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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안초딩이 비판에 대응하는 법

thinknew 2017. 11. 6. 16:51


안초딩의 응석은 죽 계속된다. 이번에는 국민의당 내부에서 비판이 나온 것에 대한 아동틱한 대응이다. 기사를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1061355001&code=91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1_4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55)가 자신을 공개 비판한 같은 당 유성엽 의원을 향해 6일 “그런 정당에 계신 것이 무척 불편할 거란 생각마저 든다”며 공개 반박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로 촉발된 안 대표와 호남 중진들 간 갈등이 ‘적폐청산은 복수’라는 취지의 안 대표 발언을 계기로 전면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당대표는 무슨 말을 해도 듣고 앉아있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라며 “저의 당선이 비정상이면 선출한 당원이 비정상이라고 보고 계신 건데, 그 정도면 그런 정당에 계신 것이 무척 불편할 거란 생각마저 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당이 불편하면 나가라’는 취지로 읽힐 수 있는 발언이다."


초딩 눈에는 상급반의 일진이 좋아 보였던 모양이다. 개쓰레기 홍준표는 대선 때부터 오직 '자칭 보수'들의 표를 결집하기 위해 막말을 서슴지않음을 애써 숨기려 하지 않았다. 말하자면 '자칭 보수'들의 심리를 정확하게 읽고 있었다는 뜻이다. 아무리 말을 거칠게 해도 자신들만의 리그를 회복할 수 있다면 그건 큰 흠이 안되는 것 말이다.

국민의당 유성엽이 안초딩에게 한마디 한 모양이다. 그게 말이 되는 소리였는지 아닌지는 관심없어 찾아 보지 않았다. 아무튼 안초딩의 대응을 따져 보자. "저의 당선이 비정상이면 선출한 당원이 비정상이라고 보고 계신 건데" 라고 한 안초딩의 말은 일단 맞는 말이긴 하다. 아무렴, 당 대표는 고도리쳐서 딴 것이 아니다. 문제는 국민의당 지지율이 5%을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에 그리 필이 꽂혔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그동안 안초딩의 무수한 뻘짓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초딩을 '새정치를 할 인물'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인간들의 좁쌀만한 집단에서 자신이 대표를 먹은 게 안초딩이 저렇게 거들먹거리는 이유다. 홍준표는 그래도 15-20%의 지지는 꾸준히 받았다. 그에 비해 안초딩은 자신이 대표가 되고도 10%를 넘은 적도 없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당원들에 의해 대표로 선출되었으니 "너희는 나갈테면 나가라"라고 큰소리를 치는 모양새가 아무리 좋게 보아줘도 초딩을 면하기 어렵겠다.

하여간에 어찌 저런 덜 떨어진 인간이 대선 후보에 까지 되었을까? 국민의당 호남파 의원들은 제 발등을 찍어도 단단히 찍었다. 그래도 어쩌겠나. 자업자득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