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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이정현 심층 분석

thinknew 2016. 11. 8. 20:45



이정현은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인물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서로의 금기 지역에서 최초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전라도 출신으로 새누리당 대표가 된 것도 상당히 특이한 이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정현이 단식 투쟁을 한다고 할 때 중증 꼴통의 징후를 보긴 했다. 그런데 그 후 박근혜가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도 끝까지 박근혜를 호위하겠다는 태도를 취해서 우직하다는 인상을 잠시 주었는데 그 새를 못참고 교활한 꼴통 본색을 드러내고야 말았다. 기사를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681621

"박 위원장은 8일 비상대책위원-의원 연석 회의에서 "저하고 가까운 우리 동교동측 인사에게 이정현 수석이 전화해서 국민의당 박지원이 추천하면 총리로 검토할수있다고 얘기했다고 그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제 언론이나 국민은 '새 총리를 누구로 추천할까'에 관심이 쏠려있다"며 "나중에 합의 안하면 '저 봐라 국회에서 총리 추천 하라 해도 못하지 않느냐' 이걸 의도한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간질하는 것이야 꼴통들이 언제든 써먹으려고 드는 잔꾀 중의 하나이긴 하다. 지금 새누리당 친박의 입장에서 보면 어떤 수를 쓰던 야당을 이간질하고 싶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오직 박근혜만을 바라보는 우직한 돌쇠인줄 알았더니, 그 이정현이 야당을 이간질하려고 술수를 부렸다네? 이런 것을 보면 이정현이 오매불망 박근혜를 떠받드는 것은 박근헤를 살려냄으로써 자신의 방패막이로 써먹으려는 교활한 생각을 하는 인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에전에 우직한 돌쇠의 원형으로 전두환의 가신 장세동이 있었다. 이 놈은 전두환의 죄를 자신이 다 뒤집어 쓰고 감옥에 갔었다. 그에 반해 이정현은 박근혜의 죄를 대신 뒤집어 쓰기는 커녕, 자신이 박근혜를 대신해서 술수를 부리려 했다. 한마디로 더러운 새끼라는 뜻이다. 이런 놈이 대표라고 버티고 있으니 새누리당은 분당 외에는 답이 없다. 비박들이 분당을 하지 못하면 결국 박근혜, 이정현이 덮어쓸 똥바가지를 같이 뒤집어 쓰는거지. 그럴 수 있을까 심히 의문이기니 하다만 비박들이 자신들이 살 길을 제대로 찾을 수 있을지 두고 보기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