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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이명박, 도둑이 제 발 저린다

thinknew 2017. 5. 23. 07:55


적폐 청산의 칼날이 이명박을 겨누고 있다. 사대강 사업에 대한 정책 감사 지시가 떨어진 것이다. 일단 기사부터 보자.

http://www.ytn.co.kr/_cs/_ln_0101_201705221450148064_005.html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 사업에 대한 정책감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감사와 재판, 평가가 끝난 이전 정부의 정책 사업을 또다시 들춰 정치적 시빗거리를 만들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명박은 '정치 보복'이라는 단어가 머리 속에 맴돌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 '정치적 시빗거리'라고? 똥줄이 타는 모양이다. 정책이 어떻게 시행되었는지를 살펴보라는 데, 검찰이 아니고 감사원에 지시를 했을 뿐인데, 당사자가 즉각 반응했다는 것은 제 발이 저려도 단단히 저린다는 뜻이다. 자고로 감추려는 자가 나쁜 놈이기 마련이다.

오늘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이다. 있지도 않은 시빗거리를 어거지로 만들어서 전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간 그 이명박이 고작 정책 감사 지시에 이의 제기를 한다니 그 뻔뻔함을 헤아릴 길이 없다.

이명박은 사대강 말고도 대기하고 있는 것이 줄줄이 사탕이다. 방산 비리에 자원 외교 비리에 국정원 대선 개입에 BBK 김경준 건까지. 정권 교체의 태풍은 이미 불었다.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온갖 쓰레기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 그 쓰레기들은 깨어난 촛불 민심에 의해 자연스럽게 청소되게 되어 있다. 이렇게 적폐는 청산되어 가는 것이다.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곡을 울림과 동시에 이명박을 위한 장송곡도 울려야 한다. 기다려라 이명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