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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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사회적 동물 - 엘리어트 에런슨 IV

지난 글에 이어서 그 다음 섹션 [자기 정당화]에 관한 요약을 보자."기본적으로 인지 부조화cognitive dissonance는 개인이 심리으로 불일치하는 두 가지 인지(사고, 태도, 신념, 의견)를 가지고 있을 때 생겨나는 긴장상태를 의미한다." "작은 호의를 가지고 보다 큰 다음 요구에 동의하도록 하는 이 방법을 '문에 발 들여놓기 기술foot-in-the-door technique'이라고 한다."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어렵거나, 고통스러운 일을 거치게 되면, 사람들은 그 목표를 좀 더 매력적으로 본다고 주장하고자 한다. 이런 과정을 노력의 정당화Justification of Effort 라고 한다." "에드워드 존스와 리처드 니스벳Richard Nisbett이 지적했듯이, 불운이 자신에게..

독서 2016.07.20

꼴통 열전 (동아일보 장관들을 질타하다)

여기서 꼴통은 장관들이 아니고 동아일보라는 것을 먼저 언급해 두자. 동아일보가 조선일보와 쌍벽을 이루는 꼴통들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으니 새삼스럽게 꼴통이라고 강조할 필요는 없다. 다만 이놈들의 꼴통 짓이 아주 교활한지라 이것들의 행태는 지속적으로 고발할 필요가 있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718030646276 "최근 정부 부처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박근혜 대통령 임기 말 공직사회 기강 해이가 극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들 부처의 어느 장관도 조직에서 발생한 문제를 책임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부처 수장들이 자리보전에 급급해 ‘뭉개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마저 나온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

정치, 사회 2016.07.20

유사 일베들을 위한 경구 13 ('인간, 사회적 동물'에서 I)

엘리어트 에런슨의 '인간 사회적 동물'은 사회심리학에 관한 책이다. 따라서 사회 현상을 설명해 줄 수 있는 많은 내용들이 있고, 그 중에는 무식한 유사 일베들을 위한 교육 자료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기자와 백악관 직원들을 도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론이 알아냈을 때, 이를 딱 잘라부정하지 못하게 되자 그것은 국가의 안보문제라고 들고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도청은 국가 안보를 위한 것이라고 믿었다고 나는 확신한다. (그러나 실제로 도청은 안보와는 무관했다.) 그 믿음은 도청사건을 정당화시키기 위해서 날조되었던 것이었다."' 이것은 미국의 워터게이터 사건에 관한 이야기다. 그때는 러시아의 전신인 소련과 냉전을 수행하던 중이었다. 몰래 나쁜 짓을 해 놓고 국가 안보를 들먹이는 것은 미국이나 우리나 마찬가지다..

정치, 사회 2016.07.19

성주 사드 배치 반대 (상식적인 주장 2)

논의를 활성화시키면 주장들은 점점 더 진실에 가까워지는 법이다. 그래서 독재자들은 결코 투명한 정보 공개와 활발한 논의를 원하지 않는다. 오염된 언론들 탓에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 또 다른 합리적인 목소리를 들어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7607&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CMPT_CD=E0018M "요즘 사드 배치를 놓고 갑론을박하고 있는데, 공군에서 5년간 X밴드 레이더를 운용하고 정비했던 전직 군인으로서 내 생각은 이렇다." "내가 사드를 우려하는 것은 첫째, 대규모의 레이더 시설이 들어옴으로써 주변 지역 주민들..

정치, 사회 2016.07.19

성주 사드 배치 반대 (상식적인 주장이란 이런 것이다)

성주 사드 배치 반대 투쟁이 여전히 거세다. 그 와중에 투쟁위원장이라는 인간은 '외부 세력이 개입되었다'라고 해서 내부 분란을 일으키더니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결국 자신이 '외부 세력'임을 스스로 입증한 셈이다. 훼방꾼들이 사라지면 상식적인 목소리들이 자리잡는 법이다. 기사를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7720&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2&CMPT_CD=E0019M "전문 시위꾼들이 와이캅니꺼." "사회자의 한마디에 성주군청 앞에 모인 1000명 남짓한 주민 사이에서는 폭소가 터졌다. 18일로 6번째를 맞은 경북 성..

정치, 사회 2016.07.19

성주 사태에 외부 세력이 개입했다고?

