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4%를 기록했단다. 기네스북에 오를 지지율이라는 소리도 들린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기사를 보자.
"25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11월 4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해 4%가 긍정 평가했고 93%는 부정 평가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2%)."
경제학에는
'한계효용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우리 일상의 경험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배고플 때 처음 먹는 빵과 배부를 때 하나 더 먹는
빵은 그 효용이 현저하게 다르다. 박근혜의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졌는데 어느 순간이 가장 짜릿했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나의
주관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아마도 10%가 붕괴되었을 때가 아니었을까. 그에 비하면 5%, 4%는 단지 확인 사살일 뿐인 것이다. 그
중에도 4% 달성 소식은 새삼스럽다. 지지율 5%라고 했을 때도 꼴통들은 그것이 바닥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맛불 집회를 열기도
했다. 그런데 그 5%가 바닥이기는 커녕 그보다 더 떨어졌으니 꼴통들의 집회 동력이 바닥날 것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해 볼 수
있다.
거기에 더해 또 반가운 소식은 새누리당이 국민의 당에도 밀려 3당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정의당에도
추월당하는 때를 상상해 보는 것은 더할 수 없이 즐거운 것이다. 이 또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박근혜가 모기 심장만큼의
양심이라도 가진 인간이었다면 10% 붕괴되었을 때 하야든 2선 후퇴든 결심했어야 한다. 지금 박근혜에게 남은 것은 검찰 소환당하는
굴욕을 당하고 내려오느냐 그것만은 피하느냐일 뿐이다. 박근혜가 하야하는 그날까지 그래서 떡을 돌리는 그날까지 쉼없는 전진이다.
고지가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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