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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박근혜 정권의 물타기와 오리발 수법 감상

thinknew 2016. 10. 19. 08:49


http://mhdc.egloos.com/1303171


박근혜 정권이 최순실, 우병우 관련 비리를 덮기 위해 전방위로 물타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그게 하나씩 들통이 나고 있다. 이것들의 수법이 물타기 용 의혹 제기 후 들통나면 오리발 내밀기여서 물증이 나와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결국 파국으로 가야 어떻게든 문제가 정리된다는 것이다. 먼저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과 관련해 드러난 증거를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0182332005&code=94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2

"폐기 논란이 벌어졌던 지난해 11월14일 민중총궐기 당시 고 백남기씨에 대한 경찰의 ‘상황속보’가 모두 존재한다고 민중의소리가 18일 보도했다. 해당 상황속보에는 백씨가 ‘물포에 맞아 부상당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앞서 상황속보의 존재 여부를 놓고 경찰은 오락가락하는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 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찰이 법원에 상황보고를 증거자료로 제출한 사실이 드러났지만 경찰은 백씨가 쓰러진 시간대가 빠진 상황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막연하지만 나름대로 일리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을 '합리적 의심'이라고 한다. 그런데 경찰은 자신들이 '물대포로 인한 부상'이라고 판단해 놓고도 권력과 결탁한 것이 확실한 부도덕한 의사의 '병사' 판정을 빌미로 부검을 밀어부쳤다. 경찰청장은 국정감사에서 상황 속보가 폐기했다고 증언했다. 그런데 그 상황 속보가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정감사에서의 위증에 해당한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경찰청장이 위증으로 처벌을 받는지 아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새누리당의 이정현과 정진석은 여러 차례 꼴통짓을 벌인 바 있다. 여기에 송민순 회고록을 빌미로 색깔론 공세를 편 것도 꼴통짓 시리즈에 포함시켜야 한다. 그런 인간들이 '차기운 진실'을 입에 담았다. 허허허. 이럴 경우 우리는 '개풀 뜯어먹는 소리'라고 한다. 그 '개풀 뜯어먹는 소리'도 한번 감상해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52522&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CMPT_CD=E0018M

"국민 앞에 진상을 밝히겠다는 생각만을 위해 냉철하고 차갑게 대응하겠다. (이 문제를) 정쟁화할 생각은 없다."
"더이상 국민이 (이 문제를) 정쟁으로 인식하는 자극적인 발언을 하지 않겠다. 지도부에도 정쟁하지 말자고 요청드렸고, 동의해주셨다. 처음부터 끝까지 차가운 진실만을 추구하겠다."

"새누리당이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를 이용해 연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격하는 가운데, 여당 소속 두 의원이 당에 '차가운 진실'을 주문하며 한 말이다. 전자는 정진석 원내대표, 후자는 이 문제를 14일 당 국감대책회의에서 처음 제기한 하태경 의원의 발언이다."
"당을 진두지휘하는 원내 수장과, 논란의 불씨를 점화한 이가 앞장서서 '정쟁을 자제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이정현 대표도 18일 의원총회 자리에서 "절대 흥분할 일도, 과격할 일도, 비난할 일도 아니다"라면서 "역사를 새로 다잡는다는 심정으로 함께 접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탈북자 단체가 문재인을 고소했다. 청와대나 새누리당의 누군가가 사주했을 것이 분명한 이 행태는 정권이 여기에 사활을 걸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검찰이 문재인을 건드리면 국민적 저항이 일어날 것이 뻔하다. (아, 물론 여기에서 말하는 국민들에 꼴통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니 검찰이 어떻게 오리발을 내미는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래저래 혼돈의 정국은 폭발을 향한 임계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