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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조윤선, 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

thinknew 2016. 11. 8. 09:03


(주) 이건 꼴통들 보라고 하는, 대놓고 하는 선동이다.


조윤선은 박근혜의 회전문 인사에 혜택을 입은 핵심 인물들 중의 하나이다. 이제와서 생각해 보면 박근혜 측근들은 대부분 털어 먼지나지 않는 정도가 아니고 속이 시커멓게 썩어 있었는데 조윤선은 헛소리 몇번 한 것 외에는 드러난 것이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조윤선도 박근혜과 였다는 사실이 드러나고야 말았다. 기사를 보자.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769195.html

"<한겨레>는 최근 복수의 전·현직 문체부·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들과 접촉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 과정을 취재했다. 이들은 2014년 여름부터 2015년 1월까지 조윤선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과 정무수석실 산하 정관주 당시 국민소통비서관이 지원하지 말아야 할 문화예술계 인사와 단체들의 명단을 협의해 작성했으며, 이 명단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을 경유해 문체부와 문예위로 내려보내 지원사업 선정에 반영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윤선 장관과 정관주 1차관은 전면 부인했다. 조 장관은 대변인실을 통해 “정무수석 재직 당시 정부 조직법 개편, 공무원연금 개혁 등의 국정 현안에 전념했으며 블랙리스트는 업무 소관이 아니었다”고 했고, 정 차관도 “청와대 비서관 시절 문화예술계 현안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고 답했다. 문체부는 지난주부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정 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문제사업 재점검 검증 특별전담팀’을 구성해 내부 연루자 솎아내기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이를 두고 블랙리스트 의혹 당사자가 ‘과거 지우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조윤선은 국정감사장에서 예술인 블랙리스트에 대해 "그런 문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 받았다"고 했다. 그런데 실은 자신이 주도한 것이었으니 위증을 한 것이 된다. 또 기사가 보도된 후 법적 대응까지 이야기하며 부인하고 있다. 물론 조윤선의 태도가 이해는 된다. 범죄자는 원래 확증을 들이밀기 전까지는 부인으로 일관하는 것이니 말이다. 재벌들이 새누리당과 조선일보를 좋아하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러운 일이긴 하다. 아무튼 아직은 의혹일 뿐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박근혜를 공격할 거리가 무궁무진한 상황에서 증거도 없이 한겨레가 특종이라고 터뜨렸을 리는 없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조윤선도 정치 생명이 끝났다고 보면 된다. 그렇지 않아도 절벽 끝에 매달린 신세인 박근혜의 몰락을 재촉하는 또 하나의 건수가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