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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박근혜 검찰 수사? 거대한 음모의 시작

thinknew 2016. 11. 4. 09:05

http://hablife.tistory.com/470


어제 JTBC 뉴스룸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안종범이 "대통령이 시켜서 했다"라고 실토해서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해 졌다. 검찰은 또 최순실을 뇌물죄가 아니라 빠져 나갈 구멍이 많은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김병준 총리 임명, 한광옥 비서실장 임명과 병행해서 검찰의 움직임을 감안하면, 대통령의 수사를 자청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스토리를 뉴스에 내보냈다. 그런데 그게 정말 실행될 모양이다. 기사를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1032358005&code=91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4일 오전 10시30분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핵심 인물들에 대한 수사가 진척되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저런 시나라오의 의도를 분석해 보면 최순실을 박근혜와 분리시켜 꼬리자르기를 하고, 특검을 피하기 위한 술책이라는 것은 뻔하다. 그리고 당장의 하야 압력을 회피하면서 어떻게든 북한을 엮어 돌파구를 만들려는 시도를 할 것이다. 박근혜를 둘러싼 세력들이 가만히 앉아서 당히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은 누구라도 예상할 수 있다. 그런데 저런 뻔한 작전을 벌일까?라는 의구심이 잠시 들었긴 하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이명박의 BBK 사건 때 '주어가 없다'는 논리를 용인해 준 국민들이고 보면, 저들로서는 이런 시도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그들이나, 그들이 처벌받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나 일이 어떻게 전개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저런 시도들이 보수들의 분노를 누그러뜨리고 재기의 발판이 될 지, 아니면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될지 말이다. 일이 요상하게 돌아간다. 이 참에 박근혜를 확실하게 끌어내려야 하는 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