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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무식한 돌쇠 이정현, 정진석 마저 등 돌리면

thinknew 2016. 11. 6. 09:20



박근혜야 이미 국민과 대결 모드로 들어갔으니 말해 봐야 입만 아프다는 것은 이미 언급한 바 있다. 남아있는 방법은 시민 저항과 박근혜의 수족을 절단하는 것 뿐이다. 이쯤에서 이정현을 쳐 내야 하는데 이정현도 박근혜과여서 이게 질기기가 장난 아니다. 그래도 이정현은 박근혜만큼 질기게 버티지는 못한다. 무엇보다 새누리당 내부에서 이정현을 몰아내려는 압력이 장난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진석도 가세했다.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61105193119292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5일 이정현 당 대표 사퇴문제와 관련해 "우리 지도부로는 좀 어렵지 않겠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한 호텔에서 열린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딸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에게 '당신 물러나라'는 말은 못하는 것이지만 당이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진석 마저도 이정현 사퇴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면 이정현도 더 이상 버티기는 힘들 것이다. 물론 돌쇠가 그런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이긴 하다. 아무튼 이정현의 사퇴도 초읽기에 들어갔고, 어제 광화문 광장에서의 시민들의 함성으로 보아 다음주 토요일에는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동안 박근혜가 지금처럼만 한다면 말이다. 댐에 구멍은 진작에 났다. 처음에는 그 물줄기가 세지는 정도가 보잘 것 없지만 변곡점에 이르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것이 이런 사태의 속성이다.

전두환이 6월 항쟁을 보고는 대통령 직선제라는 당시 야권의 핵심 주장을 받아들인 것처럼 박근혜는 그런 생각을 못하겠지만 지금 박근혜를 뒤에서 조종하는 세력들은 분명히 그런 극적인 조치를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야를 하면 그 순간 끝이지만 일단 야권의 요구를 전폭적으로 수용하여 박근혜가 2선으로 물러나는 모양새를 취하면 다음 대선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는 걸 그들도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다. 다음주가 어떤 형태로든 현 정국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번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