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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홍준표와 김진태, 꼴통들이 이전투구

thinknew 2017. 3. 17. 08:21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47799



꼴통과 꼴통이 만났다. 그러니 황당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나. 기사를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07875&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CMPT_CD=E0018M


"'친박(친박근혜)' 세력을 대표해 대선에 출마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내 유력주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비판하며 각을 세웠다. 홍 지사와의 차별성을 부각해 TK(대구·경북) 중심의 박근혜 지지층을 끌어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홍 지사가 대선출마 선언 장소를 대구 서문시장으로 정한 것을 두고도 "서문시장은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고비가 있을 때마다 찾아간 곳인데, 거기 가면 박 전 대통령이 생각나지 않을까"라며 "박 전 대통령을 머릿속에서 지우려면 출정식 장소부터 바꿔야 한다"라고 비꼬았다."
"홍 지사는 김 의원의 비판에 "서문시장이 '박근혜 시장'이냐"라는 반응을 보이며 반박했다."
"이어 홍 지사는 "걔(김 의원)는 내 상대가 아니다, 내가 그 친구하고 무슨 말 상대가 되나"라며 "앞으로 괜히 아이들 얘기해 가지고 열 받게 하지 말라"라고 말했다."


시비를 붙는 행태하며, 그에 반응하는 행태가 꼭 꼴통들의 그것이다. 그동안 보수를 참칭하던 인간들의 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스스로 드러내고 있으니 달리 뭐라고 할 말은 없다. 그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될 일이다. 이즈음에서 이런 짓들을 새로운 각도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저들이 정말 무식한 꼴통이어서 저렇게 유치하게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판단이 잘못될 수는 있지만 아무튼 그게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탄핵 반대 집회에 나온 김진태의 인기를 보면 그걸 알 수 있다. 결국 꼴통 정치인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풍토는 바로 꼴통 지지자들로 부터 나온다. 박근혜의 저 황당한 통치 행태가 가능했던 것도 바로 그 때문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니 박근혜가 탄핵된 지금, 꼴통 지지자들과의 지난한 문화전쟁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이건 좌파니 우파니, 보수니 진보니 하는 문제와는 상관이 없다.


이들을 인위적으로 제어할 방법은 없다. 다만 깨어있는 시민들의 역할 중에는 저런 꼴통들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적절하게 억누르는 것도 포함된다. 관용 자체를 부정하는 인간들에게 까지 관용을 베풀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