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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적폐 정권의 부역자들

thinknew 2017. 4. 7. 08:48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51091541


국가 운영이 한사람의 뜻으로만 움직였을리는 없다. 철권 통치를 했던 군사독재 정권 하에서도 독재자가 홀로 마음대로 하지는 않았다. 반드시 조력자가 있었다는 뜻이다. 우리는 이런 인간들을 '부역자'라 부른다. 당연히 박근혜 치하의 부역자들도 우글우글한다. 박근혜가 탄핵되네 마네 할 때에도 외교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은 박근혜의 뜻을 충실히 이행했다. 그것도 이해하기 어려운데, 박근혜가 파면되어 구속되어 있는 지금까지 여전히 박근혜의 뜻을 받들어 모시는 부역자가 있다. 기사를 보자.

http://news.jtbc.joins.com/html/506/NB11450506.html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서 일본으로 돌아갔던 '나가미네' 주한 일본대사가 그제(4일) 돌아왔지요. 석달 만에 돌아오자마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등에게 면담을 신청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이것이 외교적 예의에 어긋난 것이라면서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는데도, 청와대는 나가미네 대사를 만나 논란이 예상됩니다."

사드 배치 결정과 소녀상 문제는 박근혜의 대표적인 실책으로 꼽을 만한 사안이다. 그 소녀상 문제와 관련하여 정부는 일본 대사의 면담을 공식적으로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도 없는 청와대의 외교안보수석이 대통령 권한대행의 결정을 무시하고 일본 대사를 면담했다니 이걸 어떻게 이해를 해 줘야 하나? 이건 사법처리 운운할 거리는 못된다. 하지만 이런 제정신이 아닌 인간들에 둘러싸여 박근혜는 여왕 노릇하기에 여념이 없었으니 나라 꼴이 이모양이 된 것 아니겠나. 적폐 청산은 해야 하는데 누적된 적폐가 너무 많아서 그게 도리어 문제가 될 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