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의 재산 방어
http://v.media.daum.net/v/20180526030550606?rcmd=r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각) 미·북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직후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과 의견을 나눴다"며 "필요하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최근 더 강화된 우리 군이 준비돼 있다"고 했다. 대북 군사작전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그는 한국과 일본에도 자문했다면서 "두 나라는 북한이 무모하고 어리석은 행동을 할 경우에도 준비돼 있다"고 했다. 이어 "불행한 상황이 불가피하게 벌어진다면 작전 중 생겨날 비용의 상당 부분을 (한국과 일본이) 떠맡을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가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해서 파문을 일으켰지만 우리의 대응은 참으로 침착했다. 주식 시장은 패닉을 보이지 않았다. 북한도 그 전과는 달리 강성으로 대응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했다. 그리고 지금은 트럼프가 북미 회담이 정상적으로 열릴 가능성을 흘리고 있는 중이다. 아마도 한국과 중국이 어떤 당근을 내놓느냐에 따라 뜬금없는 취소만큼이나 극적으로 정상화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러한 때에 조선 찌라시의 노는 꼴을 보면 가관이다. '대북 군사행동을 하면 비용을 한, 일이 분담'한단다. 당연히 미국에도 없을 리없는 강경파(또는 미친 놈)들의 발언을 인용하는 보도다. 게다가 강경파들의 발언을 트럼프의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와 결합시킨다. 찌라시들은 의도적으로 오역하기로 유명하고, 그 중에서도 조선 찌라시는 가히 톱 클래스다. 트럼프의 요구는 전쟁을 할 때 비용을 부담하라는 것이 아니라 주한 미군 주둔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달라는 것이다. 그걸 강경파들의 발언과 연결하여 마치 '전쟁 나면 비용을 더 부담해야 한다'는 것처럼 유도하고 있다.
이들의 목적은 오직 하나 뿐이다. '불안 심리' 조성. 개인이나 군중이나 불안 심리에 휩싸이면 지도자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경향이 생긴다. 그렇게 불안 심리를 조성한 다음 여론을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종했던 그 좋았던(?) 시절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찌라시들은 오늘도 시대를 과거로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지금은 지방선거와 북미 회담이 모든 이슈를 덮어 버리는 상황이라 적폐들이 활개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찌라시들과 자한당이 노는 꼴을 보면 알 일이다. 그러나 어쩌랴. 꺼꾸로 매달아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가듯 지방선거는 한 달 채 못되는 시간 안에 이루어질 것이고, 북미 회담도 그에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어떤 형태로든 정리될 것이다. 그 이후에 휘몰아칠 적폐 청산의 광풍을 크게 기대해 보자. 조선 찌라시를 폐간시킬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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