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0520142004316
"당선 무효형을 받은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20일 "정권이 바뀐 것이 실감난다"고 말했다."
당선 무효형을 받고 내뱉은 일성이 저거다. 김진태는 국민참여 재판을 자청했다. 국민참여 재판이란 판사가 아니라 일반 시민들로 이루어진 배심원단이 유, 무죄를 판결한다. 그러니 '억울하다'라든가, '죄송하다'라든가 아무튼 판결 그 자체에 대해 이야기할 수는 있어도, 웬 '정권 교체' 타령? 이러니 어찌 꼴통이라 하지 않을 수가 있겠나.
김진태의 저 발언에서 적폐들의 생리를 하나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정권이 바뀌지 않았더라면 당선 무효형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는 김진태의 저 믿음은 김진태 만의 것일리가 만무하다. 겉으로는 국가와 민족을 내걸고는 뒤로는 불법적인 사익을 취하는 인간들에게는 '배신하지 않는 한 서로의 약점을 건드리지는 않는' 불법적인 권력의 비호가 언제나 필요했다. 지금 드러난 것만 봐도 박근혜 정권은 그런 역할을 충실히 했다. 아직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명박 정권도 그런 역할을 잘 했을 것이라는 것도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일이다.
이런 적폐들은 청산 외에는 답이 없다. 대한민국은 그 적폐 청산을 위한 큰 걸음을 이미 내디디었다. 이 흐름은 결코 되돌려 질 수 없고, 되돌려 지지도 않을 것이다. 그렇다. '이게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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