사드 배치에 대해 성주 군민들의 저항이 거세다. 그리고 그 거센 저항이 한 때이긴 하나마 총리를 억류하는 사태로 까지 발전했다. 그런데 그것을 외부 세력 탓으로 돌리는 발언이 다른 사람도 아닌 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입에서 나왔다. 기사를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623914"지난 15일 황교안 국무총리의 사드 배치 성주군민 설명회 당시 벌어진 폭력 사태가 외부인 개입때문이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 이재복 공동위원장은 17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15일 폭력사태에는 외부인이 개입한 것도 한 원인"이라며 "외부인은 오지 말라고 했지만 소위 시위꾼이 붙어 순수한 농민의 군중심리를 이용한 ..

정치, 사회 2016.07.17

인간, 사회적 동물 - 엘리어트 에런슨 III

지난 글에 이어서 그 다음 섹션 [사회 인지]에 관한 요약을 보자."사회심리학자는 각각의 세대를 산 사람들이 무슨 이유에서 세상에 대해서 그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또 행동했는지 그 이유를 찾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입한다. 즉, 이둘은 사람들이 사고하고 행동한 것을 설명하고 예측하고 나아가 결정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같은 사회심리학의 하위 영역을 사회인지Social cognition라 부른다." "우리 인간은 강력하고도 효율적인 두뇌를 지녔다. 하지만 두뇌가 훌륭하다고는 해도 완벽한 것은 아니다. 이러한 불완전성의 결과로 우리는 단순히 진실이 아닌 많은 것들을 '인식하게' 된다." "수잔 피스크Susan Fiske와 셸리 테일러Shelley Taylor에 의하면, 우리는 ..

독서 2016.07.17

인간, 사회적 동물 - 엘리어트 에런슨 II

지난 글에 이어서 그 다음 섹션 [메스커뮤니케이션, 선전 및 설득]에 관한 요약을 보자. "이런 형태의 대중매체의 영향력은 비의도적이다. 뉴스 매체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잔인하다고 느끼는 폭력을 조장하거나 또는 이에 대한 환상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전파 매체의 파급효과가 얼마나 막대한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충분하지 못하다." "대부분의 아동들은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만 광고가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로버트 자이언스Robert Zajonc 연구에 따르면 다른 모든 조건이 똑같다면 친숙도가 높을수록 그 제품에 대한 매력도는 증가한다." "사람들은 공포에 질리고 화가 나면 사실과 숫자만 가지고는 설득시키기가 어렵다." 이 구절은 현재의 대한민국의 상황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드 배치..

독서 2016.07.16

꼴통 열전 (사드 성주 배치를 기뻐하란다.)

꼴통들은 버전이 정말 다양하다. 원래 꼴통들이라는게 누울 자리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안되는 것들이긴 하다만 이건 또 새롭다. 어떤 꼴통들인지 기사를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7173&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2&CMPT_CD=E0019M "보수단체들이 주한 미군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군을 찾아가 사드 배치 찬성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바로 하루 전 황교안 국무총리가 날계란을 맞고 거센 항의를 받은 곳이다." "진리대한당과 사단법인 월드피스자유연합이라는 단체는 16일 오전 미리 배포한 ..

정치, 사회 2016.07.16

사드 배치에 대한 성주 군민들의 저항 그리고 종북 몰이

사드가 성주에 배치되기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군민들의 저항이 거세다. \http://www.nocutnews.co.kr/news/4623334 "황교안 국무총리가 15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함께 경북 성주군청을 찾아 주민들 설득에 나섰다." "그러나 주민들로부터 물병과 계란 세례를 받는 등 거센 항의에 직면한 뒤 군청 후문에 있는 미니버스로 피신했으나 다시 주민들로부터 봉쇄됐다." "일부 주민들은 미니버스에도 물통을 집어던졌고 "황 총리가 무슨 권한이 있냐"며 개탄하기도 했다." 성주 군민들의 저항이 거세다. 이런 저항은 충분히 예상되는 것이었다. 그런데도 여왕 박근혜는 백성들에게 하명했다. "성주 걱정하지 말고, 정치권은 불필요한 논쟁을 하지 말라." 내가 꼴통 정권에서의 일어날 일을 ..

