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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악의적인 기레기

thinknew 2022. 10. 31. 17:22

가위바위보에서 지면 한잔씩

 

난세에는 영웅도 나지만 왕꼴통도 두드러지는 법이다. 이태원 사고를 빌미로 개쓰레기 기자가 맹활약 중이다. 조중동을 필두로 한 여러 찌라시들에 근무하는 것들이 기레기로 불린 지는 꽤 된다. 이것들은 공정보도는 고사하고, 기계적 중립마저도 쌈사먹은 지 오래되었다.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권력 비판이라는 명목으로 무조건 까고 보는 이 기레기들이 민주당이 야당이 된 지금도 여전히 민주당 까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니 권력 비판이라는 명분은 기레기들이 꼴에 기자랍시고 필요할 때만 꺼내는 그런 것이다.

 

뉴스1의 박태훈이라는 놈이 기사라고 써놓은 것을 먼저 보자.

 

인터넷에는 별의 별 놈들이 온갖 헛소리들을 해대는 법이다. 그런데 민주당 인사가 한 말에 대해 기자라는 놈이 비판이라고 끌어오는 게 그 인터넷에서 떠도는 일베류의 글이다.

 

남영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 것이란 예상을 하고도 제대로 안전요원 배치를 못 한 무능한 정부의 민낯, 용산 국방부 대통령실로 집중된 경호 인력 탓,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서 출퇴근하는 희귀한 윤석열 대통령 때문"이라고 했단다. 정곡을 찌른 비판이라고 칭찬할 수는 없지만 정치인이 저 정도 비판도 못한대서야 대한민국이 민주 국가라고 할 수 있겠는가?

 

국힘 것들이야 어차피 꼴통으로 온동네에 소문이 다 난 것들이어서 꼴통다운 대응을 했고, 아래의 기사는 꼴통이기는 해도 어쨎든 여당의원이니 그 의원의 말을 인용하는 기사를 썻다. 
 

 

야당 정치인이 '정신병자'라는 말을 했으면 망언이라고 길길이 날뛸 그 꼴통당 정치인의 말을 단순하게 전달하는 것도 실은 기계적 중립을 가장한 편파 보도일텐데,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일베류의 글을 가져와서는 비판이 빗발친다고 설레발을 떠는 박태훈이라는 놈은 그 어설픈 기계적 중립마저도 고려할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는 그야말로 악의적인 기레기일 뿐이다.

 

이런 저질 기레기들이 한두명 뿐이면 '이 나쁜 놈'하고 말겠지만 조중동과 그 언저리 찌라시들에 우글우글하니 이 한놈만 콕 찝어서 '나쁜 놈'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그저 이것들을 한꺼번에 싹 쓸어 버릴 수 있는 절대 반지 같은 것이 없나 하고 부질없는 상상이나 할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