기저기 구린 데에 잘 끼인다. 이번 최순실 인터뷰 건도 알고 보니 부정한 커넥션의 결과물이었음이 드러났다. 하여간에 썩은 곳에 파리 꼬이듯 최순실 게이트 주변으로 온갖 잡새들이 다 꼬인다. 세계일보가 대한민국에 기여를 할 수 있으려면 기사 인용에서 나온 것처럼 특급 정보를 공개하여 박근혜 하야를 재촉하는 것일 것이다. 과연 그렇게 할까? 아니 그 이전에 박근혜 하야을 촉발할 정도의 특급 정보라는 게 있기나 한지도 의문이다. 최순실 게이트가 그와 관련된 존재들이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는 존재인지 아닌지를 가리는 시금석이 될 모양이다. 최순실 게이트를 대하는 새누리의 태도를 보면 이것들은 만고에 도움이 안되는 집단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