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방 이미지로 사용된 유튜브 동영상은 문재인이 당선된 이후 일어났으면 하는 희망사항을 담은 것이다. 이 시점에서 문재인 당선을 단언하는 것이 과연 김치국부터 마시는 것일까?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한때 2강을 형성했던 안철수는 지금 20% 언저리로 추락하여 2위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게다가 가장 최근에 터져 나온 딸 안설희의 호화 주택 거주 문제는 안철수의 치명상이 될 것이 분명하다. 최순실 사태도 처음에는 권력형 부정부패 차원에서 다루어지다가 국민들의 공분의 대상이 된 것은 그 딸 정유라의 문제가 불거지고 난 이후다.
홍준표는 막말을 무기로 자칭 보수들의 구심점이 되어 가고 있긴 하다. 그래봐야 지금 15% 언저리에 머물고 있을 뿐이며, 안철수에서 이탈한 표 조금, 바른 정당 표 모두를 흡수한다고 해도 20% 언저리일 것이다.
심상정의 최근 상승세는 그냥 상승세로 축하해 주면 된다. 그 표들의 향방은 그 전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투표 형태를 보면 알 수 있다. 국회의원은 후보자와 정당, 두 표를 행사할 수 있다. 그럴 때 후보자는 민주당을 선택해도 정당 투표는 정의당에 하는 표들이 다수 있다. 여론조사에서의 심상정의 상승세는 바로 그 정당 투표를 정의당에 할 용의가 많은 표들이라고 봐야 한다. 결국 후보자를 중심으로 투표를 할 때는 문재인에게 올 표라고 봐야 한다.
바른 정당은 지금 분열하네 마네 하고 있어서 결국은 홍준표로 갈 표라고 봐야 할 것이다. 모두 홍준표에게 가 봐야 최대 3-4% 일텐데, 그도 유승민이 완주를 고집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안철수 표 중 홍준표에게로 이탈할 표가 조금이라고 표현한 것은 홍준표에게로 이탈하는 만큼 문재인에게로 결집하는 표가 동시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종합해 보면, 현재까지 40% 지지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의 당선을 의심할 이유는 전혀 없다. 어차피 오늘 이 후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기 때문에 깜깜이 상황으로 돌입한다. 투표나 열심히 독려하면서 김치국을 마음껏 들이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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