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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박근혜에게 안보 상황 점검이란?

thinknew 2016. 9. 10. 16:18


박근혜가 외유 일정을 단축하면서까지 신속하게 국내에 들어와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단다. 국가 비상사태라고 까지 떠벌려놓았으니 그렇게 하지 않는 게 비정상이긴 하다. 문제는 그 점검회의에서 박근혜가 한 말들이 기가차다.

박대통령의 북핵실험 대응법…김정은과 야당은 비난하고, 국민은 ‘불순세력’으로 몰고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760844.html

"박 대통령 귀국 뒤 첫 일정 ‘안보 상황 점검회의’ 분석
김정은 ‘정신상태 통제불능’이라 비난
야당은 ‘대안없는 정치공세’ 비난
국민은 ‘불순세력’ ‘사회불안 조성자’ 감시 지시
회의는 고작 30분만"


저기 어디에 안보 상황 점검이 있나? 김정은이 정신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확인했나? 국정원, 국방부, 그리고 대통령 안보 보좌관들은 뭐하고 있었나? 북한이 5차에 걸쳐 핵실험을 하고 난 후에야 비로소 대통령이 '김정은은 이상한 인간'이라는 것을 알았단 말인가? 그리고는 온통 야당 탓, 국민 탓을 하고 있다. 원래 꼴통들은 뻔뻔하기 그지없긴 하지만 이제 제 입으로 북핵을 국내 정치에 이용해 먹겠다고 공공연히 떠든다. 막장 드라마도 이런 막장이 없다.

사드 배치와 북한 핵실험 이후 온갖 떨거지들이 다 기어나와 중국 욕하고, 북한 욕하기 바쁘다. 어떤 꼴통들은 김대중, 노무현 두 전임 대통령들까지 걸고 넘어진다. 그 꼴통들에게 보여 줄 빛바랜 사진 한장을 찾았다. 옛다. 여기 종북 수괴가 있다. 누군지 확인해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