정치, 사회 2016.07.15

인간, 사회적 동물 - 엘리어트 에런슨 I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아리스토텔레스가 설파한 이후 사람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사실에 의구심을 표현한 경우는 없었다. 그리고 그에 관해 무수히 많은 논의가 철학이라는 이름 하에 진행되었다. 그러나 그 논의는 2000년 이상 원점을 맴돌고 있었을 뿐이다. 오히려 심리학이 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오면서 사회의 구성원인 개인들의 심리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신경생리학이 사회성을 위한 뇌의 모듈을 밝혀내면서 이 명제는 명쾌하게 규명되었다.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들의 행동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사회심리학에 관한 교과서에 해당하는 책을 여기 소개한다. 저자는 무엇보다도 먼저 사회심리학이 아주 최근에 성립한 학문임을 언급한다."사회심리학이 나이 어린 과학이라고 선언하는 것은 우리의 연구가 아직 어떤 중요한, 쓸..

독서 2016.07.15

박근혜 여왕께서 사드에 대해 한 말씀 하셨다.

박근혜 꼴통여왕이 사드 배치에 대해 하명을 하셨다. 꼴통졸들은 경청하라.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714115804213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레이더는 마을보다 약 400미터 높은 곳에 위치하게 되고, 전자파도 5도 각도 위로 발사돼 지상 약 700m 위로 지나가게 되기 때문에 주변 지역(경북 성주)은 우려할 필요가 없는, 오히려 우려한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안전한 지역"이라며 "인체나 농작물에 전혀 피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사드 배치와 관련된 불필요한 논쟁을 멈출 때"라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이번 결정은 북한의 핵..

정치, 사회 2016.07.14

뇌 과학의 함정 - 알바 노예

진화론은 끊임없이 반론에 직면했다. 그리고 그 주역은 종교, 특히 기독교였다. 과학자들 중에도 기독교 편에 선 사람들이 제법된다. 어떤 과학자는 "증거는 신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신을 택하겠다."라고 까지 한 사람도 있다. 종교만이 진화론에 반기를 든 것은 아니다. 종교의 그늘에 가려있어서 그렇지 철학도 만만찮다. 특히 서양의 과학자들은 그 지적 전통이 그리스 철학에 있기 때문에 그 지적 전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종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보다 훨씬 더 많다. 아무튼 진화론을 반대하는 다양한 시도가 있으며, 여기 소개하는 책도 그 중 하나이다. 저자는 주장하는 바가 좀 독특하다. "의식은 우리의 뇌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그것은 뇌의 산물이 아니다. 분명, 뇌만 있으면 의식을 일으키는..

독서 2016.07.13

꼴통 열전 (홍준표 눈에는 반대자는 쓰레기?)

낭중지추라는 말이 있다. 주머니 속에 들어 있는 송곳은 언젠가는 주머니를 뚫고 나온다는 말이다. 하나 세상사가 다 그렇듯 양면성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으니 이 말도 좋은 뜻으로만 쓰일리 만무하다. 주머니 속의 송곳이 결국 주머니를 뚫고 나오듯 결국 꼴통 기질을 여지없이 드러낸 인간이 있다. 기사를 보자. http://www.fnnews.com/news/201607121542565902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하는 도의원을 향해 '쓰레기' 운운하며 막말을 해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그는 여 의원이 "이제 (사퇴를) 결단하시죠"라고 말하자 미소를 지으면서 "2년간 단식해봐, 2년. 2년 후에는 나갈테니까"라며 자신의 남은 임기 동안엔 단식해도 소용없다는 취지로 ..

정치, 사회 2016.07.13

최저 임금을 넘어 기본 소득 실험에 대하여

성장과 복지는 정치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주제이기도 하고, 거의 반드시 서로 상충하는 것으로 알려진 주제이다. 기득권과 기업들은 성장을 중시할 것을 요구한다. 그에 비해 경제적 하위 계층은 복지를 중시할 것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복지를 중시하는 정책으로는 국민연금, 의료보험, 실업 수당, 그리고 최저 임금 등이 있다. 그런데 최저 임금을 넘어서서 아예 기본 소득을 보장해 주는 실험이 진행 중이라는 기사가 떳다. http://media.daum.net/foreign/all/newsview?newsid=20160712150810976 "1년간 매달 1천유로(약 128만원)을 받는다면 당신은 뭘 할 건가요?" "한여름 밤의 꿈이 아니다. 독일에서 2014년부터 진행 중인 흥미로운 실험이다. ‘마인 그룬트..

