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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문재인, 새누리 색깔론에 당당하게 대응하다

thinknew 2016. 10. 15. 20:12



새누리 꼴통들은 지난 대선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는 발언으로 색깔론 공세를 편바 있다. 결과가 어찌 되었는지는 이미 알고 있다. 기록을 불법으로 본 것은 유야무야 되어 버렸고, '원본을 까자'하니 '원본이 사라졌다'로 마감했다. 물론 원본을 잃어버린 책임을 진 놈도 없다. 색깔론 공세로 심심찮게 재미를 본 새누리 꼴통들이 다시 전가의 보도를 꺼내 들었다. 이번에는 참여정부의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송민순의 회고록에서 꼬투리를 잡았다. 그런데 타깃이 된 문재인씨의 대응이 참으로 당당하다. 기사를 보자.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6/10/15/0501000000AKR20161015029100001.HTML?template=2087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5일 지난 2007년 11월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과정에서 노무현 정부가 북한에 사전 의견을 구한 뒤 기권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대해 "치열한 내부 토론을 거쳐 노무현 대통령이 다수 의견에 따라 기권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치열한 토론이 있었기에 단순한 찬반 결정을 넘어 합리적인 결론이 도출될 수 있었다"면서 이같이 해명하고 "박근혜 정부는 노무현 정부를 배우기 바란다"고 역공을 폈다."


주눅이 들기는 커녕 외려 참여정부를 배우라고 일갈하지 않는가. 새누리의 색깔론 공세는 이미 약빨이 다할대로 다한지라 그걸 믿는 사람들은 꼴통들 말고는 없다. 북핵을 억제할 실질적은 조치는 하나도 시행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한반도에서의 전쟁도 불사한다는 식으로 안보를 가지고 장난치는 새누리 꼴통들의 행태에 더 이상 방어적일 필요가 없다.

더민주의 대선 주자들은 참으로 당당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새누리가 박근혜 탄핵 발언에 대해 고발하겠다고 하니 "영광이다"라고 하지 않았는가. 이재명 성남 시장은 또 어떻고. 그에 비해 당내에서 문재인 대세론을 깍아내리기 바쁜 김부겸은 대권 주자 그룹에서 탈락할 것이 분명하다. 안희정은 같은 충청도 출신 여권의 대선 주자 후보로 거론되는 반기문에 대항마 역할을 할 것이 확실하다. 더민주는 누가 대권 후보가 되어도 좋다. 보라 선의의 경쟁을 하는 모습을. 이재명은 트위트에 올리길, 자신을 지지한다면서 문재인과 이간질시키는 자들은 모두 새누리 알바들이라고 일갈했다. 문재인은 검찰에 출두하는 이재명을 응원했다. 박원순과 문재인, 안희정과 문재인, 서로서로 정권교체를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할 뿐 서로를 깍아내리지 않는다. 이 얼마나 보기 좋은 모습인가. 더민주, 문재인, 박원순, 이재명, 안희정, 모두모두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