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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박근혜 게이트를 대하는 미국과 일본의 자세

thinknew 2016. 11. 9. 09:09


대한민국은 세계 속의 일원일 수 밖에 없으므로 외국과의 관계도 국내 문제 못지 않게 중요할 뿐만아니라, 미국과 일본의 관계는 더욱 그렇다. 문제는 미국과 일본이 현재의 박근혜 게이트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하는 것이다. 이것을 알게 하는 기사가 몇개 나와 있다. 하나씩 보자. 먼저 뉴욕타임즈 만평이다.

http://www.nocutnews.co.kr/news/4681322

"미국의 대표적인 일간지인 '뉴욕타임스'가 박근혜 대통령을 조종한 최순실을 표현한 만평을 실어 화제다."
"만평 속 그림에는 'PARK GEUN-HYE'라고 적힌 로봇이 등장한다. 그리고 로봇의 머릿속에는 'CHOI SOON-SIL'이라고 적힌 의자에 앉은 여성이 로봇을 조종하고 있다."
"또한 그런 여성을 사다리 위에서 손전등으로 비춰보는 남성과 그를 밑에서 기다리고 있는 경찰이 표현됐다."


뉴욕타임즈가 타국의 국가원수에 대한 만평을 저렇게 그릴 정도면 미국도 박근혜 게이트의 실상을 알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 미국이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한번 보자.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1105009004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4일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8~10개월 안에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사드를 포함한 외교안보 영역으로까지 번질 기미를 보이자 미국 측이 사드 배치에 가속을 더하는 모양새다."

국가 간에 이루어진 협약은 정권이 바뀐다고 금방 취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나 우리보다 더 힘이 센 국가와의 관계는 더욱 그렇다. 박근혜가 허수아비라는 것을 안 미국으로서는 그래도 미국 말을 잘 듣는 박근혜가 자리를 보전하고 있을 때 사드 배치와 같은 민감한 문제를 빨리 처리해 버려야 한다는 것은 삼척동자라도 알 수 있는 문제이다. 그리고 미국은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그러면 일본은 어떨까? 의문을 가지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짓이긴 하지만 그래도 확인은 해 보자.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769408.html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서두르고 있다. 과거 여론의 반발에 부딪혀 중단했던 민감한 사안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정국이 어수선한 때 밀어붙이는 것은 부적절한 행태라는 비판이 나온다."
"국방부는 “9일 서울에서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체결에 관한 2차 실무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1일 일본 도쿄에서 과장급 1차 실무협의를 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추가 협의 일정을 밝히며 강행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역시 일본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거기에 손뼉을 마주쳐 주는 매국노들도 여전하고. 국방부가 매국노인 것은 국민들의 반발이 극심하다는 것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 박근혜가 허수아비로 드러난 지금도 여전히 저런 짓을 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국방부가 단지 박근혜의 명령에 따른 것이 아니라 국방부 자체가 박근혜 못지 않은 매국 조직이라는 것을 드러내 주는 것이다.

박근혜가 저렇게 어정쩡하게 자리를 보전하고 있는 동안 교과부는 역사 교과서를 밀어부치고 있고, 국방부는 저런 짓을 하고 있다. 박근혜를 하루라도 빨리 끌어내려야 한다. 그래서 박근혜가 하야하든지 아니면 최소한 2선 후퇴를 확실하게 해야만 한다. 꼴통들도 맛불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니 어디 한번 해 보자. 오는 토요일은 정말로 정권을 바꾸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