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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홍준표... 개쓰레기, 그리고 그 찌꺼래기들

thinknew 2017. 4. 30. 08:54




이 개새끼가 한 망언은 일일이 다 열거할 수도 없다. 그러니 망언이 하나 더 보태진다고 달라질 건 없다. 그렇지만, 일단 어떤 쓰레기를 더 보탰는지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42914365542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9일 자신의 퇴임식날 소금을 뿌린 진보성향 시민단체 등에게 "도둑놈의 새끼들"이라고 칭했다."

개쓰레기같은 막말을 하는 것을 '홍준표스럽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이제 자연스럽다. 조만간 국어 사전에도 오르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아무튼 자신이 개쓰레기임을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니 두고 볼 밖에.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홍준표가 '샤이 보수'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지지율이 20%를 넘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리고 그 장담은 현실화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바로 이 '샤이 보수'라는 인간들이 홍준표보다 더 심각한 문제인 것이다. 홍준표는 적어도 선거 전략은 제대로 세우고 있다. 새로운 보수를 표방하고 있는, 토론에서 언제나 가장 잘한 토론자로 인정받는 유승민은 지지율이 바닥을 기고 있는데 비해, '강성 노조때문에 대한민국이 망했다'는 둥,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는다'는 둥, 자신의 정치적 반대자에 대해 막말을 넘어선 쌍욕을 해 대는 둥, 개만도 못한 짓을 하고 있는데도 홍준표 지지율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홍준표가 당선 가능권 안에 있는 상황이라면 이는 이해할 수 있다. 홍준표의 저런 못된 짓에도 불구하고 사표 방지를 위해 홍준표에게 지지가 몰리는 것이라고 말이다. 그런데 홍준표가 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 그런데도 그 홍준표에게 표가 결집한다는 것은, 소위 '샤이 보수'라는 인간들이 홍준표의 저 쓰레기같은 망발에 정서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는 뜻이다.

생각은 조선시대에 머물러 있고,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편법, 불법 가리지 않고 저지를 태세를 갖추고 있는, 인성이 일베와 다름없는 그런 인간들이 홍준표의 주변에 몰리고 있다. 홍준표 지지자들 모두가 그렇다고 싸잡아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아무튼 지금 홍준표를 지지하는 저 십 몇 퍼센의 인간들 중에는 그런 인간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고 볼 때, 이들은 대한민국이 상식이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는데 큰 걸림돌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미친 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다'라는 말은 불변의 진리이다. 정권 교체가 되고 나서 '용서'니 '화합'이니 이런 말을 입에 올리는 자가 있다면 그가 바로 '샤이 보수'의 일원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적폐 청산' 결코 미루어서는 안되는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