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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박지원과 주승용, 그들이 사는 법

thinknew 2017. 4. 3. 16:07




김대중 전 대통령은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색깔론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사람들 중 한명일 것이다. 그런 김대중 전 대통령을 따라 다닌던 정치인들이 지금 국민의당에 모여있는 인간들이다. 그들도 색깔론의 피해를 보긴 마찬가지다. 그런 그들이 이제는 색깔론과 동일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정적을 공격하는데 써 먹는다. 싸우면서 닮는다고 했던가. 아무튼 기사를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4031004011&code=91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1_4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가 아들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마, 고마해라’고 말한 것은 국민과 언론을 완전히 무시한 제 2의 박근혜 발상이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아들 문제는 선관위에서 근거없음이라고 못박은 사안이다. 그런데 그걸 계속 물고 늘어지자 문재인이 점잖게 한마디했다. 그런데 그걸 또 물고 늘어진다. 문제는 그걸 물고 늘어지는 방식이다. 난데없이 '박근혜 발상'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거의 모든 것을 북한과 연결지어 공격 받았던 박지원이 할 방식은 결코 아니다.

박지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따라 다닌 덕에 정치적 생명은 부지하고 있지만 자한당 꼴통들 못지 않은 꼴통 기질을 가진 노회한 정치인이다. 적대적 공생관계를 구축하고 그걸 무기로 삼아 네가티브 공방을 벌여서 정치 자체를 흙탕물로 만들어 버리는 그런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자한당의 상꼴통들과 또 바른정당의 새끼 꼴통들과 동급으로 비교할 정도는 아니라도, 청산되어야 할 적폐에 해당하는 인간임은 분명하다. 그런 인간이 하나 더 있다. 다음 기사를 보자.

http://www.ytn.co.kr/_cs/_ln_0101_201704031035493264_005.html 


"주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국민적 의혹에 대해 답변하지 않고 '고마해'라고 했다며, 유권자를 무엇으로 보는 거냐고 되물었습니다."
"또 '고마해'라는 말은 '부산 대통령' 다운 말이라면서 국민의당이 제2의 정유라 사건인 이번 의혹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인간은 '유권자를 뭘로 보느냐'라고 댕댕거린다. 거 참. 게다가 한술 더 떠서 정유라까지 거론한다. 하여간에 이것들도 인간되기는 애시당초 글러먹은 적폐들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문제는 그들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는 유권자들이다. 그 유권자들이 깨어나지 않는 한 박지원이나 주승용같은 꼴통들을 청산할 방법은 없다. 과연 이 꼴통들이 다음 총선에서 심판을 받을까?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