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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대한민국은 과거에 발목이 심각하게 잡혔다.

thinknew 2017. 11. 10. 08:20


MB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일성이 '과거에 발목 잡혔다'였다. 일단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1109225345295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최근 적폐청산 수사와 관련해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는 견해를 밝혀왔다고 이 전 대통령 측이 9일 밝혔다."

맞다. 대한민국은 과거에 발목이 오랫동안 잡혔었다. 친일 세력에서 출발하여 군부 독재 세력과 결탁한 잔재들에 발목이 잡혀 지금까지도 괴로우니 말이다. 그 잔재들을 청소할 수 있는 기회가 세번 있었다. 김영삼의 문민정부, 김대중의 국민의 정부, 노무현의 참여정부였다. 그 잔재 청산을 물고 늘어져 다시 30년 전으로 회귀시켜 버린 게 이명박과 박근혜였다. 그러니 MB는 말은 바로 했다.

문제는 그 과거에 자신은 포함이 되지 않는다는 발상이다. 그도 이해할 수는 있다. 원래 범죄자는 구속되는 순간까지, 아니 구속되어서도 '나는 무죄다'를 외치는 법이니 말이다. 그걸 박근혜, 최순실이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니 쥐새끼가 뭐라 떠들든 이미 검찰의 칼 끝은 목줄에 이르러 있다.

게다가 김관진과 남재준 입에서도 'MB의 지시였다'는 진술이 나온 마당에 쥐새끼가 빠져 나갈 구멍은 더 이상 없는 것 같다. 세상에 쥐새끼가 감빵가는 모습을 진짜로 볼 수 있게 될 줄이야. 쥐새끼가 박근혜 옆방으로 가는 날은, 정말 취하도록 마시면서 자축해야 겠다. 기대가 만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