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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병신년 마지막 날 여론조사, 희망찬 새해를 예고

thinknew 2016. 12. 31. 10:14



오늘은 병신년 마지막 날이다. 새해를 맞이하는 덕담을 나누어야 할 때이지만 우리는 그럴 수가 없다. 박근혜와 그 일당들이 망쳐놓은 국가의 몰골을 거듭거듭 보는 것은 괴롭기 짝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도 희망은 점점 또렷해 지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기사를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2302141005&code=91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25.6%로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17.4%, 이재명 성남시장 12.0%의 지지율로 ‘1강 2중’ 양상을 보였다. 응답자의 83.5%가 여야 정권교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선 77.1%가 ‘탄핵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대통령 거취와 관련해선 ‘헌재 결정을 기다리지 말고, 즉시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70.2%에 이르렀다."


4.13 총선 이후 여소야대가 된 이후 새누리당의 분당 때문이기는 하지만 어쨎든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으로 올라서고, 문재인은 점점 차기 대선 후보 1강을 굳혀가고, 박근혜가 탄핵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70%를 넘는다는 이 기사는 어찌 좋은 소식이라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여론이야 그야말로 여론일 뿐이지만 헌재가 현 헌법재판소장 박한철의 임기(1월 말) 이내에 탄핵 심판을 완료하겠다는 이야기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과 같이 놓고 생각해 보면 박근혜의 탄핵 인용은 거의 기정사실로 봐도 될 것이다. 세월호 7시간의 상세 일정을 밝히라는 헌재의 명령도 생까고, 헌재 출석도 생까는 박근혜가 자신의 명줄을 스스로 재촉하고 있는 것도 촛불 민심으로는 good news 다. 지난 포스트에서 "새해는 닭띠 해인데, 닭띠 해에 닭이 살아날까? 죽을까?"라는 의문을 던졌지만 닭을 잡을 희망이 점점 커지고 있다. 실로 오랜만에 희망찬 새해를 한번 맞아 보겠구나.

오늘 촛불 참여 연인원이 천만을 넘길 것이 확실시 된단다. 그런 좋은 자리에 나도 빠질 수가 없지. 우리 모두 자신의 현 위치에서 밝을 잡을 촛불 시위와 함께 썩은 해를 보내버리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