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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박근혜가 세월호 7시간을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

thinknew 2017. 1. 12. 09:29


▶노무현 전 대통령의 '김선일씨 피랍사건' 관련 일정표



법은 무죄추정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증거가 나오기 전에는 죄를 물을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박근혜가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세부 일정을 왜 못내놓는지 다 안다. 구체적으로 뭘 했는지는 모르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이 그에 대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을. 꼴통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때부터 물고 늘어지는 더러운 행태를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세월호 7시간 해명에도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물고 늘어진 모양이다. 그래서 세부 일정표를 노무현 재단에서 공개했다.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111235049822?d=y

"박근혜 대통령 측이 세월호 참사 당일 '관저 보고'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김선일씨 피랍사건'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관저 보고를 비교 대상으로 삼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 대통령의 당시 집무 시간표를 공개했다."

헌재가 박근혜에게 세부 일정을 분 단위로 작성해서 보내라고 했는데도 여전히 뜬구름 잡는 식의 일정표만 제출했을 뿐이다. 그런데 여기 공개된 일정표를 보라.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은 개인 사생활이 아니다. 그래서 여기 보인 바와 같이 일정이 자세하게 파악되어 있어야 하며, 보안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언제든지 이렇게 공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박근혜는 그걸 못한다. 왜? 이유는 하나 뿐이다. 저렇게 공개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은 것이다.

참여정부를 물고 늘어지면 질수록 자신들의 치부가 더욱 드러나는 데도 그런 짓을 계속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일베나 박사모처럼 무조건 믿어주는 꼴통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박근혜가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지했던 사람들이라면 지금 이 사태에 직면해서는 분노해야 마땅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런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박근혜 보호하기에 여념이 없는 박사모나 일베들은 박근혜가 잘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지지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일베들 중에 박근혜는 부정하는 녀석들이 있긴 하다. 그런데 박근혜를 부정한다고 하면서 대안으로 내놓는 것이 이명박 끄나풀들이나 또는 새누리당에서 분당해 나간 '바른정당'이란다. 꼴통들 주제에 꼬리 자르기 한답시고 하는 짓들이다. 악성 종양이긴 한데 그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어서 그게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