정치, 사회 2016.07.12

자유의지의, 그 환상의 진화 - 프란츠 부케티츠

이 책은 진화심리학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생물계의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제기된 진화론이 인간의 문제를 포함하면서 심리학이 그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고, 인간의 문제도 진화론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것이 진화심리학이다. 진화심리학은 인간의 문제, 즉 인간의 정신과 사회성에 관한 것을 진화론으로 설명하는데 주력해왔다. 그 안에는 종교를 포함하는 문화, 의식, 인간의 본성, 도덕체계 등이 포함된다. 서두에서 내가 이 책이 진화심리학의 결정판이라고 한 것은 앞에서 언급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 제목에서 보다시피 이 책은 '자유의지'에 관한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진화심리학의 결정판이라고 한 것은 저자의 다음과 같은 언급 때문이다. "인간 정신의 수수..

독서 2016.07.11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 한스-게오르크 호이젤

인간의 두뇌는 정말 흥미로운 존재이다. 정신과 육체가 확연히 구분된다고 믿었던 시절에도 뇌는 감정을 담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이런 뇌에 대한 의문이 신경생리학, 인지심리학 등이 발달하면서 많이 해소되었다. 물론 아직도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기는 하다. 그러나 '정신은 뇌의 작용과 분리된 어떤 것'이라는 생각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 그러면 밝혀진 뇌의 역할은 무엇일까? 저자는 심리학을 전공한 경제학자이다. 그러므로 신경생리학이 밝혀낸 사실들을 마케팅에 활용하고자 하였다. 어떻든 저자는 뇌에 관해 밝혀진 여러가지를 이야기한다. "감정 시스템은 기본적인 방향과 목표를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동기는 어떤 상품이나 상황과 결부된 구체적인 요구 충족을 의미한다." "자유의지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

독서 2016.07.11

대북 군사력 열세를 굳세게 주장하는 국방부의 자가당착

국가 안보는 정말 중요하다. 게다가 우리는 북한을 바로 옆에 두고 있다. 그런데 그 중요한 안보에 관한 사항을 자신들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저거 마음대로 이용해 먹는 꼴통 집단이 있다. 말 안해도 알 사람들은 다 안다. 남, 북한 군사력 문제에 대한 분석 기사가 떳다. 먼저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4248&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CMPT_CD=E0018M "남한은 군사력이 북한에 비해 열세인가 우위인가? 묻고 또 묻는 질문이다. 남한 GDP가 북한의 46배(2014년)나 되는데 남한이 대북 군사적 열세라고 ..

정치, 사회 2016.07.10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가? - 제임스 길리건 II

지난 글에 이어서 이번에는 보수, 진보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적 요인 중 '수치심의 문화'와 '죄의식의 문화'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요약을 해 보았다."예전에 쓴 글에서 나는 결핵균이 결핵 발병의 필요 조건이지만 충분 조건은 아니듯이 폭력 행위를 낳는 으뜸가는 원인을 수치심으로 지목하면서 수치심은 폭력 행위를 낳는 데 충분하지는 않아도 꼭 필요한 병원체라고 말했다." "수치심의 심장부에는 역설이 있다. 우리는 보통 수치심을 감정으로, 그것도 굉장히 고통스러운 감정으로 여기지만 수치심은 실은 자기애(라고 해도 좋고 자부심, 자존심, 자존감 또는 자기가 쓸모있다는 느낌이라고 해도 좋은데)라는 감정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다. 수치심의 위력을 간과하는 것은 가장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운 경험이 객관적으로는 그야말로 ..

독서 2016.07.09

교육부 고위 관료 왈 "민중은 개, 돼지, 신분제가 필요"하단다.

불과 얼마 전에 국책 연구소 고위 연구원이 '천황폐하 만세'를 삼창했다는 기사가 떳다. 친일파의 후손이란다. 그런데 그에 못지 않은 황당한 기사가 또 떳다. 기사를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7082025001&code=940100&nv=stand "교육부 나향욱 정책기획관(47·사진)이 “민중은 개·돼지와 같다”며 “(우리나라도) 신분제를 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저녁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경향신문 정책사회부장, 교육부 출입기자와 저녁을 함께하는 자리에서였다. 자리에는 교육부 대변인, 대외협력실 과장이 동석했다." 이쯤되면 점입가경이라 해야겠다. 이어지는 대화에서 이자가 말하는 민중이란 1% 대 ..

정치, 사회 2016.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