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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비박은 야당 특검안 지지하고, 친박은 침묵하고

thinknew 2016. 10. 28. 16:33


박근혜가 점점 사면초가에 빠져들고 있다. 이전 포스트에서도 예측했다시피 저렇게 난리인데도 박근혜는 사과같지도 않은 사과 회견 달랑 하나 하고 아직 묵묵부답이다. 역시 고립무원이 되어야 무너질 모양이다. 새누리당 비박계가 이제는 노골적으로 야당 편을 들고 나섰다. 기사를 보자.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1028_0014480999&cID=10301&pID=10300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른바 '최순실 특검' 후보 추천권을 야당에 대폭 양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특검 수용을 당론으로 정한 상황에서 후보자 추천권을 두고 야당과 공방만 벌이다가는 가뜩이나 좋지 않은 국민 여론이 더욱 악화될 것이란 우려에서다."

특검 방식은 두가지가 있다고 한다. 특검을 대통령이 추천하는 방식과 야당이 추천하는 방식이다. 박근혜와 청와대 측은 당연히 전자를 주장할 것이고, 야당은 후자를 주장한다. 친박은 역시 전자를 주장하느라 첫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그런데 새누리당 비박들이 후자를 주장하는 야당측의 주장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이는 비박들이 박근혜와 완전히 등을 돌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아직은 부족하다. 친박 내에서 구체적인 이탈자들이 나와야 박근혜가 고립무원이 된다. 제일 가능성이 큰 스토리는 정진석이 비박들과 동조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새누리당에서는 이정현만 남게 되고, 이정현은 이미 바지저고리로 전락한 신세이므로 박근혜는 고립무원이 된다. 친박들 중에 총대를 맬 사람이 누구냐? 좋은 소리를 듣진 못하겠지만 수렁에 빠져 물귀신에 잡혀가지 않으려면 누가 되었든 하루라도 빨리 손을 터는 것이 좋을텐데, 친박들 중에 그런 배짱이라도 있는 인간이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