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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대통령이 대포폰도 사용했다네

thinknew 2017. 1. 19. 17:10



고위 공직자 인사 청문회 때 보면 후보자가 실정법을 위반하고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일까? 범죄자들이 주로 찾는다는 대포폰을 대통령도 사용하고 있단다. 기사를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81439&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2&CMPT_CD=E0019M

"박근혜 대통령도 일명 대포폰 혹은 차명폰, 즉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썼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의혹이 제기됐을 때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자중하기 바란다"고 했던 청와대 대변인이 국민을 향해 거짓말을 한 셈이다."

국정 농단이라는 워낙 큰 건수가 현재진행형인 상황이라 대포폰 사용 정도는 관심거리도 못된다. 그렇게 묻혀 가는 사안이 또 하나 있다. 바로 '관저 근무'라는 해괴한 조어를 만들어 낸 세월호 7시간의 행적에서의 그 '관저 근무' 말이다.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재택 근무를 한 것이다. 또 있다. 김기춘이 국정조사에서 이야기하길 비서실장이면서도 대통령을 못 본 날이 꽤 된다고 했다.

대통령 직은 힘들기로 유명한 자리여서 전세계적으로 모든 국가에서 대통령을 뽑을 때는 건강을 중요한 요소로서 반드시 확인하는 사안이다. 그런 바쁜 자리에 있는 대통령이 비서실장 조차 어디에 있는지 모를 정도로 근무 태만, 또는 직무 유기를 하고, 대포폰도 사용하고, 이건 뭐 갈데까지 다 간거다.

헌재의 증인 심문에서 이런 이야기들이 다 드러났으니 탄핵 인용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박근혜가 수의입고 감방가는 그 날을 상상해 보자. 그리고 헌재와 특검도 응원하자.