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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이정현의 단식은 계속 된단다. 야호다.

thinknew 2016. 9. 28. 18:02



이정현과 새누리의 꼴통 쇼는 계속된다. 그냥 감상이나 하자.

http://news.jtbc.joins.com/html/965/NB11321965.html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8일 "내일부터 국정감사에 임해달라"며 국감 보이콧 방침을 철회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도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관철시킬 때까지 자신의 단식 투쟁은 무기한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이 20대 국회 초부터 정세균 의장의 말을 빌미삼아 국회 보이콧 소동을 벌인데에는 '박근혜의 눈도장 찍기'도 있지만 다른 꿍심도 있었을 것이다. 여당없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진행하면 여론의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기대가 그것이다. 처음에는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직접적인 것은 아니지만 정세균 의장이 유감을 표몀하고 새누리도 보이콧을 풀었으니 말이다. 그거에 재미들려서일까. 이번에도 또 보이콧이라는 강수를 두었다. 단식까지 곁들여서. 그런데 여론의 역풍이 야당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여당을 향하네? 한마디로 x 된거지. 그러니 국정감사에는 복귀한단다. 그러면서도 단식은 계속 하겠단다. 새누리당에도 단식 응원하는 사람들 많다. 내가 응원한다고 상황이 눈꼽만큼도 달라지지 않겠지만 아무튼 나도 응원한다. 계속해 봐라. 정세균 의장은 유감을 표명할 이유도 없다고 공언한 마당이다. 머리 속에 김영삼의 말이 맴돌 것이다. "굶으면 죽는다." 너만 죽는 것이 아니고 새누리도 같이 죽는다. 정세균 의장이 유감을 표명할 이유가 없다고 했는데 그걸 보강해 주는 기사도 떳다. 정치 원로 대접을 받는 박찬종 변호사의 말이다.

http://m.polinews.co.kr/m/m_article.html?no=288554

"5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찬종 변호사는 27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세균 의장의 23일 대정부질문 사회는 위법성이 전혀 없고 정당했다”며 새누리당을 질타했다. 박 변호사는 “정 의장은 해임권고결의안이 시간을 다투는 안건이기 때문에, 차수변경을 하고 안건을 상정하고 표결 절차를 밟은 것”이라면서 “대정부질문 일정이 자정에 끝남에 따라 새로운 의사일정을 결정한 것은 정당한 직무행위”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당의 국정감사 전면 보이콧 상태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김영우 국방위원장에 대해 새누리당이 “당론 위배”라며 만류하고 있는 것에 대해 “헌법에는 개별 국회의원을 강요하거나 강제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면서 “그야말로 정신 나간 짓들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찬종은 굳이 분류하자면 친여 성향의 원로라고 해야 한다. 새누리의 전전신인 신한국당에서 국회의원을 했으니 말이다. 물론 박찬종이 여당에서 놀았지만 여당 내 개혁 세력을 자처하긴 했다. 그런 박찬종이 "정세균은 정당, 새누리는 미친 짓"하고 아예 못을 박아 버렸다. 이정현은 이제 우짜노. '남아일언 중천금'이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