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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사드 배치에 따른 미국의 이익

thinknew 2016. 8. 12. 20:18


사드를 배치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자국의 이익에 있음은 우리가 어렵지않게 짐작할 수 있다. 그게 무엇인지 보다 구체적으로 나왔다. 기사를 보자.

https://www.viewsnnews.com/article?q=119449

"미국이 MD(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의 한국 배치를 압박하는 데 이어 수조원대의 천문학적 사드 배치 비용까지 한국에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파란을 예고했다."
"사드 1개 포대는 AN/TPY-2 레이더와 이동식 발사대 6대, 요격 미사일 48기 등으로 구성되며, 비용은 세트 조합에 따라 1조∼2조원에 달한다. 2012년 해외 국가로는 처음으로 사드 2개 포대 구매를 계약한 아랍에미리트(UAE)는 풀 세트를 구입하면서 19억6천만달러(약 2조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드는 미국의 세계최대 군산복합체인 록히드마틴이 개발해 납품하고 있는 무기로, 미국이 한국 등 우방국들에 강요하는 압박이 관철될 경우 록히드마틴만 돈방석에 올라탈 판이다."


이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대만이 전투기 구매를 결정하자 미국의 군수업체에 환영 프랭카드가 걸렸다고 하지 않은가. 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국 총사령관으로 전후 대통령까지 된 아이젠하워가 퇴임하면서 군산복합체에 대한 경고를 했다. 그 후 70여년이 지났지만 미국 군산복합체의 로비력은 건재하다. 우리가 호의적으로 바라보는 오바마도 그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아무튼 사드를 배치하고 그 비용을 우리가 문다면 우리는 완전 호구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미국이 날강도인 것은 아니다. 이런 요구를 할 수 있는 명분이 미국에게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전시작전통제권을 한국이 가져가길 원한다. 참여정부 때 가져오기로 합의까지 보았다. 그런데 국방부 똥별들이 데모까지 해가며 도로 미국에게 갖다바쳤다. 그래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똥별들 같으니,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고 일갈했더니 또 막말했다고 난리법석을 떨었다. 미국은 경제적 부담때문에 해외 주둔 미군을 감축시키려고 한다. 그런데 철수하면 안된다고 매달리니 반대 급부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겠나. 북한의 존재를 자신들의 정치 생명을 연장하는데 이용해 먹자고 이런 왜곡된 상황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저 친일과 군사 독재 잔재 세력들을 언제쯤이면 청산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