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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꼴통 열전 (새누리당 청년위원 왈 청년 수당은 포퓰리즘)

thinknew 2016. 8. 14. 14:48


역시 꼴통은 노소가 없는 법이다. 새누리당 청년 위원이라는 자가 꼴통 기질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그것도 청년 수당과 관련해서다. 기사를 보자.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756579.html?_fr=st1

"새누리당 유창수 청년 최고위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원순 시장이 청년수당 예산 90억원으로 일부 선택된 청년들에게 50만원씩 줘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절박한 청년들의 상황을 이용해 청년들 환심을 사려는 명백한 표퓰리즘”이라며 “박 시장의 성급한 대권행보로 애꿎은 청년만 희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인간의 말을 하나하나 뜯어보자. 먼저 '절박한 청년들의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는 그걸 '이용'했단다. 절박한 청년들에게 청년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것이 '절박한 청년들의 상황을 이용'하는 것이란다. 이게 또 포퓰리즘이란다. 도대체 꼴통들이 뻑하면 내뱉는 '포퓰리즘'이라는 게 뭔지 알 도리가 없다. 뭐가 포퓰리즘인지, 또 포퓰리즘이 왜 나쁜지에 대해서는 말하는 법이 없다. 그저 포퓰리즘이란다. 그리고 '박 시장의 성급한 대권 행보'를 이야기한 다음 '애꿎은 청년만 희생'되었단다. 즉, 청년 수당을 지급하는 것이 상황이 절박한 청년을 희생시키는 것이란다. 대권 행보가 왜 나쁜지, 뭐가 성급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말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정말 뭐라고 할 말이 없다.


기자회견을 했다는 것으로 보아 당의 지시가 있었던 모양이다. 그러니 저런 앞뒤도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지. 보스의 지시가 있으면 뭐든 한다는 뜻이다. 새누리당은 정말 복받은 당이다. 이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당 내외에 저런 꼴통짓을 서스럼없이 할 수 있고, 또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보아 넘겨 주는 젊은 꼴통들이 우글우글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