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Kn6DRutBAY
짤방 동영상은 김기춘이 그동안 모르쇠로 일관하다 한방 먹는 장면이다. 그 정보를 네티즌이 찾아 제보했다고 한다. 그런데 거기에는 미담도 있었다. 기사를 보자.
http://www.ytn.co.kr/_ln/0103_201612081020071293_005
"어제(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2차 청문회가 마무리될 무렵.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제보 받은 영상 하나를 띄웁니다.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검증청문회 당시 영상입니다."
"또, 해당 제보는 당초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에게 들어온 것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손혜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 보좌관이 열심히 질의까지 준비했다"며 "두 명 앞 질의 순서였던 박영선 의원에게 제가 양보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손 의원은 "제보해주신 주신 분과 김성회 보좌관에게 미안하다"면서 청문회를 위해선 팀워크가 필요했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손혜원이 이것을 공개한 이유가 '그것이 사실은 자신의 공'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가 아님을 물론이다. 제보를 한 사람은 뜻이 있어 손혜원에게 제보했는데 그게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공개되면 제보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중요한 제보를 한시라도 먼저 알리기 위해 선임 질문자에게 돌린 것이나, 그런 사정을 밝혀 제보자의 뜻을 헤아린 것을 보면 손혜원의 인물됨을 알 수 있다. 새누리당 꼴통들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이다.
이런 미담이 있는가 하면 이 시국에 이런 뜨악한 소식도 들린다. 기사를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698037
"주한 일본대사관에 따르면, 8일 오후 5시쯤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 1층 그랜볼룸에서는 아키히토(明仁) 일본 국왕의 생일파티가 열린다."
"이같은 소식에 정대협 안선미 평화팀장은 "국정농단 사태가 터진 엄중한 상황에서 그런 행사가 열린다는 것은 화나고 슬픈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위대 창설 기념식도 늘 하던 거라서 하는 거라고 말하는데, 이런 식의 정부 차원의 행사가 계속된다는 게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일본으로서는 자신들의 국가 행사이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또 행사를 여는 장소를 제공한 호텔 측에도 장사꾼들에게 정체성을 요구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그도 뭐라 할 수는 없다. 그런데 그 꼴을 보는 우리는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 왜 일이 이렇게 꼬였을까? 국민들이 그렇게 반대하는대도 박근혜는 한일군사정보협정을 밀어부친 바 있다. 그 전에는 종군위안부 문제를 몰래 합의해 준 바도 있다. 이러니 일본으로서는 자기네들 국가 행사이니 대한민국 시국이 어떠하든 저렇게 당당하게 대놓고 하는 것이다. 그보다 먼저 행해진 자위대 축하 행사에는 새누리당 국회의원들도 가서 축하해 주기도 했다. 이는 일본이 대한민국을 우습게 본다는 의미이고, 국격이 그렇게 형편없이 떨어진 것은 박근혜 탓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드디어 내일이다. 박근혜를 탄핵하는 날이. 내일이여 어서 오라. 새날을 한번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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