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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박정희 장기 독재의 폐해

thinknew 2017. 3. 11. 19:45


http://www.poweroftruth.net/news/mainView.php?uid=2505&table=byple_news


박근혜는 자신이 제왕이라고 착각하고 살고 있었다고 몇번 언급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 박근혜 만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 기사를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747987


"박 전 이사장은 11일 한 종합편성 채널에 출연해 "나라를 이완용처럼 팔아먹은 것도 아니고 적과 내통해 적화시킨 것도 아닌데 왜 탄핵이 되나"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탄핵이 재심사유가 된다고 들었다"며 "재심을 청구해 언니의 탄핵 누명을 벗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전 이사장은 박 전 대통령의 상황을 세종대왕과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세종대왕도 32년이나 절대군주를 했는데 탄핵 생각도 못했다. 부당한 판결이다"며 "기각, 각하 너무나 당연해 중계도 안 봤다"고 말했다."


박근혜가 처한 곤란한 입장을 비교한답시고 세왕대왕을 거론한다. 32년이나 절대 군주를 했는데도 탄핵안되었단다. 이러면 이거 정신 상태를 심각하게 의심해 봐야 한다. 저런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는 것은, 자신들의 아버지 박정희가 총 맞아 죽은 것도 신하들의 배신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박정희 장기 독재의 폐해가 심각하다. 그 기간 동안 상당수의 국민들은 왕조 치하의 백성들로 순치되었다. 그 결과, 대구, 경북에서는 박근혜 일가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그게 박근혜까지 이어졌다. 박근혜가 대통령될 때 노인네들은 부모를 잃은 박근혜가 불쌍하니 대통령시켜 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게 뭘 모르는 노인네들 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탄핵을 해야 하네 마네 할 때, 조선일보에 잔뼈가 굵은 조갑제도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이번 박근혜의 탄핵은 박정희 독재 시절부터 이어져 온 미몽에서 깨어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어느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 적폐청산이라고 했을 때, 그 청산되어야 할 적폐에 박근령, 박지만 이런 인간들이 포함되어야 함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